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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월드컵- 한국 여자, 중국 꺾고 금메달

淸潭 2010. 9. 4. 15:41

-양궁월드컵- 한국 여자, 중국 꺾고 금메달

연합뉴스 | 입력 2010.09.04 14:43

 


남자도 나란히 아시안게임 주최국 중국 격파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4차 월드컵에서 주최국 중국을 꺾고 정상이 올랐다.

한국은 4일 중국 상하이 유안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중국을 222-217로 따돌렸다.

단체전 대표팀은 주현정(현대모비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로 구성됐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 최강의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라이벌이자 주최국인 중국을 꺾으면서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남자 대표팀도 앞서 벌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223-216으로 따돌렸다.

대표팀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사상 처음으로 패한 충격을 털어냈고, 아시안게임 주최국을 현지에서 꺾으면서 자신감도 회복했다.

임동현(청주시청)과 김우진(충북체고),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단체전에 출전했다.

인도는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24-2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최고 경쟁국으로서 경계심을 자아냈다.

한국은 남녀 혼성경기 결승전에서는 기보배와 이창환(두산중공업)를 출전시켜 미국을 151-146으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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