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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덕숭총림 수덕사 새 주지 지운 스님

淸潭 2011. 5. 2. 15:58

 

덕숭총림 수덕사 새 주지 지운 스님
 
“문중화합 최선…교육·포교 활성화에 역점”
 

 

▲지운 스님

덕숭총림 수덕사 새 주지 후보에 지운(영수) 스님이 선출됐다.


덕숭총림은 2월28일 임회를 열고 3월17일부로 주지 임기가 만료되는 옹산 스님의 후임에 지운 스님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새 주지후보로 선출된 지운 스님은 “방장 스님을 비롯해 문중 어른 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수덕사를 총림의 사격에 맞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문중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운 스님은 특히 “그 동안 수덕사가 총림으로서의 사격을 유지하기 위해 외형 불사에 매진했다면 이제는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며 “교육과 포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지운 스님은 이어 근대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지식으로 추앙받았던 경허, 만공 스님이 주석했던 덕숭총림의 가풍을 계승하는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특히 전임 주지인 옹산 스님이 추진했던 ‘만공기념관’ 건립 불사도 금년 중으로 착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 동안 침체돼 있던 수덕사 승가대학에 대해서도 종단의 교육개편안을 수용해 체계적으로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운 스님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모든 사업들이 올바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대중들을 화합으로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장 스님을 비롯해 문중의 여러 어른들의 뜻을 받들고, 대중들의 뜻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운 스님은 수덕사 유나 우송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9년 수덕사에서 혜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5년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덕숭총림 선원에서 도감을 역임했으며 수덕사 승가대학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조계종 11·12대 중앙종회의원, 보원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출처 : 수덕사를 사랑하는 모임(수사모)
글쓴이 : 청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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