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칼슨이 지은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책꼿이에 꼿혀있는
그예전의 책이 갑자기 내눈에 번쩍하고보인다.
잠도오지않기에 밤새 뒤적거린다.
저자는 미국에서 인간의 정신을 치료하는
심리치료사라고 한다.
요즘의 나에게 하는말같다.
정말 우리는 사소한것에 목숨을 건다.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일을 가지고
뭐 대단한것처럼 목숨을 걸고있다.
목숨.
자신에게 하나밖에 주어지지않은
생명의 밧줄인데
우리는 참으로 사소한일에 목숨을 건다.
카페의 꼬리글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나가는 말한마디에 자존심이 상하여
인간이 사회적동물이 아님을 산속에 들어가서
실천해보고싶게도 한다.
참으로 사소하다.
어린아이들 장난감가지고 서로가 가지고 놀겠다고
싸우는것과 무엇이 다르랴.
나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참 작고 작은 알갱이하나를 가지고
나는 왜 이렇게 못나게 생각이 많을까?
목숨과 바꿀정도가 아니라면
이제는 그냥 훌훌바람에 날려버리자.
인연이 아니라고
그냥 바람에게 날려버리고 살아보자.
정말 목숨하고 바꿀
대 사건이 다가오고있는지도 모르는데
우린 너무 사소한건에 매달려살고있는지않은지
좀더 높이 좀 더 넓게 세상을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