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74% 저혈당 잘 몰라”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은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 159개 내과의원을 찾은 1천520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저혈당'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74%가 저혈당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등 저혈당 발생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50㎎/㎗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공복감과 떨림, 오한, 식은땀, 가슴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실신이나 쇼크 등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정도인 45%의 환자들은 지난 6개월간 저혈당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4회 이상 다빈도 경험 환자도 18%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야간 저혈당증이나 저혈당 무감지증을 겪은 환자도 각각 37%와 44%나 됐다.
하지만, 응답자들 중 상당수는 불규칙한 식사(44%)와 공복 상태 음주(26%) 등의 저혈당 유발 행동을 별다른 위험 인식 없이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저혈당은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발생하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저혈당 무감지증 역시 초기 자각 증상 없이 바로 의식을 잃을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선우 교수는 "저혈당은 당뇨병 치료 중 나타나는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저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실신, 경련, 뇌손상, 치매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진다"면서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환자들이 곧바로 적절히 처치할 수 있도록 교육받고 의료진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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