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慶州金氏

왕릉으로 가는 솔밭길 - 흥덕왕

淸潭 2009. 3. 19. 11:34

 

 

* 왕릉으로 가는 솔밭길 - 흥덕왕 *

 

 

 

 

 

 

 

 

 

 

문학가는 죽어서 글을 남기고

작곡가는 죽어서 악보를 남기고
제왕은 죽어서 능을 남긴다.

서라벌의 좀은 먼 변방에 興德大王의 무덤은
안내인 하나 없는 그 언저리는 초라하다
이윽고 작은 출입구를 통과 하는 순간에
검은 장막 속으로 들어간 느낌 그 요체는 소나무 숲이다

잊혀진 자리에 제왕은 빛도 들어가기 힘든
소나무들의 호위를 받으며 세월을 견디어 왔나보다.
침묵보다 더 깊은 세계에 소나무의 곡들의 혼합은
빠져 나오기 힘든 陣法처럼 나그네를 幻影 속에 가두고 있다.

어디로 가야하나?

 

 

 

 

 

 

 

 

 

 

 

 

 

 

 

 

 신라 42대 왕인 흥덕왕은 삼국유사에 성은 김씨, 이름은 수종.
826년 왕이 되어 836년 죽을 때까지 11년 동안 재위했다.
흥덕왕은 지금의 전남 완도에 청해진을 두고 장보고를 대사로 삼아
서해를 방어하게 했고,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대렴이 가져온
차(茶) 종자를 지리산 자락에 심게 해 우리나라 차문화를 일으켰다.

 

 

 

 

 

 

 

 

 

 

 

 


 

 

 

'참고실 > 慶州金氏'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순왕 초상화  (0) 2009.11.25
경주 왕릉은   (0) 2009.07.29
도라산 전설과 경순왕   (0) 2008.11.27
경순왕 후손  (0) 2008.11.26
경순왕은 누구인가?   (0) 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