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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신신애

세상은 요지경/신신애 가사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 야이야이 야들아 내 말 좀 들어라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인생 살면 칠팔십 년 화살 같이 속히 간다 정신 차려라 요지경에 빠진다 싱글벙글 싱글벙글 도련님 세상 방실방실 방실방실 아가씨 세상 영감 상투 삐뚤어지고 할멈신발 도망갔네 허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 야이야이 야들아 내 말 좀 들어라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인생 살면 칠팔십 년 화살 같이 속히 간다 정신 차려라 요지경에 빠진다 싱글벙글 싱글벙글 도련님 세상 방실..

그립습니다

아들 대기업 다니는 것 자랑하신 아버지… 오늘도 혼자 계시네요 [그립습니다]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는 순간, 그 자리에서 다리가 풀려 한참이나 일어나질 못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그 광경을 내가 따라 하는 것이 돼버렸다. 그렇게 서울의 한 대형병원 암 병동에서 아버지의 병원 생활은 시작됐고, 병동 안의 여러 환우와 가족들과도 제법 친해졌다. 동병상련이랄까. 그곳은 전국의 말기 암 환자들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라 툭하면 통곡 소리가 빗발쳤고, 우리는 서로를 위로해주곤 했다. 수술이 잘돼서 퇴원한 환우들도 계셨는데, 두어 달 만에 전이가 돼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도 곧잘 들을 수 있었다. 세상 모든 슬픔이 집결된 장소이다. 내 나이 33살 되던 해였던 것 같다. 다니던..

카테고리 없음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