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알겠더군요" 울산 근교 나들이 명소

"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알겠더군요" 울산 근교 나들이 명소

타임톡타임톡조회 2722025. 5. 30.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울산 12경 중 하나, 그 위용을 가까이서 | 선바위

울산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을 따라 흐르다 보면 자연이 만든 조각품 같은 거대한 바위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선바위(立岩)’인데요.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변양옥

높이 33.2m, 둘레 46.3m에 이르는 이 바위는 마치 금강산 해금강에서 옮겨 온 듯한 풍모를 자랑합니다. 지역 지층과는 전혀 다른 암질이 혼자 우뚝 솟아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며, 오래전부터 풍류객들이 이곳에서 시를 읊고 자연을 벗 삼았던 이유가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강 옆, 숲 속 산책의 여유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선바위 앞에는 ‘선바위공원’이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이 명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은 나무가 많고 그늘이 풍성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탁 트인 강변과 잘 정비된 길이 어우러져 운동이나 소소한 피크닉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바위에 깃든 전설도 함께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미숙

선바위 아래 백룡담 여울은 전설 속 백룡이 살던 곳으로, 예로부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오래된 정자인 '입암정'은 당시 시인과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자리로, 지금도 그 멋과 정취가 공원 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태화강 생태관도 함께 둘러보기

 

태화강 생태관 내부 | 사진 = 한국관광공사

선바위 바로 옆에는 ‘태화강 생태관’이 있어 산책 후 함께 들러보기에 좋습니다. 울산의 생태와 강을 테마로 한 전시가 마련돼 있어 휴식과 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죠.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신두식

[방문 정보]
-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129-1 선바위공원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 장애인 편의: 휠체어 접근 가능 / 장애인 화장실 있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목줄 착용, 배변봉투 지참)

수천 년 바람을 견뎌낸 선바위 앞에 서면, 마음도 함께 단단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여유가 흐르는 선바위공원에서 조용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힐링하고 싶을 때 찾는 명소

Copyright © 힐링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