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생각 / 慈源/이현태

고향생각 / 慈源/이현태 고향 생각                         慈源/이현태    고향은  지금   들 꽃들이 바람에 흔들릴게다.  저마다 소박한 바램이   풋풋한 인정에 끌려서    아름답게 흔들릴 게다.   강물도 구비처 흐름은 뒷동산 산새소리 그대로 닮고 내가 심은  고향 꿈    어머니의 마음처럼 하늘가 와 닿는 한올 흰구름 으로 무지개 빛 영롱함이 새겨진 그대로   산머리 중턱에 국화꽃 향기 먹음고   마중하신 어머니의 눈물겨운 삶 처럼   동강난 목소리 틈새로 고삐 빠진 넉두리 훼어잡고   흘러간 세월 연륜으로 쌓아 실타래 끓어모아 풀어 본다.                   추   석                   이현태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 중추절에 설레임 엮인 명절 손가락 펄친 단풍잎 처럼 산들산들 흐느낀다. 님따라 같이간 수십리 시골 장날 중추절빔이 추억으로 보인다. 몇살 위를 내다보고 사온 옷들이 바지끈 밑에서 주름 잡은 번데기 같고 모처름 신어본 운동화는 그속에서 발까락이 제맘대로다. 그시절이 보고싶고 부모 되어 맞는 추석 뒷 걸음이 아련하다. 발이발이 이고지고 고향길이 보인다.   달동네를 아껴주시는   풍성한 명절 되시기 바람니다. ~~달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