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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도] 불교 중앙 박물관 개관 특별전

淸潭 2007. 8. 21. 16:52
 
[팔상도] 불교 중앙 박물관 개관 특별전
 

 

 

 

 

 

 

[The Buddha] 도솔천에서 쿠시나가라까지
불교 중앙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을 담는일은 너무나도 영광되고 그 만큼 두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부처님을 기리는 음악이어야 하며 전시 공간의 특성상 관람을 방해하지 않는 음 악이여야 한다는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자신감을 가지고 작업에 임할수 잇었던것은 부퍼님의 가피가 있으리라는 믿음때문이였습니다.그결과 음빈의 작업을 위해 부처님의 고향인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가졌던 즐겁고 보람찬 순간을 이 음반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음악의 내용은 도솔찬에서 호명 보살이 세상에 나오기를 결정하는것을 시작하여 석가모니불이 쿠시나가리에서 열반에 드시기까지의 생애를 다룬 <팔상도>를 따 라 전개됩니다.
- 김진묵 (불교중앙박물관 개관특별전 기념음악 음악감독) -

 

 

 

불교중앙박물관 개관특별전 기념음악 전곡이어듣기

 

1.세상에서 태어날 준비를 하시다
兜率來儀相

 

2.룸비니 동산에서 태어 나시다
毘藍降生相

 

3.생로병사룰 보시다
四門遊觀相

 

4.출가를 하시다
踰城出家相

 

5.눈덮인 산에서 수도 하시다
雪山修道相

 

6.나무아래에서 마구니를 무찌르시다
樹下降魔相

 

7.녹야원에서 최초의 설법을 하시다.
鹿苑轉法相

 

8.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다
雙林涅槃相

 

 

 

[팔상도]

1.세상에서 태어날 준비를 하시다 兜率來儀相
석가모니부처님이 호명보살로 도솔천에 머물다 사바세계로 출현하기 위해 카필라국의 정반왕과 마야왕비의 태자로 왕비에게 입태하는 과정을 묘사했다. 호명보살이 도솔천 에서 흰 코끼리를 타고 마야 부인의 옆구리로 들어가는 모습과, 꿈을 통해 이를 보고 있는 마야부인의 모습, 상(相)을 잘 보는 바라문에게 예사롭지 않은 꿈의 해몽을 듣 는 왕과 왕비의 모습 등이다. 바라문은 “반드시 태자를 잉태할 것이며 훗날 출가를 하면 정각을 이루어 삼계중생을 제도할 것”이라고 해몽한다. 또한 석가의 전생 중 한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석가가 수행을 하던 중 도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하나 대구 담 선인이 천안으로 그 모습을 보고 날아와 흘린 피와 진흙을 섞어 용기에 넣고 천신 에게 축원을 하여 왼쪽은 남자가 되고 오른쪽은 여자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2.룸비니 동산에서 태어 나시다 毘藍降生相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된 장면들이다. 따뜻한 봄날, 바로 사월 초파일에 마야부인이 궁중을 떠나 궁녀들과 룸비니 동산에 올라 무우수(無憂樹) 꽃가지를 붙들고 서서 오 른쪽 옆구리로 태자를 낳는 장면, 하늘에서 제석천왕이 비단을 가지고 내려와 태자를 받으며 모든 천왕들이 온갖 보물을 공양하는 장면, 태자가 땅에서 솟아오른 연꽃을 밟고 일곱 걸음을 움직이며 한손은 하늘을 또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는 장면, 땅에서 저절로 솟아 오른 네 개의 우물을 선녀가 떠가 는 장면, 아홉 마리의 용이 깨끗한 물을 토하여 태자를 목욕시키는 장면, 태자를 가 마에 태워 궁궐로 돌아오는 장면, 아지타 선인을 불러 관상을 보는 장면들이 묘사 되 어 있다. 마야부인은 태자를 낳고 일주일후에 도솔천으로 돌아간다.

 

3.생로병사룰 보시다 四門遊觀相
태자가 성의 사방 문으로 나가 중생들의 생로병사의 고통을 관찰하며 인생무상을 느 끼는 장면들이 네 가지로 묘사된다. 노인을 보며 늙음에 대한 사색을 하는 장면, 병 자와 장례행상을 보고 육체의 고통과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갖는 장면, 사문을 만나 출 가를 결심하는 장면 등이 표현되고 있다. 태자를 출산한 지 이레만에 도솔천으로 떠 난 마야 부인이 천상에서 이를 내려다보는 장면도 묘사 되었다.

 

4.출가를 하시다 踰城出家相
태자가 정반왕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들이다. 정반왕을 비롯한 궁 안의 시녀들, 성문 밖의 병사들 모두 잠든 틈을 타 태자가 마부 차익에게 궁성을 뛰어 넘을 것을 지시하는 장면, 말을 탄 태자가 성을 뛰어 넘으니 제석천이 호위를 하며 하늘에 오색광명이 환하게 비치는 장면, 태자가 사냥꾼의 옷과 자신의 비단도포 를 바꾸어 입는 장면, 마부 차익이 태자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눈물을 흘리며 태자의 금관과 용포를 가지고 궁궐로 돌아가는 장면 등이다. 도솔천의 마야 부인이 이 장면 들 역시 내려다보고 있는 것으로 묘사 되었다.

 

5.눈덮인 산에서 수도 하시다 雪山修道相
설산에 들어간 태자가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신선들과 함께 수도에 정진하는 장면들 이 묘사되고 있다. 6년 고행의 무상함을 깨우친 태자에게 목녀가 유미죽을 바치는 장 면, 제석천왕이 못을 만들어 목욕을 하게 한 후 천인이 가사를 공양하는 장면, 풀 베 는 이에게서 길상초를 보시 받는 장면 등의 내용이 그려지고 있다. *음식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것은 육체를 괴롭힘으로써가 아닌 육체의 힘을 선용함 으로 인간고의 해결을 가져올 수 있다는 깨달음에서다. 신들이 나타나 신통력으로 영 양을 보급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이를 거절하고 목녀의 유미죽을 받은 까닭도 세상 사 람들과 똑같은 식사를 함으로 인간과 동일시한 것이다.

 

6.나무아래에서 마구니를 무찌르시다 樹下降魔相
태자가 마구니들의 온갖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고 그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는 장면들 이다. 태자가 가부좌를 틀고 수도하는 바위를 마구니들이 쪼아내며 훼방을 놓으나 바 람이 몰아치며 바위 조각이 돌비가 되어 그들을 물리치는 장면, 마왕 파순이 딸들로 하여금 부처님을 유혹하게 하는 장면, 마왕이 80억 마군을 몰고 와 부처님을 몰아내 려고 하나 창칼이 모두 연꽃으로 변하는 장면, 마군들이 작은 물병을 사력을 다해 끌 어내려고 하나 조금도 요동하지 않는 장면, 결국 마구니들의 항복을 받아내는 내용이 다. 마침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7여래가 부처님의 머리에서 빛처럼 솟아나온다.

 

7.녹야원에서 최초의 설법을 하시다. 鹿苑轉法相
드디어 무상정등각(최고의 바르고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부처님이 녹야원에서 최 초로 불법을 설하는 장면들이다. 상단에는 노사나불의 모습을 보이신 석가 삼존이 처 음으로 화엄경을 설하는 장면, 하단에는 세존께서 녹야원에 이르러 교진여 등 5인의 비구에게 고, 집, 멸, 도의 사제법문을 설교하는 장면, 수달자 장자가 아사세 태자의 동산에 죽림정사를 건립하고자 하는 장면, 흙장난을 하고 놀던 어린이들이 부처님께 흙을 쌀로 생각하고 보시하자 부처님이 이것을 받으며 백세후에 팔만사천 탑을 짓게 될 것을 예언하는 장면 등이다

 

8.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다 雙林涅槃相
80세가 되신 부처님이 이월 보름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 아래에서 마지막 설법을 마 치시고 열반에 드시는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사라쌍수 아래서 길게 누워 열반에 드신 부처님과 그 주위로 비탄에 잠겨 있는 사부대중과 천룡 팔부중의 모습들, 노가 섭이 크게 슬퍼하자 부처님이 관 밖으로 두 발을 내 보이시는 장면, 아나율 존자가 하늘에 올라가 부처님의 열반소식을 전하자 마야부인이 천녀들과 허공에서 눈물을 흘 리면서 꽃을 뿌려 공양하는 장면, 관이 성 밖으로 저절로 들려 나가는 장면, 다비를 하니 사리가 비 오듯 쏟아지는데 이 사리를 여덟 나라의 왕들이 서로 독차지하려 다 투자 바라문이 골고루 나누어 주는 장면 등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원문보기]artjazz님, http://cafe.naver.com/carvonism/90

Edit. potamia 07.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