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가볼만한 곳

“주차도 공짜인데 꽃은 만발” 장미·샤스타데이지 절정인 6월 명소

淸潭 2025. 5. 31. 18:45

“주차도 공짜인데 꽃은 만발” 장미·샤스타데이지 절정인 6월 명소

타임톡타임톡조회 1,9792025. 5. 31.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 사진=강원도 공식 블로그

한 템포 느리게, 자연과 함께 걷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강원 원주로 향해보자.

분주한 도시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 꽃과 향기, 숲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동화마을수목원’은 6월의 초록 속에서 가장 빛나는 여행지를 선물한다.

입장료 없이 만날 수 있는 이 거대한 힐링 정원은, 가볍게 떠난 하루가 깊은 여운으로 남게 되는 그런 곳이다.

입장료 무료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샤스타데이지 / 사진=원주 공식 블로그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읍에 자리한 동화마을수목원은 원주 최초의 공립 수목원이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이지만, 그 안에 담긴 경험은 결코 가볍지 않다. 약 146헥타르의 넓은 면적에 조성된 이곳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이 주는 치유와 감동, 그리고 교육적인 가치를 고루 갖춘 복합 공간이다.

6월이면 정원 곳곳에서 샤스타데이지와 장미가 만개해 방문객을 반긴다.

자연 속 교육과 쉼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샤스타데이지 포토존 / 사진=원주 공식 블로그

동화마을수목원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산책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명상숲 교실’에서는 숲과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진행된다.

명상과 생태 관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아이들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귀중한 시간으로 채워진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6시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되니 시간 체크는 필수다.

향기와 계절이 머무는 정원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포토스팟 / 사진=원주 공식 블로그

동화마을수목원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 중 하나는 바로 ‘향기원’이다.

라벤더, 로즈마리, 페퍼민트 등 다양한 허브 식물이 조성된 이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향기로 변신하며 걷는 내내 후각까지 자극한다.

조용히 향기로운 길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마음이 가라앉고, 무거웠던 생각들도 조금씩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꽃구경 / 사진=원주 공식 블로그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산책길 사이사이에는 쉼터와 포토스팟이 잘 마련되어 있어,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거나 책 한 권을 펼치기에도 제격이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더욱 완벽한 휴식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