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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 치료하는 국소마취 스프레이 개발

淸潭 2007. 1. 31. 13:20

'조루증' 치료하는 국소마취 스프레이 개발

조루증을 치료할 수 있는 국소마취 스프레이가 개발됐다.

 

영국 제약회사 플레서라 솔루전스(Plethora Solutions)가 개발한 스프레이(TEMPE)는 조루증환자의 발기지속 시간을 5배까지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제약회사의 마이클 와일리 박사는 의학전문지 ’비뇨기학 저널(Journal of U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영국과 네덜란드의 조루증 환자  54명(18-7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에서 이 스프레이를 성교 15분 전 음경의  귀두에 뿌린 그룹이 평소 1분이 못 되던 발기지속 시간이 평균 4분 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스프레이는 국소마취제의 일종인 리도카인과 프릴로카인을 혼합한 것으로 환자에게 3차례에 걸쳐 모두 리도카인 22.5mg과 프릴로카인 7.5mg이 투여되었다.

 

임상시험 참가자 중 3명은 음경이 마비된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한 명은 발기가 불가능했다. 또 이들의 파트너 중 한 명은 삽입 때 작렬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이 스프레이가 조루증의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와일리 박사는 말했다.

 

현재 조루증 환자는 거의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TEMPE는 ’조루증 치료 국소용 공정화합물(Topical Eutectic Mixture for Premature Ejaculation)’의 약자이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