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망(務望, 애써 바람)
낡았으나 산뜻한 산사(山寺) 그 아래
음울한 공허 속으로
새 한 마리 날아가고
흩날리는 눈꽃에 놀란 햇살이
알알이 부서지며 내려앉는 오솔길에는
사람이 없어
사람의 흔적이 없어
잊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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