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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차이가

淸潭 2007. 1. 17. 20:17

 "10분의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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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차이가"

 

 

제임스 에이브러햄 가필드는, 미국의 제 20대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어떤 일이든 지는 것을, 싫어했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몸에 밸 수밖에 없었지요.

 

그에 대한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대학 때, 같은 학과 친구 중에 수학에 뛰어난 학생이 있었답니다.

 

가필드는, 무슨 일에서든지 지기 싫어하는 오기가 발동해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그 친구를 따라잡을 수가 없는 것이었어요.

 

어느날 밤, 공부를 마치고 불을 끈 그는

 

우연히 건너편 건물에 있는

 

수학을, 잘 하는 친구 방의 불이 아직 켜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늦게까지 공부하나 보자."

 

그 친구, 방의 불이 언제 꺼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었더니

 

 10분쯤 후에 불이 꺼졌습니다.

 

"그랬었구나. 10분이 나를 뒤지게 만들었구나."

 

그 다음날부터, 가필드는 그 친구보다 10분 더 늦게까지 수학을 공부했답니다.

 

하루를 두고, 생각하면 10분에 지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한달이 모이고 반년이 모이면, 결코 적지 않는 시간인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가필드는 오래지 않아, 수학을 잘 하는 친구를 따라잡았다고 합니다.

 

가필드의 '10분 더' 라는, 다짐속에는 누군가에게 지기 싫다는

 

오기만이 있었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10분을, 남보다 더 소중히 활용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훗날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르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 가필드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과연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0분이라는,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했던 가필드 대통령과는

 

달리 저는 하루라는, 시간조차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쉽게 이런 말을 하곤 했지요.

 

"오늘 못하면 내일하지, 뭐."

 

어떤 이는, 훌륭한 조상으로 또 어떤 이는, 그렇지 못한 조상으로 기억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는 말처럼

 

후대 사람들은 선대 사람들을 평가하게 마련입니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 봅시다.

 

이 시간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던 가필드처럼 영광된 나날을 맞이해봅시다.

 

포기하지 마세요!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만뒀을 때가 마지막입니다! 

 

 

"미래의 내 모습을 평가합시다!

미래의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지

나쁜 평가를 받을지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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