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아스피린, 심장마비 예방?...“천만의 말씀”

淸潭 2010. 9. 3. 13:27

 

아스피린이 심장마비를 예방해 주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스코트랜드 둔디대학의 질리 벨치박사는 17일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스피린이 당뇨병환자나 말단동맥질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단 이미 한번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은 사람의 재발에는 예방효과가 있다고 부언했다.

박사는 "심장마비나 뇌졸증 경험은 없으나 당뇨나 말단동맥질환이 있는 127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매일 아스피린을 먹는 것이 유익하다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첫번째 심장마비나 뇌졸증에는 효과가 없었다는 얘기다.

박사는 "8년 이상 아스피린을 먹은 사람과 위약을 복용한 사람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수는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박사는 "지난 10년간 산화방지제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부정적이었다"며 "이번 실험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실망스러워 했다.

아스피린은 그동안 심장마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