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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한 발처럼…

淸潭 2013. 7. 26. 08:12



묵묵한 발처럼… 아내는 고마움입니다


★... 올해 장마는 유난히도 깁니다.

장맛비가 잠시 소강 상태인 틈을 타 아내와 계곡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바쁘다는 핑계와 게으름으로 미루어만 오다 나오니 좋습니다.

참 오랜 만입니다.

아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더니 시원하다며 아이처럼 좋아라 합니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시원해집니다.

이렇게 좋아하는데 진작 한번 나올 걸 그랬나 봅니다.

잠깐이나마 나들이 나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늦은 시각까지 일하랴, 가족 돌보랴,

바쁘게만 사는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고 오늘처럼 행복하게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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