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수사모

수덕사 제7회 하안거 반철산행 및 공승법회

淸潭 2013. 7. 3. 15:21

5일, 신심·원력 모아 가야산길 걷는다
수덕사 제7회 하안거 반철산행 및 공승법회
2013년 07월 03일 (수) 14:11:39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지운)는  5일 오전 9시 제7회 하안거 반철산행 및 공승법회를 개최한다.

반철산행은 상가리 미륵공원(가야사지)을 출발해 백제의 미소길 → 퉁퉁고개 → 휴양림구간 → 보원사 → 서산마애삼존불까지 진행된다.

반철산행은 지난 2007년 가야사지와 보원사지를 가로지르는 관통도로 등으로부터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시작됐다. 2008년부터 수덕사 인근 당진·서산·예산·홍성 4개 지역민들을 주축으로 지역의 영산 가야산을 살리고 내포지역의 정체성을 찾아보자고 옛 길을 조사하고 걷는 길 조성을 시작했다. 2009년 11월 국토해양부로부터 하안거 반철산행 코스는 ‘백제의 미소길’로 승인·개통되는 쾌거도 이뤘다.

2010년 수덕사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산림청과 충남도 당진시, 서산시, 예산군, 홍성군이 협력해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을 창립해, 내포지역 4개 시군을 4가지 테마(원효깨달음의 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역사인물동학길)로 연결하는 220km의 장거리 트레일을 조성했다.

수덕사 관계자는 “올해 100km 구간이 완성되면, 총 320km의 숲길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이를 ‘백제의 미소길’과 합하면 충남지역 최대 장거리 도보 트레일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부대중이 선원스님들의 하안거 반결제 산행에 맞춰 수행하시는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수덕사 공승법회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한편, 행사에는 수덕사, 정혜사, 견성암, 보덕사, 향천사, 등 본말사 150여 대중스님과 수덕사 본·말사, 서울 조계사, 미타사, 호압사, 옥천암, 화계사, 상도선원, 춘천 정법사 등 신도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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