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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 GCT가 더 정확

淸潭 2010. 9. 10. 20:12

당뇨병 진단, GCT가 더 정확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포도당농도검사(GCT: glucose challenge test)가 일반인들의 감지되지 않은 당뇨병을 확인하고 당뇨병 전단계를 포착하는 데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고 값싼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CT란 임신 24-28주 사이에 임신부들에게 임신성 당뇨병 여부를 감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공복여부에 상관없이 포도당 50g을 섭취한 1시간 후에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다.

미국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 내분비과전문의 로런스 필립스 박사는 미처 감지되지 못한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를 잡아내는 데는 GCT가 가장 정확하며 임의 혈당검사나 당화혈색소(A1c) 검사보다 낫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GCT에서 혈중 포도당 수치가 낮게 나오면 그로부터 2-3년은 다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고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재확인을 위해 당뇨병진단 표준검사인 경구포도당부하검사(OGTT: oral glucose tolerance test)를 받아야 한다고 필립스 박사는 말했다.

OGTT란 최소한 8시간의 공복상태 후 포도당 함유 음료(보통 75g)를 섭취하고 2시간 후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GCT는 식전, 식후를 따질 것 없이 어느 시간에나 병원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이점이 있다.

필립스 박사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일이 없는 1천573명을 대상으로 식전, 식후 관계없이 하루 중 서로 다른 시간에 GCT를 받게 하고 그날 밤 금식한 뒤 다음날 아침 OGTT를 실시했다.

그 결과 4.6%가 모르고 있던 당뇨병 환자임이 밝혀졌고 18.7%가 당뇨병 발병직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GCT는 당뇨병의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필립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전문지 ‘당뇨(Diabetologia)'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2009.06.29 10:1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