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문명, 불가사의한 미궁의 역사 (하)
식당에서 써-브하는 페루원주민 여인-벽은 수도 쿠스코 방어요새 삭사이와망 유적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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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사막길을 달리기 때문에 지루하기 짝이 없다.
몇시간을 달려야 겨우 오아시스가 나오고, 오아시스는 규모에 따라서 크고작은 타운을 이룬다.
나스카행 차 안에서 본 사막
이것이 오아시스이다
나스카는 잉카보다 훨씬 먼저 융성했던 부족이다.
이들이 남긴 유적 중에 또한 불가사의한 것이 있다.
Ingenio Valley 라는 광대한 사막에 거대한 그림들을 그려 놓은 것이다(Lines of Nasca 라고
칭함). 그곳은 지형이 특이하여 무풍지대인데다가 강우량이 연중 10 미리 이내라고 한다.
사막이라고 하지만 고운 모래이기 보다는 잔돌이 섞이고 군데군데 붉으스레한 돌산이 있다.
우주인 같은 그림은 돌산에 그려져 있다. 그림들은 너무 커서 가까이에서는 무엇인지
분별할 수가 없고 공중에서만 가능하다. 세쓰나 경비행기로 투어가 있어서 300미터 상공에
서 감상할 수가 있다. 선의 굵기가 수미터나 되고 그림의 길이가 수백미터 짜리도 있다.
사막은 광대하고 그림들은 셀수 없이 많은데 큰것들로 12점은 세스나 경비행기로 비행시간
30분간에 걸처서 관람할 수가 있다. 서울시의 절반쯤 되는 면적이라고 한다. 그림들은
콘도르, 거미, 벌새, 원숭이, 펠리칸 우주인, 삼각형, 활주로, 나무 등인데, 엉성한 것이 아니고
정확하며 좌우 대칭이 딱 맞고 균형감이 있다. 삼각형 이나 거미의 몸 같은 원통이 정확하다.
그리는 사람은 형체를 분별할 수도 없었을 터인데 어떻게 그런 거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며, 왜 그렸을까? 학자들이 연구 중일 뿐이다.
자기들이 숭배하는 태양신을 위해서 일까?
우주의 외계인과 교류가 있었을까?
4. Titicaca 호수의 인공섬, 갈대섬에 사는 사람들
야외온천장, 40도의 온천수가 넓은 지역에 흐르지만 개발이 안되어 있다
알파카 방목장
해발 4,335 미터의 고지에 서다. 멀리 보이는 눈덮인 산은 해발 6,310 미터의 Mt Chimboya
남미대륙에 서울의 10배쯤 되는 바다같은 호수가 있다.
그 이름은 Lake Titicaca.
Titi 는 퓨마이고 Caca 는 검다는 뜻이라고 한다. 검은 퓨마이다.
그 거대한 호수의 한켠에 한 구 정도 크기의 갈대숲이 있다.
원래 티티카카호에 떠있는Uros 섬나라 부족국가가 있었다고 한다.
지구상에 물속 갈대밭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부두에서 모터보트로 15분 가량 달려가면 갈대로 섬을 만들어 거주하는 특이한 종족의
마을에 이르게 된다.
주민은 1000여명이고 대가족단위로 섬을 만들어서 그안에 오두막집을 몇채 지어서 나뉘어
산다. 집이라지만 단칸방이다. 매년 갈대를 베어서 뿌리를 기초로 그위에 덮고덮어서 뭍을
만드는 것이다. 수미터의 두께의 갈대는 서서히 썩어서 가라앉으니 그위에 자꾸 덮어서
마른땅을 유지한단다. 섬의 사방에 앵커를 박아서 고정을 시키고, 법이 따로 없으므로 더러
사이가 나빠지면 톱으로 잘라서 분가를 한다고 한다. 물론 합치기도 하고.
마을의 부잣집인듯 모두 갖추고 있다
두군데의 섬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뜨게질을 잘 하여 제품만들어 팔고, 고기잡고, 근래에는 관광수입이 큰 혜택이다.
물건을 사주거나 팁을 주는게 좋다.
두번째의 섬에서는 방문객에 따라 그나라의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였다.
한국노래도 “산또끼또끼아 오대로 까느냐 깐추깐추 띠먼서…” 등등 여러곡을 부른다.
한국인 기독교 선교사가 기거하면서 전도하고 있다는데 찬송곡도 불렀다.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우리하나님” 을 부를땐 눈물이 날지경이었다. 의미도 모르고 부
르겠지만 그들의 처지를 보니 동정이 안갈수가 없다.
한 대가족이 우리의 방문을 환영하며 맞는다
그들은 집추녀에다 채광판 장치를 세워서 태양열을 채광하여 전등을 켤 수가 있고 TV 도
본다. 섬마다 자가용 배가 있는데,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했을때 타고갔을듯 싶은
모양의 갈대배이다. 규모가 큰것은 여러십명도 탄다. 배의 수명은 일년 정도이어서 계속
수리를 하거나 신조를 해야한다.
갈대마을 미녀들과 함께. 아이가 둘씩 있는 아줌마들
두번째집을 방문할 때는 객실이 2개층인 이 배를 타고 갔다
노부부가 불로 달궈진 돌에다 물고기를 익히고 있다
티티카카호 주변에서 번성했던 아이마라 부족이 있었다.
돌을 잘 다뤘고, 뜨게질이 능해서 직조업이 성했다. 흥미로운 것은 그들에게는 남성이
우주의 근본이라는 사상이 있었다고 한다. 남근신전에 가보면 수십개의 석제남근을
바로 세워 놓기도 하고 거꾸로 박아 놓기도 하였는데, 불임여성이 거꾸로 박힌 남근 위에
앉으면 임신한다고 믿었다.
아이마라 부족은 남성을 우주의 중심이라 믿었다. 남근 신전에서
글 / 사진 / 이대영
음악 / El Condor Pasa (콘도르는 머리 위로 날고) / Dana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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