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이미지

어리연꽃...

淸潭 2008. 7. 8. 10:03

 

 

어리연꽃...

 

 



어리연꽃(Floatingheart)

어모면 둥둥연못

어리연은 연꽃 종류 중에서 꽃이 가장 작다

"어리연" 의 어리는 작다는 뜻이다 ..

어리굴젖은 굴 중 가장 작은 굴이고

어린이는 작은 사람이란 뜻이지..

잎은 수련처럼 물 위에 떠있고 잎 가장 자리에 한,두 송이 꽃이 핀다

토종 어리연은 꽃잎이 5장으로 가운데 노란물감 번짐이 그 특색이다

7~8월에 꽃이피며  새끼손톱만큼 작은 꽃으로 솜털같은 톱니가 꽃주변에 둘러서 있다.

한 자매처럼 곱기도 하여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생존방법이 다양함을 어리연을 보며 느끼게 된다

이 더위에 잔솜털을 저리도 많이 입고 있으니..땅 위에서는 살아가기 힘들어..

물에 몸 담그고 체온 유지를 하는걸까?

동화에 나오는 이빠진 동그라미의 부족함을 어리연이 채워주고 있구나

여리고 작아서 어리연이지만 그 기품은 貴花라 일컬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지상에 샛별이 냐려와 있는 듯 빛을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예쁨니다

뜸부기과의 쇠물닭..새도 아닌 닭도 아닌 것이 동작은 얼마나 빠른지..

다이빙 선수 쇠물닭이 오늘은 저에게 딱 걸렸습니다..

김천시 어모면에 있는 "둥둥연못"에는 가시연꽃과 어리연이 많습니다..그러나 가시연은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꽃대만 살짝 올라왔다 떨어지곤하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원인은 잘 알 수 없지만 제 생각으로는 낚시하는 분들이 먹다남은 음식물 찌꺼기나 비닐 봉지,담배꽁초등을 연못에 던져 물밑에 까스가 발생해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가시연은 국가보호식물로 드물게 볼 수 있는 꽃인데 김천시에서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 같으네요..

노랑어리연에 이어 수련.. 연꽃.. 흰어리연까지 담았으니 가시연만 남았네요.. 카메라가 똑딱이 디카라 희고 작은 어리연을 담기엔 한계가 있어 아예 장화신고 물속으로 들어가 힘들게 담았네요.. 들어가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군요..조금만 더 들어가면 접사로 아주 가까이서 담을 수 있을거 같아 겁없이 한발한발 들이밀다 보니 물이 허리춤에... 아공~!! 이러다 물귀신 되는가 아냐..이정도면 원없이 귀경하고 담았으니 그만 돌아서자.. 물담긴 장화는 무겁지요..청바지 물먹어 무겁지요..나오는 길이 왜 그리 멀어뵈는지..

간신히 빠져나와 연못가 갈대 위에 앉으니 여자라곤 나 하나 낚시하는 분들의 시선이 따갑게 꽂히는데.. 저 망구 치매난거 아닌가 ..으아스러운 눈길피해 차 안에서 준비한 반바지로 갈아입고 본네트 위에 바지 마를동안 초봄부터 들랑거리던 무덤주변을 돌아 보는데..이게 왠일입니까....그렇게 보고싶어하던 타래난초가 단지를 이루고 있질 안겠어요...인생은 꼬이면 불편하지만 타래난은 꼬임이 많을 수록 그 자태가 미인입니다..저녁 시간이 임박해 맘껏 담지는 못하고 느낌만 전함받고 오늘 다시 찾아가 여유롭게 즐기다 왔습니다..타래난 정리되면 올려드릴께요..

7월의 산내음을 아시나요? 7월 산만이 낼 수 있는 향이 우릴 유혹합니다.. 소음공해 주범인 매미가 첫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하네요..덥다고 선풍기 안고 계시는 분 .. 이럴 때 필요한 용기 친구삼아 호젖한 산길이라도 거닐어 보세요.. 왕짜증 사라지고 평온함 얻어 오실 수 있답니다.. 첫 단추가 잘 맞아야 활동에 구애받지 않을테죠..럭키세븐 따블데이 첫날 힘차게 발돋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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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 Waltz- Brian C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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