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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반 레인 「34세의 자화상」1640.

淸潭 2026. 7. 5. 12:33

렘브란트 반 레인 「34세의 자화상」1640.

Rembrandt van Rijn - Self Portrait at the Age of 34 - National Gallery, London, UK

렘브란트 반 레인 「34세의 자화상」,1640, Oil on canvas, 102 × 80㎝,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렘브란트 반 레인(1606~1669)은 1639년에 큰 저택을 구입했다.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성공한 화가였지만 나중에 이로 인해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이 자화상은 능력이 최고조에 이른 젊은 렘브란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렘브란트는 1498년 자화상 속 뒤러의 모습과 자신을 의식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그는 성공을 이뤘음을 온 천하에 알리는 동시에 이탈리아 미술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렘브란트는 이탈리아에 가 본 적이 없었지만 이탈리아 초상화 두 점은 잘 알고 있었다. 라파엘로의 ‘발다사르 카스틸리오네의 초상’(1514~1515)과 티치아노의 ‘한 남자의 초상’(151)은 그가 경탄해 마지않았던 작품이었다.

이 초상화에서 렘브란트는 팔을 돌 난간 위에 올려두고 몸은 관람자를 향하고 있다. 이 그림의 한 해 전에 제작된 에칭을 보면 렘브란트가 이미 그런 형태의 그림을 구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작품을 다른 대가들의 것과 연관시킴으로써 감동을 주고 싶어 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렘브란트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 살이 오르고 창백한 그의 얼굴에는 콧수염이 드문드문 나 있고 턱수염이 덥수룩하다.

 

그가 입고 있는 값비싼 옷에서 티치아노의 주인공이 입고 있는 의상의 화려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관람자에게 내려올 것 같은 파란색 소매의 옷과 눈썹사이에 깊게 패인 주름은 더욱 위엄 있고 진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현재 전하는 렘브란트의 수많은 자화상(50점의 유화, 30점 이상의 에칭,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드로잉) 가운데 일부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장한 렘브란트를 보여준다. 이 그림은 후에 그려질 자화상의 특징인 냉엄한 자아성찰의 징조가 보인다. [발췌=「명화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