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유머해학방

수녀와 병사

淸潭 2006. 11. 4. 18:17

수녀와 병사



월남전이 한창이던 옛날 월남행 수송선에서 빠저나온 군인한명이 도주하자 헌병들이 뒤쫒았다. 다급해진 도망병은 지나가던 수녀를보고 치마속에 숨겨달라고 애걸했다. 수녀가 동의하자 그는 재빨리 치마속으로 숨었다. 헌병들은 지나가 버렸다. 도망병이 치마밑에서 기어나오면서 말했다. [이거참 고맙습니다,수녀님!그리고 한마디 해드려야 겠는데 수녀님 다리가 너무 일품이었습니다] 그러자 수녀가 말했다. [더 위까지 처다보지 않았으니 다행이군요] [그랬다면 내가 수녀가 아니란걸 알아버렸을텐데...] [실은 나도 월남에 가고싶지 않아서 이런꼴을 하고 있는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