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 연구, 내버려 두세요"
-황 교수,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매일 출근
- 연구원 한 직원 "黃 연구, 방해 말아달라"
"제발 황 교수가 조용히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게 놔두세요"
황우석 前 서울대 교수가 출근, 연구하고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한 직원은 28일 기자의 문의전화에 이같이 답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최근 과학기술부에 설립허가를 받아 만들어진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구로 디지털단지 인근에 위치해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모기관인 수암장학재단은 방배동 수암빌딩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8월 중순께부터 황 교수가 출근해 연구활동을 하고있다"며 "거의 매일 출근해 연구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황 교수의 세부적인 연구분야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는 지는 잘 모른다"며 "주요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8월 법인설립을 하면서 황 교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황 교수는 법인 설립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주요 연구원자격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이사장은 박병수 스마젠 회장(수암장학재단 이사장)이다. 박 이사장은 황우석 박사와 유사한 충남 예산출신으로 황 박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입력 : 2006.09.28 16:32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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