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統領 婦人과 總理의 男便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에 입주하던 날 평양방송은 신이 나서 떠들어 댔다. “남조선 빨치산투쟁 영웅의 사위와 딸이 청와대에 입성했다고...”
북한 노동당의 빨치산 혁명투쟁 교육 때마다 본받아야 할 영웅으로 거론되는 사람은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아버지 권오석이라고 한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임에도 6.25 민족 통일전쟁에 앞장서 남조선 반역자들을 가려내 처단 하는데 혁혁한 功을 세웠고, 馬山지구 전투에 참가한 미군을 포로로 잡아 오는데도 큰 功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는 패전 후 이승만 정권에 체포됐으나 끝까지 사상 전향을 하지 않은채 조국을 배신하지 않겠다며 감옥 안에서 최후를 맞은 ‘남조선 빨치산투쟁 영웅’이었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평양 거리와 금강산에는 “김일성 수령님이 가장 사랑하는 남조선 영웅 권오석 동지의 딸 청와대 입성” 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까지 걸어 놓았었다고 한다.
한명숙 국무총리의 남편 朴聖焌씨는 반미친북 단체들에 의해 평택이 무정부 상태가 되다시피 했던 지난 5월 성명을 내고, 친북 좌익세력들과 함께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운동에 적극 가담했던 단체의 막후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1968년 남한 내 북한 노동당 지하조직인 ‘통일혁명당’의 산하조직 ‘경제복지회’를 주동한 혐의로 13년동안 옥살이를 하신 분이고, 그 후에는 대학에서 또는 논문과 기고문을 통해, 반미 친북적 언동과 기록을 지속적으로 적지 않게 남기고 있는 분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력 적화통일만을 꿈꾸고 있는 김정일의 입장에서 볼 때 남조선 대통령 부인은 빨치산 영웅의 딸이고, 국무총리 남편은 혁혁한 투쟁 경력을 쌓은 믿음직한 戰士(?)이니, 얼마나 꿈에 부풀어 있을까?
경제력 국방력 우방과의 안보동맹 등 월맹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했던 월남이 궤멸 직전의 월맹에게 패망한 이유는 무엇이었던가?
대통령 주변을 비롯해 각계각층에 간첩이 침투해 있던 월남, 하고 한 날 데모와 국론 분열로 지세우던 월남, 집권층의 부도덕 무책임 부정부패로 나라의 밑둥부터 썩고 흔들렸던 월남, 설마 우리가 월남 꼴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
山友 항상 마음을 비웁시다~ 笑泉 홍 승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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