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인곡당(법장스님)

법장 스님 기념관 건립이 목표

淸潭 2010. 3. 30. 14:28

법장 스님 기념관 건립이 목표
추모 콘서트 여는 도신 스님



“법장 스님의 유업을 잇고, 스님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을 짓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노래하는 스님, 도신 스님이 자신의 은사인 법장 스님을 기리는 추모콘서
트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 콘서트는 생명나눔과 자비불교 실천을 강조했던 법장 스님의 정신을 계승코자 마련됐다.

“스님이 열반하신 후, 바로 스님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스님이 남기신 불사와 여러 가지 일들을 하느라 정신없이 세월을 보내다 보니,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스님에 대한 기념관 건립은 제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도신 스님은 법장 스님의 기념관을 건립해, 앞으로 청소년 및 많은 학생들에게 생명 나눔의 정신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자비실천의 세계화, 불우청소년을 위한 장학 불사, 생명 나눔 장기기증 운동, 심장병 환자 돕기, 사라의 쌀 나누기 행사 등을 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스님의 정신을 잇기 위해서는 기념관 건립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념관은 법장 스님이 살아생전에 지녔던 개인용품들과, 생명나눔실천 운동 자료를 담은 자료실, 생명 나눔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교육실로 꾸며질 예정이다. 단순한 기념관을 넘어 교육과 체험공간으로 구성하겠다는 것이 도신 스님의 계획이다.

“스님이 심장병으로 돌아가셔서 그런지, 저는 스님이 해 오신 일들 중에서 심장병 환자를 돕는 사업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현재도 심장병 환자를 후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긴다면 심장병 환장들을 도울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싶습니다.”

법장 스님의 추모콘서트는 효민 스님의 사회와 마음소리 승가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또, 도신스님과 색즉시공이 만들어 내는 신나는 음성공양과 더불어 가수 장윤정, 박현빈 엄인호, 한영애가 특별출연해 행사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행사에는 법장 스님의 추모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부대행사로 생명나눔 실천본부에서 마련한 장기기증 서약 및 헌혈행사도 함께 진행돼 자비실천의 마음을 모은다.

도신 스님은 “법장 스님이 법구를 기증함으로서, 재탄생 하셨듯이 자비실천의 길을 걷는 것이 앞으로 불교가 나아갈 길이며, 혼란스러운 사회를 정화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비의 장이 될 도신 스님의 ‘2010 생명사랑 자비콘서트’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5월1~2일 오후7시 공연된다. (070)8261-1815, (041)664-2001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