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不讀古言(하부 독고언) : 寒山詩295(한산시)
어찌하여 옛 글을 읽지 않는가
昔日經行處(석일 경행처)옛날부터 이 길을 거닐었는데
今復七十年(금부 칠십년)이제 보니 칠십 년이 훌쩍 지났네
古人無往來(고인 무왕래)옛사람 아무도 오가는 이 없는데
埋在古塚間(매재 고총간)모두들 무덤 속에 묻혀있겠지
余今頭已白(여금 두이백)나는 지금 흰머리 되어버렸지만
猶守片雲山(유수 편운산)조각구름 흘러가는 산을 지키네
爲報後來子(위보 후래자)뒤에 올 사람들에게 일러두나니
何不讀古言(하부 독고언)어찌하여 옛 글을 읽지 않는가
한산-시[寒山詩] 중국 당나라 때의 여구윤(閭丘胤)이 국청사의 중 도교(道翹)를 시켜 시승(詩僧) 한산의 작품 300여 수와
습득(拾得)의 시 약간을 모아 만든 책. 현재 310수가 전해지고 있는데, 대체로 5언시이며 내용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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