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동물의 세계

동북이, 2000km 헤엄쳐 고향 일본으로

淸潭 2019. 1. 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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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이, 2000km 헤엄쳐 고향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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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이’는 지금 일본에 있다. 동북이는 지난 10월17일 부산 아쿠아리움이 부산 해운대 바다에서 방류한 국제적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다.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잡힌 동북이의 위치 추적 신호가 27일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야쿠시마 연안에서 확인됐다. 방류 뒤 65일 동안 총 2047㎞, 하루 평균 31.5㎞를 헤엄친 것이다. 현재 동북이가 있는 곳은 푸른바다거북의 산란지다. △ 사진: 거북이 방사 그 후<사진:> 지난 10월17일 푸른바다거북 ‘동북이’가 등에 위치추적장치를 달고 부산 해운대 앞바다를 떠나고 있다. 부산 아쿠아리움 제공

○··· 동북이는 지난해 6월 말 거제 이수도의 한 정치망에 혼획됐다. 어민의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선 부산 아쿠아리움은 1년4개월 동안 동북이를 치료해 바다로 돌려보냈다. 발견 당시 동북이는 등갑이 깨져 피가 나 있었고 기력이 쇠해서 해조류를 먹지 못하는 상태였다. 몸길이 75㎝의 아직 성숙이 덜 된 암컷(10~15살)이었다.

동북이가 바다로 다시 떠나는 날, 사람들은 등껍질에 120g인 위치 추적 장치를 접착제로 붙였다. 제돌이는 방류 뒤 위치 추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동북이의 위치 추적 장치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 동북이가 숨을 쉬러 수면 위로 올라올 때마다 인공위성은 동북이의 위치를 확인해준다. 위치 추적 연구는 배터리가 다하는 1년 남짓 이어질 예정이다...
원본글: 중앙일보|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