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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처럼 살아야

淸潭 2013. 8. 7. 09:56

 

 

옹달샘 처럼 살아야               
 
물에는 고정된 모습이 없다.
어느 그릇에 담기든
고집 스럽지않게 순응하며


흘러 내려가도 태연하게
원래의 모습대로 제자리 지킬줄 아는

살아있는 물은 멈추지않고 흐른다.


옹달샘은 항상 그곳에 그렇게 흐른다.
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
 
메말라진 잡초들의
목마름을 달래주던 어제의 비도
창문을 활짝열어 마주치면
아침공기가 더 없이 상쾌해지듯이
 
겉 보기엔 변함없는 물이겠지만
어제의 물은 모두 흘러 가버렸듯이
늘 새로운 것들이 마음속에 채워지듯...
 
오늘의 언잖음들 모두 날려보내고
내일이란 새날이 내앞에 있기에
새날속의 새느낌을 담아 보면서...
 
어설프던 삶의 찌꺼기들을 비워내고.
졸졸흐르는 옹달샘의 맑은 물같이....


마음의 깨끗함만 담겨지는 날이 되고....
세상이 모두 맑은 물과 같기를 소망합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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