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다른 환자들보다 발기부전치료제 사용 비율이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바이엘헬스케어가 지난해 12월7일부터 18일까지 노년층 컨설팅 전문회사 ㈜시니어파트너즈와 공동으로 40세 이상 남녀 5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뇨환자 42.9%가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답해 질환이 없거나 다른 질환이 있는 환자에 비해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질환이 없는 집단은 15.8%가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했다고 응답했다.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심혈관계질환자는 28.6%였으며 고지혈증과 고혈압의 경우 각각 26.9%와 20.5%로 조사됐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 당뇨환자는 19%가 '앞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겠다'고 답해 다른 질환이 없는 집단(5.5%)이나 고혈압환자(10.7%) 또는 고지혈증환자(7.7%)에 비해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발기부전치료제의 선택기준으로는 '브랜드명'이라는 답이 41.9%로 최우선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의사의 권유' 36.2%, '지속 및 발기시간' 12.4% 순이었다.
한림대학교 의료원 양대열 교수는 "시중에서 불법유통되는 제품은 대부분 가짜이며, 정품과 성분이 달라 복용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거나 심하면 구토, 설사, 폐 손상, 심장마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성 응답자의 23.4%가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한 데 반해 여성응답자는 5.2% 만이 '남편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답해 성문제를 남자 배우자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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