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당뇨 합병증

[스크랩] 당뇨병의 합병증

淸潭 2006. 11. 26. 08:48

일단 당뇨병이란 진단을 받으면 당뇨병의 경중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알맞는 치료(맞춤치료)를 해야 한다. 그래야 삶의 질이 높아지고,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건강 장수를 해치는 주된 원인은 눈,신장(콩팥),신경 및 혈관에 오는 만성 합병증이다. 당뇨병을 처음부터 잘 관리하면 실명,만성 신부전(요독증),신경 손상,허혈성 심질환,뇌졸중 및 하지절단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대개 진단 후 7∼8년 이후 나타나는데,중년기 이후에는 진단과 동시에 합병증이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그동안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당뇨병에 걸린지 모르고 지내다 뒤늦게 알게 된 탓이 아닌가 여겨진다.

당뇨병의 3대 만성 합병증은 망막증,신장병증 및 신경병증이다.

먼저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면 망막에 많이 분포돼 있는 실핏줄이 터지면서 그 자리를 메우려는 혈관이 새로 생기게 되고,결국 돌이킬 수 없는 망막 손상으로 실명하기 쉽다(당뇨병성 망막증).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시력에 이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번씩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장병증도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체액량을 조절하는 신장기능이 당뇨병으로 인해 저하되면 노폐물과 수분이 몸속에 쌓이는 요독증과 고혈압을 합병하고,빈혈과 골다공증도 유발된다. 만성신부전증의 원인 중 약 50%는 당뇨병이다. 당뇨병성 신장병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혈당과 혈압을 잘 조절하고,지나친 단백질(어육류) 섭취를 피해야 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계 합병증 가운데 가장 가장 흔한 것은 양말을 신는 부위가 아프고,저리며 열감을 느끼게 되는 말초신경병증이다. 이밖에 자율신경장애를 합병하게 되면 발기부전,배뇨장애,소화장애(위무력증),설사,기립성 저혈압 등이 나타난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들은 발병하더라도 일찍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관리와 섭생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합병증도 일찍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술?담배를 끊고,종합비타민을 포함한 적절한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신촌 허내과 원장)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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