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불교음악

가야지- 김성녀

淸潭 2008. 7. 30. 21:47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1.가야지- 김성녀  
      
      2.불러 주소서-범조스님
      3. 어둠입니다-정목스님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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