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황우석박사 명예 회복 기회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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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소신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 아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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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4월 7일자 조선일보가 보도한 ‘대선주자에게 묻다’ 라는 제하의 대선주자 30문답 중 황우석박사 관련 2개 질문에 대해 각 대선주자의 입장이 드러나 주목을 받았다. 대선주자에게 묻는 2개의 질문은 ○배아 복제 연구에 대한 견해 ○황우석박사의 서울대 복직 및 명예회복 에 관한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황우석 박사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각 대선주자들의 시각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박근혜 “황우석박사 기회부여를 해야” 대선주자들은 우선 ‘배아복제연구’ 부분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만이 무응답 입장을 보였고, 대부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이 같은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황우석박사의 명예회복과 과학자로서의 복권 문제에서는 대체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 다른 대선주자들 중,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무응답,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민노당 노회찬의원은 반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유보라고 답을 한 것과는 달리, 박근혜 전 대표만이 ‘기회부여를 주어야한다’라고 답변을 함으로, 이 부분에서 다른 대선주자들과 분명한 차별화 입장을 보이며 황우석박사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관련 박근혜 전 대표의 한 관계자는 “황우석박사가 비록 일부 논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일단 기회를 줌으로서 논문의 진정성 유무를 가려 볼 필요성이 있고, 황우석박사가 국내 생명공학 분야에 큰 업적을 쌓을 수 있는 역량있는 과학자라면 국가를 위해서라도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상황이 변했다 해서 정치적 인간적 소신 변해서야 황우석박사에 관한 이 같은 반응에 대해 각 대선주자들이 그동안 황우석박사와 관련된 행동과 발언 등을 돌아보면 정치지도자가 ‘정치적 소신’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다. 황우석박사의 성공신화가 중단 없이 전진 중이던 시기와 이제 황 박사가 낙마한 상황에서 신중한 입장 등을 보이는 정치인을 볼 때, 국가 지도자의 정치적 소신이 국가를 이끌어 가는 최고 지도자로서 얼마나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인지, 매우 의미 있는 대선 후보자 검증 방식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황우석 마케팅’ 이제 불필요? 황우석박사가 줄기세포와 동물복제 연구로 세계 생명공학계의 신화를 창조해 가고, 국민들에게서 희망을 불러일으키던 시기의 각 당 예비 대선주자들은 황우석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05년 12월 황우석박사가 ‘연구논문 오류’ 문제로 엄청난 회오리와 시련을 겪을 때, 각 정치지도자들의 반응은 당시 국민적 열기에 호응하며 적극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서울대 72학번 동기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당시 국무회의에서 “연구단계에 있는 과학적 결과물을 과도하게 취재하고 파헤치려 함으로써 우리 학계의 신뢰성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역시 황우석박사 사태 직후 가진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기공식에서 “국민들이 궐기해서라도 황 교수와 연구팀을 해치는 사람들을 배격하고 격리해야 한다”고 강력한 발언을 서슴없이 토해냈다.. 또한 황우석박사가 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일 때,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경기지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대권주자들은 앞다퉈 병 문안에 나서면서 황 교수 옹호 입장을 밝혔다. 정동영 장관은 2005년 12월 12일 병 문안을 마친뒤 “황 박사는 우리사회의 희망이다. 이런 사람을 보호하고 지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근혜 대표 역시 12월 11일 황 교수 병 문안을 했으며 13일 동국포럼 강연에서는 “우리사회는 황 교수 문제까지 이념적으로 풀고 있다. 보수와 진보로 편을 갈라 이념 잣대로 연결하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치인들 “황우석 교수는 우리의 희망” 이구동성 황 교수와 ‘호형호제’ 사이라는 이명박 시장도 당시 서울대 병실에 전화를 걸어 “바깥에서 어떤 얘기가 들려오든 신경 쓰지 말고, 실험에 몰두해 그 결과로 모든 것을 보여달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화갑 민주당 대표, 심대평 충남지사, 원혜영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유시민 의원 등도 황 교수 옹호 발언을 한 바 있고, 여야 의원 35명으로 구성된 ‘황우석 교수를 돕는 국회의원 모임(간사 권선택 열린우리당 의원)’은 2005년 12월 5일 황 교수 지원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치지도자의 ‘소신’은 국가적 자존심 문제 이 처럼 황우석박사가 어려움에 처한 직후 각 정치인들이 보인 자세는 당시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았고, 국민의 열기가 mbc 9시 메인뉴스 광고까지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론의 동향에 민감 할 수밖에 없는 정치인들의 순발력 있는 행동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황우석박사 사태가 서울대조사위와 검찰수사를 거치면서 유력 언론의 받아쓰기 식 여론몰이로 진정국면을 맞았다 해서, 당장 국민의 의중보다 언론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소신변화를 보인다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 분명히 짚어보아야 할 문제로 보여진다. 국민 여론 76.8% 황우석박사 연구기회 주어야 지난 1월 28일 자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보도는 아직도 우리 국민들이 황우석박사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여과 없이 말해 주고 있다. 중앙일보는 여론조사에서 ‘황우석박사에게 연구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국민 76.8%가 ‘그렇게 해야한다’고 답변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우리사회 오피니언 리더인 여론 주도층에서는 83% 대의 높은 지지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대학 졸업 이상자와 월봉 350만 원 이상 고소득층에서는 83% 이상이 황 박사에게 연구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황우석 마케팅 아직도 유효하다 대선주자들이 비록 살얼음 같은 후보검증 시즌을 맞이했고, 언론의 다양한 검증 절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국가적 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소신을 갖는 일은 국가 최고 지도자가 가질 분명한 덕목임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특히 황우석박사 문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리사회 뜨거운 감자이다. 비록 그의 논문에 일부 오류가 있었고, 논문 총 책임자로 도의적 책임까지를 포함 어려운 상황에 몰렸지만, 생명공학자로서 국가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역량 있는 과학자라는 점에서 우리국민 대다수는 재판 결과 등 연구 진행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대선 캠프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대선 전략에서 ‘황우석 마케팅’은 대선 기간 내내 뜨거운 핫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대한민국 국민 76.8%는 결국 대선 주자들이 보일 ‘황우석박사’ 문제와 관련, 국민들은 대선주자들의 분명한 ‘소신’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내릴 것이다. [국민의소리=강구철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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