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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박물관 불화, 한국이 보존처리 '추파당대사 진영

淸潭 2019. 4. 13. 10:11
스위스 박물관 불화, 한국이 보존처리 '추파당대사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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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파당대사 진영, 보존처리 후, 조선 19세기, 세로 151.2×가로 90.5㎝, 리트베르크박물관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이 스위스 리트베르크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후기 불화 '추파당대사 진영(秋波堂大師 眞影)' 보존처리를 마쳤다.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 보존처리' 사업으로 '추파당대사 진영'을 보전처리, 리트베르크박물관 한국 미술 담당 큐레이터에게 전달했다. 2017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보존처리된 이 불화는 16일 스위스로 이관될 예정이다.


◇ '추파당대사 진영'은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리트베르크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 불화다. <△ 사진:> 추파당대사 진영, 보존처리 전, 조선 19세기, 세로 110.6×가로 75.8㎝, 리트베르크박물관 소장

○··· 리트베르크박물관은 이 불화를 편화 형태로 보관하고 있어 전시에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한국 전통 불화 족자로 보존처리를 청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는 X선 촬영, 적외선 분석 등 사전 조사를 통해 손상 정도와 과거 보존처리 흔적을 확인했다. 앞면에는 물에 노출돼 생긴 얼룩이 화면 전체에 번져 있었다. 표면에는 흰 곰팡이가 생길 정도로 손상이 심했다.


◇ 보존처리 과정에서 곰팡이와 얼룩을 제거하면서 결손된 부분은 비슷한 재질의 비단으로 보강했다. 뒷면에 있던 딱딱하게 굳은 접착제와 종이도 제거했다. 기존의 편화에서 족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죽자 회장 부분은 안료를 채색해 전통 불화 형식을 갖추게 됐다.<△ 사진:> 추파당대사 진영 적외선 분석, 조선 19세기, 110.6×75.8㎝, 리트베르크박물관 소장

○··· '추파당대사 진영'은 19세기 작품으로 추파당이란 법호의 실존 승려를 그렸다. 관련 문헌이 없어 이 승려가 누구인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진영은 사찰에서 주로 입적한 승려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그린 그림으로 영탱(影幀)이라고도 한다.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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