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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서예자료

淸潭 2018. 12. 23. 18:26

修身景行 (887)

1 可高可下가고가하 사람 대할 때 지위의 상하를 가리지 말아라. 

2 家無南物  가무남물남방에서 관리로 있다가 돌아오며  남방에 물건을 지니지 않는

   것.그 사람의 청렴함을 말한다.

3 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 가정을 화목하게 하여라.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진다는 뜻.)

4 刻骨難忘각골난망 은혜를 깊이 새기어 잊지 않게 하여라. 

5 間世之材간세지재 썩 뛰어난 인물이 되어라. 

6 諫於未形者上也간어미형자상야 아직 나타나기 전에 잘못을 고치도록  말하는 것이

   가장 잘 하는 것이다.      

7 竭力盡忠갈력진충 힘과 능력을 다하여라.

8 感慨殺身者易,從容就義者難감개살신자역,종용취의자난 감정이 북받쳐서 제 몸을 희

  생하기는  쉬우나 조용히 의도에 따르기는 어렵다.         

9 鑑明則塵垢不止감명칙진구부지 거울이 맑으면 먼지가 앉지 않는다.  마음을 닦아 깨

  끗하면 거기에는 그 어떤 티끌이나 먼지 같은 생각이  깃들지 못한다.      

10 剛健中正강건중정 불요불굴의 中正의 道를 지켜라.

11 强者折銳者挫堅者破강자절예자좌견자파 언제나 반성이 필요하다.

12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以其善下之,故能爲百谷王[이기선

    하지,고능위백곡왕] 큰 강이나 바다는 많은 골짜기의  왕자가 되어 있다

    그것은 큰 강이나 바다가 골짜기들보다 언제나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13 康和器務강화기무 건강하면서 화목하게 생활하고 재능을 개발하여 노력하자.

14 改過不吝개과불린 과실이 있으면 고치기를 주저하지 말라.

15 開卷有得개권유덕 글을 읽어 새로운 지식을 얻어라.

16 開物成務개물성무 만물을 열어 도리를 깨치게 하고 이를 일에 베풀어 그 일을 이룩

    하게 하여라.

17 蓋世功勞當不得一個矜字彌개세공노당부득일개긍자미天罪過當不得一個悔字천죄과

    당부득일개회자세상을 덮을 만한 큰 공이 있어도  속에 자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공도 거룩한 것은 못된다. 또 하늘에  닿을 만한 죄과라도 

    한번 마음에 뉘우쳐 고치게 되면 그 죄는 녹아 없어진다. 

18 居利思義거리사의 이득을 보고 옳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19 居安思危거안사위 편안하게 살면서, 위험한 때를 항시 경계하여 생각하라. 

20 健康건강 몸과 마음이 굳세어라. 

21 健康家族건강가족 마음과 몸이 튼튼한 가족.

22 儉可助廉검가조염검약하면 쓰는 일이 적으므로 자연  청렴한 덕을 지킬 수 있다. 

23 儉德검덕 절약하고, 낭비를 하지 말라. 

24 儉素검소 꾸밈없이 순수하여라. 

25 檢身若不及검신약불급자기 몸을 항상 미치지 못할 듯이  살펴 바로 잡는 것을 말한

    다. 

26 儉者不奪人 검자불탈인검소한 사람은 남의 것을 앗지 않는다. 

27 格物致知격물치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명확히 하라. 

28 見幾而作견기이작君子는 幾를 보고 움직여 해가 마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했다.

    見善如不及見不善如探湯견선여불급견불선여탐탕착한 것을 보거든 미치지 못하는

   것 같이 하고,착하지 못한 것을 부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같이 하여라. 

29 見小利大事不成견소리대사불성작은 이득에 눈을 돌리면 큰 일을  이룩하지 못한

    다. 

30 見理明則遇思迎刃而解견이명즉우사영인이해사리에 밝으면 일에 임해도 해결이 빠르다.

31 見利而忘其眞견이이망기진 눈앞의 이득에 사로 잡히다 보면  자신의 참된 입장을 잊게 된다.    32 謙己겸기 내 몸을 겸손하게 가지고 남에게 양보하는 사람이 되어라. 

33 兼相愛,交相利겸상애,교상리 서로가 모두 사랑하고 서로 이롭게  해 나간다. 남과 대하기를 자기를 대하듯이 하라.  

34 謙受益겸수익언제나 겸손해서 손해 보는 법은  없다. 

35 輕諾必寡信경락필과신 경솔하게 남에게 승낙하면 결국 신의를  잃게 된다.

왜냐하면 승낙한 데로 실천할 수 없는 경우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36 經師易求人師難得경사역구인사난득 글을 읽는 스승은 구하기 쉽지만 인격이 높은 어진 스승은 얻기  어렵다. 

37 經書滿腹中경서만복중 넓은 학문을 가진 사람이 되어라. 

38 敬小愼微動不失時경소신미동부실시 작은 일도 조심하라. 

39 經所以載道也경소이재도야 經書는 도덕을 담은 것이다. (경서는  도덕을 가득 싣고 있다.

경서는 단순한 문학도 아니고 평범한 역사책도  아니다.) 

40 輕諾必寡信경낙필과신쉽게 승낙하는 사람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41 敬直義方 경직의방 마음을 바르게 하고, 행동을 바르게 하며 살자. 

42 敬天愛人경천애인 하늘을 공경하고, 남을 사랑하라.

43 敬天尊地愛人경천존지애인 하늘을 공경하고 땅을 존중히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여

    라. 

44 季布一諾계포일낙황금백근을 얻는 것이 계포의 일설만 못하다고 사람들이 말했다. 

    약속을 굳게 지키는 것. 

45 苦莫苦於多願고막고어다원 만족을 모르는 것처럼 괴로운 것은 없다. 

46 高尙  고상속되지 않고 기상과 생각이 높은  것. 

47 苦心中常得悅必之趣得意時便生失意之悲[고심중상득열필지취득의시]

    便生失意之悲편생실의지비苦는 樂의 씨앗. 고심 가운데 또  낙이 있어 마음을 기쁘

    게 해 주듯이 득의 속에도 또 슬픈일이 일어나게  된다. 苦와 樂은 돌고 도는 것이

    므로 항상 여기에 대처할 마음가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48 高雅 고아인격이 속(俗)되지 않고 높고 깨끗한  것. 

49 古之君子其責己也重以周其고지군자기책기야중이주기 待人也輕以約重以周故대인야

    경이약중이주고 不怠輕以約故人樂爲善불태경이약고인낙위선 옛날 훌륭한 사람들은

    자기를 책하는  일은 엄하고 남을 책하는 일은 너그러웠다.자기에게 무겁게 하고 

    남에게  가볍게 했으므로 사람들도 또 착한 일 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했다. 

50 古之眞人不知悅生,不知惡死고지진인부지열생,부지악사 옛날의 眞人은 삶을 기뻐할

    줄 모르고  죽음을 미워할 줄도 모른다. 그는 死生을 초월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51 苦盡甘來고진감래 고생이 다하면 낙이 온다. 

52 曲則全곡즉전 굽은 나무는 쓸모가 없다. 그러나  굽었기 때문에 벌채가 안되어

    나무로서의 목숨을 다할 수가 있다. 사람도  너무 소용이 되면 혹사되어 자신의 발 

    전을 이룩할 수가 없다.   

53 恭謙克讓공겸극양 공손하고 겸손하고 남에게 양보하는 사람되어라. 

54 恭謙惟德공겸유덕恭儉을 가지고 처신할 일이다. 

55 恭敬공경 몸가짐을 공손히 하고 남을 존경하여라. 

56 孔德之容,唯道是從  공덕지용,유도시종

높고, 크고, 깊은 덕을 갖춘 사람의  모습은 다만 도를 따르는 것뿐이다.

※ 「孔德」의 「孔」은 크다. 또는  깊다는 뜻. 

57 公生明공생명 공정하게 하라. 공정하면 판단을 그르치지 않는다.

58 公生明偏生闇공생명편생암 공평한 마음은 밝음을 낳고, 편협한 마음은 어둠을  낳는다. 

59 功成名遂身退공성명수신퇴공을 이루고 이름을 온전히 하려면  시기를 보아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60 功成惟欲善持盈공성유욕선지영 성공하게 되면 그것을 지켜 끝을 조심하기를 처음같이  하라. 

61 功遂身退,天之道공수신퇴,천지도   공을 다하고 나면 그 지위에서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리이다.      

62 攻人之惡母大嚴敎人之善母過高공인지악모대엄교인지선모과고남을 책하는 것을 너무 엄하게 말고  남에게 선을 권하는 것도

쉽고 가까운 것에서부터 하고 너무 어렵고  높지 않도록 하라. 

63 公正공정 공평하고 올바르게 하여라. 

64 公正無私공정무사치우침이 없고 사심이 없는 것. 

65 恭則遠於患공즉원어환예의바르고 몸을 공손히 가지면 환란을  벗어나게 된다. 

66 公平無私공평무사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게 하여라. 

67 空行空返공행공반 행하는 것이 없으면 소득도 없다. 

68 寡欲易足과욕역족욕심이 적으면 만족하기 쉽다. 

69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허물이 있으면 꺼리지 말고 속히 고쳐라. 

70 觀物察己관물찰기 천지의 만물을 보고 자기 자신을  살핀다.   

71 觀往知來관왕지래 지나간 일을 거울 삼아 장차 올 일을 살펴라. 

72 寬以居관이거 너그럽고 도량이 크도록 하여라. 

73 觀天地生物氣象관천지생물기상 천지가 만물을 살피는 기상으로 살펴 보라. 

74 寬沖관충 남의 의견을 잘 받아 드려라. 

75 光而不耀광이불요 빛은 있어도 빛내지 않는다. 인간의  수양은 겉으로 번뜩이게

나타나게 해서는 안 된다. 은근히 속으로부터  풍겨 나와야 하는 것이다.     

76 敎使之然也교사지연야 그 사람의 그 모습은 교육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세상의 옳고 그른 것도 모두가 교육에서 오는 결과이다.      

77 巧詐不若拙誠교사불약졸성영리하고 거짓된 것은 서투르고 참된  것만 못하다.

巧言亂德小不忍則亂大謀 교언난덕소불인칙난대모꾸미는 말은 덕행을 파괴하고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 계획을 파괴한다. 

78 交友須帶三分俠氣作人교우수대삼분협기작인要存一點素心요존일점소심

친구와 사귀는 데는 서로 돕고 서로  힘쓰게 하며 緩急相應하고

有無相通하는 三分의 義俠心이 없어선 안  된다. 또 사람다운 인물이 되려면

외물에 물들지 않는 인간본래의 순진함이  없으면 안 된다. 

79 巧僞不如拙誠교위불여졸성일 잘하고 거짓된 것은 서투르고  참된 것만 못하다. 

80 敎人者,養其善心而惡自消교인자,양기선심이악자소 사람을 가르치는데 그 착한 마음씨를  길러 주면 그 악한 마음은 저절로 사라져 간다.  

81 口無擇言,身無擇行구무택언,신무택행 가려낼 것도 없는 말만 하고,흠잡을  데 없는 행동만 한다.   

82 丘山積卑而爲高  구산적비이위고언덕이나 산은 낮게 있던 흙이 쌓이고  쌓여 높아진다.

큰 것도 작은 것을 쌓아 올려감으로써 비로소 커지는  것이다. 

83 邱山積卑而爲高江河合水而爲大구산적비이위고강하합수이위대큰 일과 높은 일을 하려면 먼저 그  도량을 크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84 九層臺起累土구층대기누토 위대한 사업도 작은 것을 쌓아서 되는  것이다. 

85 九層之臺,起於累土구층지대,기어누토 구 층의 전각도 애초는 조그만 흙을  쌓아서 기공한다.       

86 國家昏亂,有忠臣국가혼란,유충신 국가가 혼란 속에 빠지면 충신이란  것이 나타난다.  

87 君子居必擇鄕遊必就士  군자거필택향유필취사군자는 그가 살 곳으로 서는 반드시  환경이 좋은 데를 선택해야 하고,

벗을 사귀는 데는 학덕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사람은 환경과 교우 관계로 인해서 달라진다는 말이다. 

88 君子交絶不出惡聲군자교절불출악성군자는 절교가 되어도 상대방을 나쁘게  말하는 일이 없다. 

89 君子求諸己小人求諸人군자구제기소인구제인군자는 스스로 책하고 남을 책하지  않는다. 소인은 이와 반대다. 

90 君子務本군자무본 기초를 튼튼히 닦아라.

君子病無能焉군자병무능언不病人之不己知也  불병인지불기지야군자는 자기의 무능(無能)을 근심할  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는다. 

91 君子不器군자불기그릇은 각각 용도가 다르다. 덕이  있는 군자는 한 가지 재능에

치우치지 않아 어디에나 다 적용된다. 

92 君子不盡人之歡不竭人之忠군자불진인지환불갈인지충남의 고마운 정을 다하지 않고 남의  정성을 다하지 않아야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있는 것이다. 

93 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군자욕눌어언이민어행행하는 것을 먼저하고 말은 뒤에 하라. 

94 君子憂道不憂貧군자우도불우빈군자는 도를 근심하고 소인은 가난을  근심한다.

95 君子贈人以言,庶人贈人以財 군자증인이언,서인증인이재 군자는 좋은 말로서 선사하고, 잘못된 사람은 돈이나 물건으로  선사한다. 

96 君子之交淡若水小人之交甘若군자지교담약수소인지교감약醴君子淡以親小人甘以絶례군자담이친소인감이절군자의 사귐은 담백하나 오래 계속되고  소인의 사귐은 짙으나 오래 가지 못한다.

군자는 도덕으로 사귀고 소인은  이해로서 사귀기 때문이다.

 97 君子行不貴苟難設不貴苟察군자행불귀구난설불귀구찰

名不貴苟傳唯其當之爲貴(筍子)명불귀구전유기당지위귀군자는 그 행위와 心事가 다만 그  일이 사실과 맞고

적당함을 얻는 것으로 귀한 것을 삼는다. 

98 屈己者能處衆好勝者必遇敵굴기자능처중호승자필우적겸손하면 뭇사람을 얻게되고 이기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적을  만난다. 

99 窮理盡情궁리진정 하늘의 이치를 캐어 밝히고 사람의 정을 다 하여라. 

100 窮不失義達不離道궁부실의달불이도 궁색하여도 의리를 잃지 말며, 출세하여도 정도를 지나쳐서는 안  된다.

躬自厚而薄責於人則遠怨矣궁자후이박책어인즉원원의자기 반성은 엄중히 하고 남을 책함은  가볍게 하면 저절로 원성은 멀어진다.


101 窮則視其所不爲貧則視其所不取궁즉시기소불위빈즉시기소불취궁해지면 못할 짓이 없고 가난하면  아무거나 받는 것이 사람의 심정이다.

그렇지 않은 것에 사람의 참 가치가  있는 것이다. 

102 窮則通궁즉통 마음을 비워라. (세상의 모든 이치는 마음을 비우면 통한다는 뜻.) 

103 卷土重來권토중래한 번 실패한 사람이 다시 전력을  기울여 진출하는 것을 말한다.   

104 貴食母  귀식모사람은 자연의 품안에서 사는 것이  최상이며 가장 고귀한 것이다.

※ 「母」는 자연을 가리킴. 

105 貴信귀신天道는 信을 貴히 여기고, 地道는  貞을 貴히 여긴다 했다. 

106 克己復禮 극기복례 욕심을 버리고, 예의 범절을 지켜라. 

107 謹德須謹於至微之事근덕수근어지미지사 施恩務施於不報之人시은무시어불보지인덕행은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것에 조심하고,

은혜는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좋다.

즉  베풀어 주고도 갚음을 바라지 않는 心境이 아니면 된다. 

108 勤百善之長怠百惡之長근백선지장태백악지장부지런함은 온갖 선행의 으뜸이고, 게으름은 온갖 악행의  으뜸이다. 

109 近說遠來근열원래 부모형제를 즐겁게 하면, 먼 친척과 이웃도 모여든다. 

110 金玉滿堂금옥만당 좋은 일이 항시 집에 있게 하여라. (금, 옥 같은 보화가 집에 가득하다는 뜻.)

 111 金玉滿堂,莫之能守금옥만당,막지능수 금과 옥이 집에 차서 넘치게 되면  이윽고는 이를 제대로 지킬 수가 없게 된다.

지나친 욕망은 결국 파멸을  초래하게 될 뿐이다.

勤爲無價之寶愼是護身之符근위무가지보신시호신지부부지런함은 값을 따질 수 없는 귀중한  보배가 되며,

삼가는 것은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니라. 

112 今日事今日畢금일사금일필  오늘에 할 일은 오늘에 끝마쳐라. 

113 急行無善步급행무선보 서둘러진 말아라. 서둘러서 한 일은 결과가 시원치 않다.  

114 氣高萬丈기고만장 씩씩한 기운을 크게 떨쳐라.

器滿則溢人滿則喪 기만즉일인만즉상그릇이 차면 넘치고, 사람이 차면  잃게 되느니라. 

115 氣不平則發言多失기불평즉발언다실  마음이 편할 때 말을 하라. 편치 않을 때의 말은 실수하는 일이  많다. 

116 己所不欲勿施於人기소불욕물시어인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게 해서는 안 된다. 

117 吉莫吉於知足길막길어지족  가장 바람직한 일은 만족 할 줄을 아는  것이다.

濫想徒傷神妄動反致禍 남상도상신망동반치화쓸데없는 생각은 다만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요,

망령된 행동은 도리어 재앙을 일으키느니라. 

118 內積忠信,所以進德也내적충신,소이진덕야      안에 忠信을 쌓으면 그것을 발판으로  德이 앞으로 나간다.   

119 內直而外曲내직이외곡       마음은 곧게 가지되 외모는 부드럽게  가진다.     

怒甚偏傷氣思多太損神노심편상기사다태손신神疲心易役氣弱病相因신피심이역기약병상인勿使悲歡極當令飮食均물사비환극당령음식균再三防夜醉第一戒晨嗔  재삼방야취제일계신진성내기를 심히 취우치면 기운을 상하고,  생각이 많고 심하면 정신을 손상한다. 정신이 피로하면 마음이 수고로  와지기 쉽고, 기운이 약하면 병이 따라 일어난다. 슬퍼하고 기뻐하는  것을 심하게 말고, 음식은 마땅히 고르게 하며, 밤에 술 취하는 것을  거듭 금하고, 새벽에 성내는 것을 가장 경계하라. 

120 累積不輟可成丘阜누적불철가성구부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다.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한다. 

121 訥言敏行눌언민행 말은 조심하고 행동은 바르게 하여라.  

122 多岐亡羊다기망양大道는 갈림길이 많아 알기 어려운  것. 학자는 많은 것을 貪(탐)하지 말고

진리는 비옥하지 않으면 안 된다. 

123 多聞闕疑多見闕殆다문궐의다견궐태 의심나는 것과 미덥지 못한 것을 빼고 이를 말하고 행하면 허물이  적어진다.  

124 多聞博辯守之以儉다문박변수지이검 널리 사물을 배우고 검소로서 세상을  살아가라.  

125 多門之室生風多口之人生禍다문지실생풍다구지인생화 창이 많은 방에 바람이 많틋이 말이 많은 사람은 입에서 재앙을  낳게 된다.  

126 多聞擇其善者而從之다문택기선자이종지 널리 듣고 그 가운데서 착한 것을 가려 이에  딸으라.  

127 多言數窮다언수궁         사람은 너무 말이 많으면 여러 가지  난처한 일이 생기게 된다.        

128 多言害道  다언해도말이 많으면 진실됨이 적어 수양의  해가 된다. 

129 多欲則傷生다욕즉상생 욕심을 부리지 마라. 욕심이 지나치면 건강까지도 해치게 된다.  

130 多藏,必厚亡다장,필후망      재산을 많이 모아두려 하면 반드시 그  재산을 잃는다.

더구나 잃은 것은 그 재산만이 아니라 그 인간 본질까지도  잃게 된다.     

131 多情다정  인정이 많아라.  

132 多情佛心다정불심  다정 다감하고 착한 마음을 가져라.  

133 多則惑다즉혹   물건을 지나치게 많이 갖는다는 것은  즐거운 것 같지마는

실은 어느 것을 쓸까 하고 망설이게 된다     

134 丹誠단성 거짓 없는 참된 정성을 지녀라.  

135 丹實단실 진실된 마음.  

136 丹心단심 정성스러운 마음을 가져라.  

137 丹心照萬古단심조만고충성의 참된 마음은 몸이 죽어도  영원히 빛을 발한다. 

138 端嚴단엄 단정하고, 엄숙하여라.  

139 端正단정 바르고 얌전하여라.  

140 達成달성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라.  

141 膽勁心方담경심방담력이 있고 마음이 바른 것. 

142 膽大心小담대심소 용기와 도량은 크고 주의와 생각은 세밀하여라.  

143 談山林之樂者未必眞得山林之담산림지낙자미필진득산림지

趣厭名利之談者未必盡忘名利之情취염명리지담자미필진망명리지정

산림의 낙을 말하는 사람이 반드시  산림의 낙을 아는 사람이 아니며,

名利의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반드시 名利의 정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니다. 

144 淡成甘壤담성감양교우는 담백해야만 한다. 꿀처럼  단 것은 깨어지기 쉽다. 

145 澹如水담여수군자의 사귐은 맑고 깨끗하기가 물과  같다.

146 膽欲大而心欲小담욕대이심욕소  膽(담은 크기를 바라면서 마음은 작기를 

원한다. (어려움이 닥쳐도 굽히지 않고 버티는 담력, 겁없이 결단을  내리는

대담성과 함께 주의 깊고 조심하고 삼가면 실패가 없다.)    

膽欲大而心欲小담욕대이심욕소知欲圓而行欲方  지욕원이행욕방 

담력은 크게 가지도록 하되 마음은  작은 양 조심스럽게 하고,

지혜는 원만 하도록 하되 행동은 방정하도록  해야 한다. 

147 當大事要心神定心氣足당대사요심신정심기족 큰 일을 당했을 때는 마음에 여유를 가져라. 

148 當仁不讓於師당인불양어사 仁을 행하는 데는 두려워하거나 꺼릴 것이 없다.  

149 大功若拙대공약졸 남과 겨루지 말고, 이름을 구하지 말아라.  

150 大巧在所不爲대교재소불위     참다운 기교는 잔재주를 부리지 않는데  있다.

이와 같이 큰 지혜는 잔꾀를 부리지 않는데 있다.        

151 大器晩成대기만성 크게 될 인물은 속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원하는 높은 꿈은 속히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뜻).  

152 大道無問대도무문 큰일을 성취하려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153 大辯不言  대변불언참된 변론은 말하지 못한다. 

154 大辯如訥대변여눌웅변이란 유창하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이 필요치 않다.

참다운 웅변은 말이 적으면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다. 

155 大象無形대상무형  가장 큰 形象은 形體가 없는 것이다.

가령  우주라는 것은 최대의 형상이지만 형체가 없다.

이처럼, 道는 형체가  없는 최대의 것이다.      

156 待小人不難於嚴而難於不惡待대소인불난어엄이난어불악대

君子不難於恭而難於有禮군자불난어공이난어유례

소인을 대하는 데는 그 죄를 미워하지  않으며,

또 덕이 있는 사람을 대하는 데 예의를 바르게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157 大人無己대인무기         道를 터득한 사람은 자기라는 것이 없다.    

158 大仁不仁  대인불인참된 仁은 몰인정하다. 

159 大者宜爲下대자의위하       

大者는 잘난 체 하고 위에 올라서지  말고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강의 흐름을 보면 상류 보다 하류가 더  크고 넓은 것이다.    

大丈夫當容人대장부당용인無爲人所容무위인소용  (景行錄)대장부는 마땅히 남을 용서해 줄지언정  남의 용서를 받는 바가 되지는 말 것이니라. 

160 大制無割대제무할         가장 훌륭한 제작품, 최고의 미술품은  결코 가르거나 쪼아 다듬거나 손질 한 것이

아니다. 인간도 최상의 인물도  지식따위의 잔 재주를 부리지 않는다.   

161 大志대지  큰뜻을 가져라.  

162 德無常師덕무상사  덕을 닦는 데는 일정한 스승이 없다.  

163 德不孤덕불고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  

164 德不孤泌有隣덕불고필유린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165 德盛禮恭덕성예공 덕이 높고 예의가 바른 사람이 되어라.  

166 德潤身덕윤신富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德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고 했다.

다음에 덕이 있으면 용모까지 달라지게 된다. 

167 德者事業之基未有基不固而덕자사업지기미유기불고이棟宇堅久者동우견구자

어떤 사업이든 그 바탕이 되는 것은  도덕이다.

기초가 튼튼치 못하면 사업이나 가옥이 여물고 오래 가는  법은 없다. 

168 德在人先덕재인선 덕망을 갖추고  모든 일에 앞서서  남을 인도하는 사람이 되어라.  

169 德厚者流光덕후자유광德이 있으면 자연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170 圖難於其易  도난어기역곤란이 예상되면 그 원인이 아직  뚜렷하게 커지기 전에 처치해야 한다.

병든 싹은 일찍 뽑아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171 道德爲一  도덕위일참된 도의 입장에서는 차별이 없어지고  다같이 하나가 된다.  172 盜名不如盜貨도명불여도화  이름을 훔치는 일은 재화를 훔치는 일보다 더하다.

실력 없이 명예를 얻으려는 것과  같음.  

173 道法自然도법자연        모든 것은 자연을 따른다. 초목이 생기는 것도  자연이며 춘하추동이 바뀌는 것도

자연이다.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도  역시 자연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174 道不遠人도불원인道는 사람의 본성에 따르는 것뿐,  먼곳에 잊지는 않다. 

175 道義重,則輕王公矣도의중,칙경왕공의       자신의 행실이 도에 어긋난 것이 없다면,

비록  임금이나 귀인 앞에 나가더라도 꿀릴 것이 없다.        

176 道者非天之道非地之道도자비천지도비지지도人之所以道也  인지소이도야道는 하늘의 길도 땅의 길도 아니다.  사람이 지켜나가야 할 것, 그것이 바로 도이다.

노자의 길(道)은 우주의  원리를 가리키지만 유교의 길은 인륜의 常道를 가리킨다. 

177 道在邇도재이道는 먼데서 구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 

178 道在邇而求諸遠事在易而求諸難도재이이구제원사재역이구제난道는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멀리  구할 것이 없고, 일

은 쉬운데 있으므로 어려운 데 구할 필요는 없다.

 179 道之出口,淡乎其無味도지출구,담호기무미     진정한 도덕은 입으로 나타내면 평범한 것,  오히려 담백하고 무미한 것이다.

그것은 쌀밥이나 물맛이 평범한 것과  같다.       

讀書起家之本循理保家之本독서기가지본순리보가지본勤儉治家之本和順齊家之本근검치가지본화순제가지본(明心寶鑑) 글을 읽는 것은 집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이치에 따름은 집을 잘 보존하는 근본이요,

부지런하고 절약하는 것은  집을 잘 다스리는 근본이요, 화목하고 공순한 것은 집을

잘 정제하는  근본이니라. 

180 讀書能使人寡過독서능사인과과  독서하라! 독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허물을 적게  한다.  

181 讀書百遍其義自見독서백편기의자견  어려운 글도 몇 변이고 되풀이해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알아진다.  

182 讀書千遍其義自見독서천편기의자견  처음은 잘 모르더라도 읽고 또 읽으면 뜻이 절로  알아진다.  

183 獨淸독청자기 한 몸을 닦아 깨끗이 하는 것. 

184 篤學力行독학역행 학문에 힘써 노력정진하여라.  

185 敦篤虛靜者,仁之本也돈독허정자,인지본야     정이 두텁고 마음이 거리낌이 없이 고요함은  仁의 근본이다.         

186 敦蕙돈혜 인정이 많고 남과 사이좋게 하여라.  

187 東林精舍近,日暮聞鐘동림정사근,일모문종존경하는 중이 있는 절은 가까이  있지만 찾아가 만나는 일도 없고

다만 종소리를 들을 뿐이라고 공경의  정을 나타낸 것이다. 

188 同心동심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며 그 날카로움이  쇠도 끊는다.

동심은 그 냄새가 난초와 같다 했다. 

189 同心協力동심협력 마음을 합하여 힘을 하나로 하여라.  

190 動則思禮行則思義동즉사례행즉사의 행동에는 언제나 예의를 생각해야 한다.  

191 得丘民則得天下득구민칙득천하  한 고을의 백성을 얻으면 곧 천하를 얻는다.      

得忍且忍得戒且戒득인차인득계차계不忍不戒小事成大불인불계소사성대참을 수 있으면 또 참고, 경계할  수 있으면 또 경계하라.

참지 못하고 경계하지 못하면 작을 일이 크게  되느니라.

得寵思辱居安慮危   득총사욕거안려위사랑을 받거든 욕됨을 생각하고,  편안함에 거(居)하거든 위태함을 생각하라. 

192 登高自卑등고자비 높아질수록 몸가짐을 겸손하게 가져라.  

193 樂莫樂於好善락막락어호선  착한 일을 하라. 무엇보다도 즐거운 것은 착한 일을 하는  것이다.  

194 樂善不倦락선불권 선을 행함에는  즐거움이 있으면  권태로움은 있을 수 없다.  

195 萬古爲世程만고위세정 후세에 길이 사람의 법식이 되고 모범이 되어라.  

196 萬事從實基福自厚만사종실기복자후 만사에 너그러움이 따르면, 그 복이 자연히  두터워진다.  

197 忘親易,使親忘我難망친역,사친망아난       정으로 인해서 어버이를 잊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잊을 여 고하면 잊을 수 있다.

그러나 어버이가 자식을 잊도록  하기는 어렵다.      

198 每盡事善매진사선  모든 일은 착한 행실을 다한다.  

199 面欲冷背欲煖胸欲虛腹欲實면욕냉배욕난흉욕허복욕실 태도는 조용하고, 마음은 뜨겁고, 가숨은 비어있고,

배짱은 두둑해야 어떤 일이고 할  수 있다.  

200 明鏡止水명경지수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갖자.  


201 明極則過察而多疑명극칙과찰이다의  끝까지  밝히려 한다면 살피는 데 치어서 의심만 많아진다. 202 明德명덕 밝은 덕을 베풀어라.  203 名者實之賓也명자실지빈야 명목이라는 것은 실질의 나그네, 즉 실질에 수반해서 찾아드는 일시적인 가상  물이다.  204 謀先事則昌事先謀則亡모선사칙창사선모칙망 일은 그 순서를 그르치면 안 된다.  205 茅屋蔬菜  모옥소채몸이 귀하게 되어도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 

206 目不兩視而明  목불양시이명딴 뜻 없이 오직 한 가지 일에 전념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성공하지 못한다.

눈은 좌우 양쪽이 각각 사물을 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뚜렷이 볼 수가 있다. 

207 穆如淸風목여청풍마음과 容姿가 柔和한 것. 

208 無愧我心무괴아심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여라.  

209 無急勝而忘敗무급승이망패  오직  이기는 일에만 성급해서 패했을 경우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210 懋德무덕힘써 덕을 키워 나가는 것. 

211 無名天地之始무명천지지시 이름 없는 사람은 성현의 시초이다.  

212 無病無恥無悔무병무치무회 병, 부끄러움, 후회가 없도록 하라.  

213 無信不立무신불입 믿음을 가져라 믿음 없이는 세상에 서지 못한다.  

214 無言實踐무언실천 모든 일은 말없이 실천하라.  

215 無以巧勝人,無以謀勝人,무이교승인,무이모승인,無以戰勝人 무이전승인  잔재주로  남을 이기려 하지 말라. 모략으로 남을 이기려 하지 말라 싸움으로 남을 

이기려 하지 말라.오직 마음속에 진실을 품고 자연을 거역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이기는 방법이다. 

216 無聽之以耳,而聽之以心무청지이이,이청지이심   귀로  듣지 아니하고 마음으로 들으라. 귀라는 것은 감각 기관일 뿐 마음의 

움직임이 없으면 소리는 들려도 참 뜻을 분별하지 못한다.

217 默默者存묵묵자존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침묵은 황금과 같다.  

218 文籍雖滿腹不如一囊錢문적수만복불여일낭전  학문이 깊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한 주머니의 돈만  못하다.  

219 物我一理물아일리  物과  나는 한 理致이다. (삼라만상과 나는 원래가 다른 것이 아니며

天理도  人性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勿以貴己而賤人勿以自大而蔑小물이귀기이천인물이자대이명소勿以恃勇而輕敵  물이시용이경적자신을 귀히 여겨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고, 스스로 크다고 하여

남의 작음을 업신여기지 말며, 용맹을 믿고서  적을 가볍게 여기지 말 것이니라.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이위지선(善)이 작다고 해서 아니 하지를  말며, 악(惡)이 작다고 해서 하지를 말라.

220 物壯則老물장칙노   모든 것은 완성할 때가 있으면 반드시 그 다음에는 늙어 시드는 때가 돌아온다.

이것이 天地自然의 도리이다. 

221 美成在久,惡成不及改미성재구,악성부급개   좋은  일을 이룩하려면 오랜 시일이 걸리지만, 나쁜 일을 고치려 해도 고칠  수가 없다.나쁜 일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므로 고치기가 어렵다 . 

222 未雨苔先滑欲風松先鳴미우태선골욕풍송선명  모든 재앙은 싹이 트기 전에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223 美者自美,吾不知其美也 惡者미자자미,오불지기미야  악자自惡,吾不知其惡也 자악,오불지기악야  가지지 못한다.그러나  단점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것이 자기 단점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으면 결코  그것은 단점이 안된다. 

224 民生在勤민생재근  부지런하여라. 부지런하면 가난은 없다.

悶人之凶樂人之善민인지흉낙인지선濟人之急救人之危  제인지급구인지위 남의 흉한 것을 민망히 여기고, 남의  착한 것을 즐겁게 여기며, 남의 급한 것을

건져 주고, 남의 위태함을  구하여 주어야 되느니라. 

225 博文約禮박문약례  널리 배우고 간추려 실천하여라.  

226博愛박애  널리 사랑하라.  

227 撲忠박충소박하고 충실한 것. 

228 博學而篤志切問而近思박학이독지절문이근사 널리 배우고 뜻을 참되게 가지며 먼저 할 일을 묻고 가까운 일부터  하라.

 229 反省반성  옳고 그름을 스스로 살펴라.  

230 拔本塞源발본색원뿌리를 뽑고 근원을 막는 것. 즉  사물을 근본적으로 처치하는 것. 

231 邦家基방가기덕행은 국가의 기본이다. 

232 防民口甚防川방민구심방천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냇물을 막기보다  더 어렵다. 

233 防小人之道,正己爲先방소인지도,정기위선   소인을 막으려면 우선자기부터 바로  한다. 

234 百論不如一行백론불여일행  백가지 논란은 한가지 행함과 같지 못하다.  

235 百發一失,不足謂善射백발일실,부족위선사   백발을 쏘아서 한번이라고 실패하면 명궁이라 할 수 없다. (지난날에 아무리 행실이  좋았다 하더라도 한번 실수하면 지난날의 공은 모두 허사가 된다.) 

236 百事大吉백사대길  모든 일이 잘 되다.  

237 百善孝爲先백선효위선 백가지 착함 중에서 효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정이 되라.  

238 百忍克百難백인극백난 백 번 참으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다.  

239 百忍堂中有泰和백인당중유태화 백 번 참으면 집안에 평화가 있다.  

240 凡事豫則立범사예즉립미리 정해 두면 당황하지 않는다. 

241 病莫大於不聞過辱莫大於不知恥병막대어불문과욕막대어부지치허물을 들으면 이를 고치고, 부끄러운  줄을 알면 이를 행하지 않도록 할 일이다. 

242 病則致其憂병칙치기우  부모가 병환 중이면 모든 주의를 기울여 근심 걱정을 극진히 해야  한다.  

243 輔德보덕 아침 저녁으로 어진 이의 말을 들어 수양을 게을리 하지 마라.  

244 補時보시  세상에 무익한 일은 하지 말고 사회에 공헌하도록 하여라.  

245 報怨以德보원이덕 원한에 대해 덕으로 갚아라.  

246 補拙莫如勤보졸막여근 근면으로써 자신의 부족을 보충하라.  

247 保眞보진타고난 마음의 진실을 보존하는 것. 

248 福莫長於無禍복막장어무화 행복이란 화가 없는 생활의 계속이다. 행복은 유복한 생활만으로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차라리 災禍없이 무사한 생활이 오래 계속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행복하다.  

249 福生於無爲患生於多慾복생어무위환생어다욕  많은 욕심을 가지는 것은 재화의 근본이다.  

250 蓬生麻中不扶直 봉생마중불부직  착한 친구를 사겨라. 착한 친구를 사귀면 절로 착한 사람이  된다.

 251 奉天竭誠敬臨民思惠養봉천갈성교임민사혜양神은 誠敬으로 섬기고 인민은 자애로  임한다. 

252 富貴驕人固不善學問驕人부귀교인고불선학문교인害亦不細해역불세부귀한 사람이 교만한 것도 좋지  않지만 학문을 가지고 뽐내는 것도 좋지 못하다.

모두 덕을 해침이 큰  것이다. 

253 富貴而驕,自遺其咎부귀이교,자유기구  부귀한 처지가 되었다 하고 교만하면 이윽고 스스로 후회를 남기게 된다.  

254 不凍港부동항  항시 온화한 가정.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뜻임)  

255 不登高山,不知天之高也부등고산,부지천지고야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자기 자신이 훌륭해지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의 훌륭한 것을 모른다.)

父命召唯而不諾부명소유이불락食在口卽吐之  식재구즉토지아버지께서 부르시면 속히 대답하여  머뭇거리지 말고,

음식이 입에 있으면 이를 뱉을 것이니라. 

256 俯仰無愧부앙무괴  자기를 사랑하듯 남도 사랑하여라.  

257 父有爭子,則身不陷於不義부유쟁자,칙신불함어불의 아버지에게 잘못을 간하는 아들이 있으면 그 몸이 不義한 데 떨어  지지 않는다.

아버지에게 허물이나 잘못이 있을 경우,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극력 간하는 

아들이  있으면 그 아버지도 不義한 데 빠지지는 않는다.  

258 富潤屋德潤身부윤옥덕윤신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과 마음을 윤택하게  한다.  

259 夫人必自侮然後人侮之부인필자모연후인모지  남을 바르게 하려면 먼저 나 자신이 굽어 있지 않아야  한다.  

260 父慈子孝부자자효 어버이는 인자하고, 자식은 효도하라.  

261 不作無補之功不爲無益之事부작무보지공불위무익지사 세상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말아라.  

262 不作無益害有益부작무익해유익무익한 일로 유익한 일을 해되게  해서는 안 된다. 

263 不在其位不謀其政부재기위불모기정내 직책에 충실하고 남의 일은 간섭하지  말라. 

264 不爭善勝부쟁선성 다투지 말아라. 다투는 일이 없으면 지는 일이 없다.  

265 不正而合,未有久而不離者也부정이합,미유구이불이자야  옳지 못하게 어울리면 오래지 않아 헤어지지 않는 예가 없다.  

266 不重徑尺之壁而愛日之寸陰부중경척지벽이애일지촌음한 자 구슬은 보배가 아니다. 한  치의 光陰이 소중하다. 

267 不知其子,視其友부지기자,시기우  그 사람의 성질을 알 수 없다면 그 아이의 친구를  보라.  

268 不知而言不智知而不言不忠부지이언부지지이불언불충모르고 하는 말과 알면서 말하지  않는 것은 다 좋지 못하다. 

269 不知足者雖富而貧부지족자수부이빈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해도  부하고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부해도 여전히 가난한 것 같다. 

270 不加功於無用不損財於無謂불가공어무용불손재어무위 힘은 쓸모 없는데 쓰지 말고 재물은 이유 없이 쓰지  말아라.  

271 不可得而貴.不可得而賤불가득이귀.불가득이천 권세에 의해서 얻어진 힘은 권세에 의해서 빼앗긴다. 그러나 한  전한 경지에 이른

사람은 외부의 힘으로 그를 귀하게도 할 수도 있고, 천하게도 할 수 있게 된다.  

272 不可說불가설 참된 이치는 증과(證果)에  의해 체득할 것이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273 不見可欲使心不亂불견가욕사심불란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욕심나는 것을 보지 않으면 마음이 평정해  진다.  

274 不告其過非忠也불고기과비충야 그 허물을 알려 주지 않는 것은 忠이 아니다.  

275 不愧屋漏불괴옥루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 있어서도 행동을 신중히 하라.  

276 不貴尺壁重寸陰불귀척벽중촌음  무엇보다도 시간을 소중히 여겨 헛되게 보내지  말아라.  

277 不矜細行終累大德불긍세행종누대덕  작은 행동을 조심하지 않으면 큰 덕을 해치게  된다.   

278 不起妄念是敬妄念不起是誠불기망념시경망념불기시성 망령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공경이란 것이고 성실이란  것이다.  

279 弗慮胡獲弗爲胡成불려호획불위호성思慮를 깊이 하고 실천躬行하라. 

280 不聞不若聞之.聞之不若見之.불문불약문지.문지불약견지. 見之不若知之.知之不若行之견지불약지지.지지불약행지 가르침을 듣지 않는 것보다 듣는 것이 낫고,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낫고,

보는  것 보다 마음으로 아는 것이 낫다.

그러나 아는  것보다는 실행하는 것이 더욱 낫다.  

281 不寶金玉불보금옥  돈에 노예가 되지  말라. (올바른 사람은 금과 옥을 보배로 여기지 않는다.)  

282 不寶金玉而忠信以爲寶불보금옥이충신이위보보통 사람은 금이나 옥을 보배라고  하지만 군자는 그렇지 않다. 

283 不善人善人之資불선인선인지자 악인은 선인의 반성을 위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천지에는 버릴 것이 없다.  

284 不愼其前而悔其後雖悔何及불신기전이회기후수회하급 후회는 소용이 없다. 먼저 조심하라.  

285 不言實行불언실행 착한 일을 말로 내세우지 않고 실지로 행하여라.  

286 不言而自得者乃自得也불언이자득자내자득야  아무 말이 없으면서 스스로 깨달아  아는 것이 곧 자득이다. 

287 不言之敎,無爲之益.天下希及之불언지교,무위지익,천하희급지 말없는 가르침 하는 일 없이 주는 도움 등에는 천하에 그 누구도 미치지  못한다.  

288 不榮通,不醜窮불영통,불추궁  출세를 해도 그 지위를 영광으로  알지 않고 곤궁해고 그 처지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289 不撓不屈불요불굴 어떠한 일에도 굽히지 말아라.

290 不怨天不尤人불원천불우인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탓하지 말라.  

291 不遺餘力불유여력 있는 힘을 남기지 않고 다 하여라.  

292 不貳過불이과 한번 저지를 잘못은 두 번 거듭하지 말라. 

293 不以私害公불이사해공私事로 公事를 방해하거나 굽히거나  하지 않는다. 

294 不以人廢言불이인폐언 옳은 말이면 말한 사람의 신분이 낮다 할 지라도 결코 버려서는 안된다. 

295 不責人小過不發人陰私不念人불책인소과불발인음사불념인 舊惡三者可以養德亦可以遠害구악삼자가이양덕역가이원해남의 작은 허물을 탓하지 않고, 남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고,

남의 나쁜 점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 세 가지를  실행하는 것은

자기의 덕성을 기르는 것도 되고 또 남의 危害를 피하는  것도 된다.

296 不學便老而衰불학편노이쇠  배우지 않으면 곧 老衰한다. (학문을  배우지 않고 있으면 빨리 늙고 쇠약해 진다.) 

297 不患莫己知求爲可知也불환막기지구위가지야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지말고 남이 알아줄 일을 하는 데  힘써라.

不患無位患所以立不患莫己知불환무위환소이립불환막기지求爲可知也구위가지야 (孔子) 벼슬이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런  자리에 설 실력이 없음을 걱정할 것이며,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수 있는 실력을 쌓을 지니라.註  : 所以立-설  수 있는 능력. 莫己知-자기를  알아주지 않음.

爲可知-알려질  수 있는 실력을 기르다. 

298 不孝不弟人不可與爲友불효부제인불가여위우  불효하거나 우애가 없는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않는 것이  좋다.  

299 朋交信守붕교신수  벗을 사귐에 있어 신의를 지켜라.  

300 鵬蒙蛾生붕몽아생 큰 꿈을 가지고, 부지런히 개미처럼 일하자.  


301 卑己而尊人비기이존인  내몸을 낮추고 남을 높여라.  

302 非我而當者,吾師也비아이당자,오사야  누구나 잘못을 가르치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야말로 나의 스승이다.  

303 非禮不動비례부동  예의에 맞지 않는 것이면 행동하지 말아라.  

304 非吾而當者吾師也是吾而비오이당자오사야시오이

當者吾友也諂諛我者吾賊也(筍子)당자오우야첨유아자오적야친구에는 스승으로 할 사람과 친구로  할 사람이 있다. 아부하는 따위의 친구가 아니다. 

305 貧而無諂富而無驕빈이부첨부이무교가난해도 남에게 아첨하지 않고 부귀해도  남에게 뽐내는 일이 없다. 

306 貧者不以貨財爲禮빈자불이화재위례  예를 분수에 맞게 하라. 가난한 사람이 부자 흉내를 내는 것은 예가  아니다.

307 貧賤憂威庸玉汝於成也빈천우위용옥여어성야  가난과 천함, 그리고 근심과 슬픔은 그대를 玉으로 만든다.

308 氷雪聰明빙설총명 재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309 氷心霜情빙심상정뜻을 굳게 지니고 행실이 淸高한  것. 

310 氷淸玉潤빙청옥윤 인품이 맑고 아름다워라.  

311 事窮勢蹙之人當原其初心사궁세축지인당원기초심 功成行滿之士要觀其末路공성행만지사요관기말로세상일에 실패를 하거든 먼저 그  처음을 돌아가 당시에 일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잘못했다고 생각되면  재출발할 일이다. 또 이미 성공한 사람은 차면 기운다는

세상이치를  거울삼아 반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312 事貴明사귀명  일 처리는 간단 명료하게 하여라.  

313 舍近謀遠者勞而無功사근모원자로이무공  먼 것만을 바라고 발아래 있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314 思其始而成其終사기시이성기종  처음을 조심하고 끝도 계속 같은 마음으로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315 事能知足必常安사능지족필상안  자기가 한 일에 만족함을 알면 항상  평안하다.

316 舍短取長사단취장  나쁜 점은 버리고 좋은 점을 가져라.  

317 辭達則止不貴多言사달칙지불귀다언  말은 뜻을 전하면 된다. 많은 말은 필요치  않다.  

318 使明信念意志사명신념의지  해야한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319 邪無思사무사  사사로운 생각을 하지 말며 공정한 생각을 하라.  

320 思無益不如學사무익불여학  배워라! 생각만으로는 아무런 보탬도 없다. 배우는 것 만한 것이  없다.  

321 駟不及舌사불급설말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駟는 말  네 마리가 끄는 마차.) 

322 思誠사성誠을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도리라 했다.

事雖小不作不成사수소부작불성子雖賢不敎不明  자수현불교불명일이 비록 작더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하고,

자식이 비록 어질지라도 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해지지  못하느니라. 

323 死而不亡者壽사이불망자수  큰 업적을 남기고 또는 德敎로 감화를 후세에 크게 끼치는 것 등은

죽어서도 망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참된 長壽라 할 수 있는 것이다.

324 事者生於慮成於務사자생어려성어무 천하의 일은 사려에 의해 시작되지만 그 성공은 노력에 의해  있다.  

325 事之成敗必由小生사지성패필유소생  천리의 긴 둑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작은 실수로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뜻.)  

326 事親孝,故忠可移於君사친효,고충가이어군 부모를 섬기는 효성스러운 정성 그대로 임금님을 섬긴다면 그것이 곧 충이다.

 327 思判行省사판행성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반성하라.  

328 事必歸正사필귀정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밝혀진다.   

329 殺生者不死,生生者不生  살생자불사,생생자불생삶을 죽이고 초월하는 사람에게 죽음은  없고, 삶을 살려고 탐하는 자에게 삶은 없다. 

330 三思一發삼사일발 세 번 생각하여 발표하라.  

331 三思一言삼사일언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  

332 三省吾身삼성오신  날마다 세 번씩 반성하라.  

333 上交不諂下交不驕상교하첨하교불교  윗사람에게 아첨하지 말고 아랫사람에게 교만하지  말아라.  

334 相待如賓상대여빈 부부는 서로 손님 대하듯 위하며 살아라.  

335 上德不德상덕부덕 덕이 있는 체 하지 말라. (최상의 덕이 있는 사람은 덕이 있는  체 아니함)  

336 上德不德.是以有德상덕부덕.시이유덕  작은 덕을 행하였다 하고는 덕을 샐 행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실한 덕이 아니다.  

337 上善若水상선약수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은 것이다.  

338 尙賢貴德상현귀덕  어진 사람을 높이 여기고 도덕을 중히 여겨라.  

339 生事愛敬   생사애경살아 생전에는 사랑과 공경으로 모신다. 

340 生而不有.爲而不恃생이불유.위이불시  道는 만물을 낳지만 그 공적 을 내는  양 하지 않는다.

또 德은 만물을 육성하지만 스스로의 수고라고 여기지  않는다.

이것이 사람들이 본뜰 玄德, 오묘한 德의 본보기다.

生而知之者上也學而知之者次也생이지지자상야학이지지자차야困而學之又其次也곤이학지우기차야困而不學民斯爲下矣  곤이불학민사위하의저절로 도리를 아는 사람은 최상이요,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고,

곤란을 당한 후에 배우는 사람은 또  그 다음이다.

모르면서도 배우려 하지 않는 사람은 최하이다. 

341 生則親安之생즉친안지  살아 계신 동안에 부모님을 편안히 모신다.  

342 書不盡言言不盡意서불진언언불진의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 

343 書不必多看,要知其約서불필다간,요지기약  책은 반드시 많이 보는 것 보다는 그 요약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344 先公後私선공후사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적인 일을 뒤에 하라.  

345 善德公理선덕공이 착함과 덕은 똑같은 것이다.

 346 先憂爲後樂之本선우위후락지본  먼저 근심하는 것이 뒤에 즐기는 근본이 된다.  347 先憂後樂선우후락 남보다 먼저 조심하고, 남보다 나중 즐겨라.  

348 善意行樂선의행락  착한 뜻 행하기를 즐겨하며 살자.  

349 善人受盡言선인수진언착한 사람은 남의 충고를 받아 들인다. 

350 先人後己선인후기  남을 먼저 하고 나를 뒤에 하는 겸손한  덕을 가져라.  

351 先衆人而爲後衆人而言선중인이위후중인이언  일은 남보다 먼저 하고 말은 남보다 뒤에  하라.  

352 先行基言而後從之 선행기언이후종지  자기가 한 말을 실행하게 되면 남들도  따르게 된다.  

353 善行無轍迹선행무철적  가장 좋은 걸음걸이는 걸어온 자국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발자취를 후세에  남기지 않는 것이 참된 인간의 모습이다.  

354 雪中松栢설중송백 소나무나 잣나무는 눈 속에서도 그 빛이 변하지 않는다(굳은 절개를 지키라는 뜻).  

355 誠敬第一성경제일  모든 일에 정성을 드리고, 공경을 하면 제대로 이루어진다.  

356 誠敬直성경직 성실하고, 공경하고, 정직하게.  

357 盛年不再來一日難再晨성년부재래일일난재신  시간은 지나가기 쉽고 다시 오지 않는다.  

358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젊을 때 부지런하여라. 젊은 시절은 두 번 오지 않는다.  

359 成德성덕 덕을 닦아 날로 새로워 져라.  

360 誠明성명 실하고 밝게.  

361 性相近習相遠성상근습상원사람의 성품은 그다지 다른 것이  없다.

그러나 수양여하에 따라 善惡의 차가 멀어진다. 

362 誠信성신 믿음을 참되게 하도록 힘을 다하라.  

363 誠實성실 정성스럽고 참되어라.  

364 成實在勤성실재근  성공의 열매는 부지런 함에 있다.  

365 誠實正直성실정직 정성을 실제로 들이고, 정당한 것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366 誠心和氣성심화기 성실한 마음과 화평한 기운을 갖고 살아가자.  

367 誠愛敬信성애경신 성실과 사랑, 공경과 믿음으로 생활하자.  

368 聖亦基孝성역기효공자 같은 성인도 효도를 백행의  바탕으로 삼았다. 

369 聖人無名성인무명  성인에게는 이름이 없다. 아무리  공적 이 있어도

거기에 따른 명예를 원 치 않기 때문에 이름을 남기지  않는다. 

370 聖人不仁.以百姓爲芻狗성인불인.이백성위추구 성인은 불인 하다. 왜냐하면 백성을  자연 그대로 에 내 버려 두기 때문이다.

즉 無爲야 말로 성인의 참된  仁이기 때문이다. 

371 聖人,後其身而身先,성인,후기신이신선,外其身而身存외기신이신존 성인은 맨 나중에 자기 몸에 대한 것을 생각한다.  

372 性燥心粗者一事無成성조심조자일사무성心和氣平者百福自集심화기평자백복자집성질이 조급하고 마음이 거친 사람은  어떤 일도 이룩하기 어렵지만

마음이 부드럽고 기운이 화평한 사람에게는  많은 행복이 모여든다. 

373 聖賢之言不得己也성현지언부득기야 성현의 말은 부득이 한 것이다. 세상을 구하고, 스스로 수양을 쌓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말하는 것이다. 결단코 쓴데 없는 말을 희롱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374 洗心세심그릇된 마음을 막아 참된 것을 간직하는  것. 

375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376 歲寒操세한조  권세와 이득으로 인해 흔들리지 말아라.  

377 所見所期,不可不遠且大소견소기,불가불원차대 보는 바 기대하는 바는 마땅히 원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보는 바<견문과  학식>그리고 기대하는 바<희망과 이상>는 가능한 원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3

78 所貴道者書也  소귀도자서야道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은 책이다. 

379 所樂在人和소락재인화인생의 즐거움은 남과 평화에 있다. 

380 小利害信소리해신 작은 눈앞의 이해에 마음이 끌려서는 안된다.  

381 所寶惟賢소보유현 재물에 노예가 되지 마라. 금과 옥은 보물이 아니다.  

382 小不忍則亂大謀소불인즉난대모  참아라! 작은 일에 참지 못하면 큰 일을 그르치고  만다.  

383 少言者不爲人所忌소언자불위인소기  생각하고 말을 하라. 말많은 사람은 실언을 면치  못한다.  

384 少而不學長無能也소이불학장무능야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커서 무능한 사람이  된다.  

385 小人則以身殉利,소인즉이신순리,聖人則以身殉天下  성인즉이신순천하소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희생시키고, 성인은 천하를 위해서 자신의

몸을 희생한다. 

386 少壯不努力老大徒傷悲소장부노력노대도상비 사람은 젊어서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 슬퍼해도  소용없다. 

 387 少則得소칙득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은 오히려 앞으로  갖게 될 것에 대한 즐거움을 가진다. 너무 지나치게 가지고 있으면 새로운  것을 얻어도 별로 즐거운 것을 모른다.

 388 松茂栢悅송무백열  절개를 지키고 그 보람을 기뻐하라.  

389 修己不責人수기불책인 자기 몸을 바르게 하고 남의 결점을 탓하지 말아라.  

390 修己以敬수기이경 몸을 닦는데는 공경으로 하여라.  

391 樹德수덕立德은 그것이 불어나기를 힘쓰고,  惡은 이를 근절하라고 했다. 

392 樹德莫如滋수덕막여자병을 없애려면 방법을 다 써야 하듯이  덕도 끊임없이 닦아 쌓아야 한다. 

393 修德砥行수덕지행 마음을 바르게 하고 행실을 닦아라.  

394 守分整濟수분정제 자신의 분수를 지켜 몸가짐을 잘 정제하라.  

395 修身齊家수신제가 자기 몸을 잘 다스려야 가정도 편안해  진다.  

396 雖有嘉肴不食不知其旨수유가효불식부지기지 아무리 훌륭한 일이라도 이것을 실지로 체험하지 않으면 참 맛을  모른다.  

397 雖有嘉肴不食不知其旨也수유가효불식부지기지야雖有至道不學不知其善也수유지도불학부지기선야 스스로 체험하고 또 직접 배우는  것은 필요한 것으로

쓸데없는 이야기는 일에 유익함이 없다. 

398 水滴石穿수적석천 물방울도 오래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계속 노력하며, 이루어 진다는 뜻).  

399 水之積也不厚,則負大舟也無力수지적야불후,칙부대주야무력 물이 고인 곳이 깊지 않으면 큰 배를 띄울 만한 힘이 없다. 이와  같이 충분한 

지식과 수양을 쌓지  않으면 大任을 맡고 큰일을 해 낼 수 없다.  

400 邃曉 수효  깊이 알고, 깊이 깨달아라.  


401 淑德숙덕  좋은 행실과 착한 덕을 가져라.  

402 熟慮斷行숙려단행  충분히 생각하여 좋겠다는 결단을 내린 뒤에 실행하라.  

403 淑愼숙신 착하고 조심성 있게 하여라.  

404 淑貞숙정착하고 정숙한 것을 말한다. 

405 順德순덕 나를 이겨 착함을 따라 가라.  

406 順事親之本也순사친지본야  순종하는 일이 어버이를 섬기는 효도의 근본이다.  

407 純熙순희  純은 참되고 크고 온화한 것. 熙는 부드럽고 밝고 복된 것이다.  

408 視民如傷시민여상백성을 사랑하여 그 복리를 위해  마음을 다하는 것. 

409 是非之心시비지심  선악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을 가져라.

410 時然後言人不厭其言시연후언인불염기언  말을 할 때에 말을 하면 말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411 時雨助歲功시우조세공 엄정만이 아니고 인자한 마음 가짐을 가져라.  

412 是謂是,非謂非,日直시위시,비위비,일직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그릇된 것은 그르다고 하는 것, 이것이 곧 정직이다. 

413 時有基時人有基人시유기시인유기인  때에는 때가 있고, 사람에게는 적기 적소에 필요한 사람이  있다.

施恩勿求報與人勿追悔 시은물구보여인물추회은혜를 베풀었으면 그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으면 뒤에 후회하지 말라. 

414 施仁布德시인포덕  사랑을 베풀고 덕을 펴며 살자.  

415 寔事求是식사구시모든 일에 옳은 것을 찾아 행하는  것. (詩經 召南에 寔命不同이라 했다.) 

416 愼其獨신기독 혼자 있을 때도 그 몸가짐을 삼가하라.  

417 信望愛신망애 믿음 희망 사랑.  

418 信孚於上下天下無甚難處事신부어상하천하무심난처사 信과 實로써 천하에 임하면 세상일은 그다지 어려울 것이  없다.  

419 信賞必罰신상필벌 잘한 일은 상주고, 잘못한 일은 벌을 주어라.  

420 愼是護身符신시호신부조심하면 화를 미리 막을 수 있다.  몸을 보호하는 부적과도 같다. 

421 信信信也,疑疑亦信也신신신야,의의역신야 믿을 수 있는 것은 믿고, 의심스러운 것은 의심한다. 이것이 참다운 인간의 믿음이다. 

422 信心直行신심직행 믿음이 있는 마음은 곧 행동으로 통한다.  

423 信愛忍和신애인화 믿고 사랑하며, 참고 화합하여라.  

424 信言不美신언불미  듣기 좋은 말은 참되지 못하다. 참된 말은 언제나 듣기 좋은 것은 아니다.  

425 信言不美,美言不信신언불미,미언불신  진실이 있는 말은 결코 아름답게 장식하지 않고, 화려하게 장식한 말에는 진실이 없다. 

426 愼言語以養其德,신언어이양기덕,節飮食以養其體 절음식이양기체  말하는 것을 삼가서 그 덕을 기르고, 음식 먹는 것을 삼가서 그 몸을 기른다. 

427 信義守禮신의수례  신의로써 예를 지키자.  

428 身一則百祿至  신일칙백록지몸이 한결같이 정성스러우면 온갖  복록이 온다. 

429 身正신정그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진다고 했다. 

430 愼終如始신종여시 처음에 조심한 것처럼 끝까지 조심 하여라.

431 身體髮膚受之父母,신체발부수지부모,不敢毁傷,孝之始也 불감훼상,효지시야 몸과,머리털, 그리고 피부, 이들은 모두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

그래서 감히 몸에 상처를 내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  

432 失信不立실신부립  신용을 지켜라. 신용을 잃으면 세상에 서 있을 수 없다.  

433 心廣萬成심광만성 마음이 너그러우면 만가지가 이루어 진다.  

434 心口身愼愼愼심구신신신신  깊이 생각하여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435 心德勝命심덕승명 마음의 덕을 잘 닦아 가면, 운명도 개척할 수 있다.  

436 心無物欲卽是秋空霽海坐有심무물욕즉시추공제해좌유琴書便成石室丹丘금서편성석실단구물욕으로 정신을 어지럽히지 않으면  그의 마음은 가을하늘처럼 맑고

바다처럼 넓다. 자리 옆에 琴書가 있으면  신선이 있는 石室이나

丹丘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437 深思敏行심사민행  깊이 생각하고 민첩하게 행하라.  

438 尋常之溝無呑舟之魚根심상지구무탄주지어근

淺則末短本傷則枝枯천칙말단본상칙지고배를 삼키는 큰 고기는 작은 내에는  없다.

뜻이 큰 사람은 작은 일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心安茅屋穩性定菜羹香 심안모옥온성정채갱향마음이 평안하면 띠집도 안온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甚愛必甚費甚譽必甚毁심애필심비심예필심훼甚喜必甚憂甚贓必甚亡심희필심우심장필심망사랑함이 심하면 반드시 심한 소모(消耗)를  가져오고,

칭찬받음이 심하면 반드시 심한 헐뜯음을 가져오고,

기뻐함이  심하면 반드시 심한 근심을 가져오고,

뇌물 탐(貪)함이 심하면 반드시  심한 멸망을 가져오느니라. 

439 心外無理心外無事심외무리심외무사마음을 떠나 이치가 따로 없고 마음을  떠나 일이 따로 없다.마음은 萬有의 근본이다. 

440 心欲小而志欲大심욕소이지욕대  뜻은 크게 갖고, 마음은 항상 조심하라.  

441 深造自得심조자득  학문을 닦아라. 학문을 깊이 닦으면 마음에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442 深中隱厚심중은후  이해심이 깊고 동정심이 많은 사람이 되어라.  

443 心和善平심화선평 마음이 부드럽고, 기운이 화평한 사람이 되자. 

 444 十讀不如一寫십독불여일사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쓰는 것이  잘 기억된다는 뜻. 

445 樂在人和악재인화 집안의 즐거움은 화합에 있다. 반드시 음악의 힘을 빌릴 것은 없다.  

446 樂合同,禮別異악합동,예별이  음악은 지위나 신분을 떠나서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예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차별을 뚜렷하게 함으로써 질서를 유지한다.  

447 安居危思안거위사  편안한 때에 위난이 닥쳐올 것을 잊지 말고 대비하여라.  

448 安不忘危안불망위 안전하면서도 위험한 경우의 일을 잊지 말아라.  

449 安而不忘危存而不忘亡안이불망위존이불망망안일할 때에 미리 위난이 올 것을  생각하고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450 愛己愛他애기애타  옛것을 익혀 그것으로 새로운 것을 알아라.  

451 愛信同애신동 사랑 믿음 협동  

452 愛以身爲天下者,乃可以託天下애이신위천하자,내가이탁천하 자기 몸을 천하와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사랑한다면 그렇듯

自愛自重하는 사람에게는 천하를 맡길  만 하다.  

453 愛人以德애인이덕 사람을 덕으로써 사랑하라.  

454 愛人利物,之謂仁  애인이물,지위인사람을 사랑하고 사물에 이익을 주는  것이 仁이다. 

455 愛衆親仁애중친인 사랑하되 어진 사람과 친근하여 나에게 향상을 도모하자.  

456 愛親者不敢惡於人,애친자불감악어인,敬親者不敢慢於人 경친자불감만어인 부모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감히 남을 미워하지  않으며,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감히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457 夜以繼日야이계일밤에도 낮에 하던 일을 계속한다.  밤낮 구별 없이 힘써 행하는 것. 

458 野情風月曠山心人事疏야정풍월광산심인사소세상일엔 어두워도 마음만은 맑고  깨끗하다. 

459 弱其志强其骨약기지강기골  갖가지 욕망을 약하게 하고 참된 도의 골격을 튼튼히  한다.  

460 若升高必自下若陟遐必自邇약승고필자하약척하필자이일시에 덕이 나아갈 수는 없다. 순서를  밟아 차츰 높고 먼 데 이르게 된다.

若人作不善得顯名者약인작불선득현명자人雖不害天必戮之   인수불해천필육지만일 사람이 착한지 못한 일을 해서  이름이 세상에 들 날린 자는 남들이 비록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461 養高양고 정신을 맑게 마음을 높게 길러라.  

462 陽氣發處金石亦透양기발처금석역투精神一到何事不成정신일도하사불성의사가 강하고 堅忍不拔하면 세상에  해서는 안 될일이 없다. 

463 良農不爲水旱不耕양농불위수한불경  훌륭한 농부는 홍수나 가뭄을 당해도 논,밭을 가는 손을 멈추지 않는다.

올바른 사람은 경우가 달라졌다 해서 자기가 가는 길을 바꾸지 않는다.  

464 養德양덕  행실을 바르게 하여 덕을 쌓아라.  

465 量力而動양력이동 자기 힘에 맞게 일을 하면 실패가 없느니라.  

466 養神和氣양신화기정신을 기르는데는 먼저 그 기운을  부드럽게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467 養心,莫善於誠양심,막선어성  마음을 수양하는데는 성실한 것을 지니는 것 보다 더 낳은 것은  없다.  

468 養心莫善於寡欲양심막선어과욕  욕망을 억제하라. 억제하지 않으면 본심을 잃게  된다.  

469 良藥苦口양약고구 좋은 약은 입에 쓰다. 

 470 良玉在攻양옥재공옥도 갈아야 빛을 발하고 사람도  노력을 해야만 재능이 크게 이루어 지는 것이다. 

471 養怡양이怡는 和한 것. 생각을 화평하게 갖도록  마음을 기르는 것. 

472 養之如春양지여춘 마음은 바다처럼 넓고 봄같이 따뜻하여라.  

473 漁利者害多務名者毁至어리자해다무명자훼지  이익만을 생각하면 도리어 해를 보고 이름 얻는데 조급하면 도리어  비방을 듣는다.  

474 言可履언가이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475 言顧行行顧言언고행행고언  언행을 일치하게 하는 마음을 가져라.  

476 言不妄發發必當理언불망발발필당리 말은 함부로 하지 말아라. 그러나 하면 그 말은 반드시 도리에  맞게 해야 한다.  

477 言語不可妄發언어불가망발  말을 조심하라. 말을 조심하는 것은 덕을 닦는  방법이다.  

478 言而不信何以爲言언이불신하이위언 

말은 언제나 신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479 言者風波也,行者實喪也언자풍파야,행자실상야 말이란 것은 바람이나 물결과 같은 것이고 행위란 得이 있고 失이  있는 것이다.

즉  바람이나 물결은 유동적 이여서 안정성이 없고, 득실이 위험에 빠지기 쉽다.  

480 言卽信實行必正直언즉신실행필정직 말은 좋은 결과가 있고, 행동은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  

481 言之易行之難언지역행지난  말은 쉽고 행하기는 어렵다. 언행이 일치해야  한다. 482 言學便以道爲志,언학편이도위지,言人便以聖爲志 언인편이성위지  학문을 말한다면 道에 뜻을 두고, 사람을 말한다면 성인에 뜻을 두어라.  

483 言必可行行必可言언필가행행필가언  말과 행동은 반드시 같아야 한다.  

484 言必信行必果언필신행필과  말은 반드시 진실 되게 하고 행동은 가감하게  하라. 485 言必忠信行必誠實언필충신행필성실  말은 반드시 진실하고 미덥게 하고, 행실은 반드시 참되고 진실하게  하라.  

486 言學便以道爲志,言人便以聖爲志언학편이도위지,언인편이성위지

학문을 말한다면 도에 뜻을 두고,  사람을 말한다면 성인에 뜻을 두어라.

 487 業精勤荒嬉업정근황희  학문에 힘써라. 학문은 힘쓰면 나아가고 게으르면 무너진다.  

488 業精於勤업정어근 부지런하여라 부지런하면 하는 일이 정열하게 된다.  

489 業精於勤荒於嬉업정어근황어희  노력하라. 노력하면 정묘 한 지경에 이르지만 놀고 있으면 날로  거칠어진다.  

490 業精于勤荒于嬉行成于思毁于隨업정우근황우희행성우사훼우수어떤 일이고 노력하면 숙달되고 노는  데 빠지면  거칠어진다.

행동도 사려를 더하면 완전케 되고 내  버려 두면 타락한다. 

491 力田逢年역전봉년 부지런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  

492 緣督以爲經연독이위경  선과 악에 얽매이지 않는 중간의 입장을 따라 그것을 기준으로 삼아라. 

 493 染常淨염상정  더러운 곳에 있더라도 항상 깨끗하라.  

494 念成執一염성집일  한가지 일에 생각을 모으면 이루어진다.

榮輕辱淺利重害深 영경욕천이중해심영화가 가벼우면 욕됨이 얕고, 이(利)가  무거우면 해(害)가 깊으니라. 

495 寧人負我我勿負人영인부아아물부인  남이 너를 배반하는 일이 있더라도 너는 남을 배반하지  말아라.  

496 禮不可廢예불가폐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나  예의를 지켜라.  

497 禮失則昏예실즉혼 사람이 예의를 잃으면 뜻을 잃고 혼란해진다(예의를 잃지 말라는 뜻).  

498 禮以行義예이행의 예로써 옳음을 행하라.  

499 禮者,忠信薄而亂之首也예자,충신박이난지수야  예란 것도 진심이 박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것이다. 그 예는 서로 교제를 존중하는 상대방의 응답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므로 상대방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無禮한 사람이라 해서  다투게 되기 쉽다. 결국 禮는 亂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500 吾生也有涯,而知也無涯오생야유애,이지야무애  우리 生에는 끝이 있지 만은 知에는  끝이 없다. 그 끝없는 知를 무작정 쫓다 보면 끝이 있는 生은 지쳐서  養生의 道, 즉 참된 생을 누리는 道를 어기게 된다.  


501 五十九非  오십구비나이 60이 되면 지난 59년 동안의  잘못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진보는 없다. 

502 吾唯知足 오유지족  남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자신에 대해 만족함을 알라.  

503 五刑之屬三千,而罪莫大於不孝오형지속삼천,이죄막대어불효 五刑에 속하는 죄는 三千가지이나 그 죄가 불효보다 더 큰 것은 없다.  

504 玉不磨無光옥불마무광 배워라!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지능을 개발할 수 없다.  

505 玉不琢不成器옥불탁불성기 배우고 닦지 않으면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없다.  

506 玉不琢不成器人下學不知道옥불탁불성기인하학부지도 학문으로 사람됨을 갈고 닦지 않으면 안  된다.  

507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옛글을 읽어 오늘의 새로운 일에 응용하여라.  

508 溫故知新온고지신  옛 것을 알고 새것을 알아라.  

509 溫良恭儉讓온양공검양  따뜻하고 어질고 공손하고 검소하고 남보다 나를 뒤로 하는 미덕을 가져라.  

510 溫柔敦厚온유돈후 따뜻하고 부드럽고 알뜰하고 착하여라.  

511 溫慈惠和온자혜화하늘이 초목을 기르듯이 사람을 사랑하고  기르는 것. 

512 緩者後於事완자후어사급해도 못쓰지만 느리게 되면 기회를  놓친다. 

513 外柔內剛외유내강  남에게는 부드럽게, 자신에게는 강직하게.  

514 欲剛必以柔守之欲强必以弱保之욕강필이유수지욕강필이약보지지나치게 강하면 꺽기고, 너무 세면  부러진다.柔弱과의 조화가 필요한 것이다. 

515 欲觀千歲,則審今日욕관천세,즉심금일 먼 장래의 일을 알고자 한다면 우선 오늘의 일을 명확하게 알도록 하라.  

516 慾淡則心輕心輕則理見욕담즉심경심즉칙이견 사욕에 덮이지 않으면 마음은 밝은 거울처럼  된다.  

517 欲當大任,須是篤實욕당대임,수시독실 大任을 맡아서 하려면 모름지기 독실해야 한다.  

518 欲富乎,忍恥矣욕부호,인치의  富할 것을 목적으로 하면 창피를 당해도 참지 않으면 안  된다.  

519 欲不可從욕불가종자기의 사욕은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520 欲齊其家者先修其身욕세기가자선수기신  집을 다스리려면 먼저 자신의 행동을 바르게  하라.  

521 欲速不達욕속부달 성공을 너무 서두르지 말아라. 

522 欲速則不達욕속즉부달 서두르지 말아라. 서둘러서 한 일은 결과가 시원치 않다. 523 欲尊先謙욕존선겸  남에게 존경을 받고자 하면, 먼저 겸손하라.  

524 勇猛精進용맹정진 용맹 스런 기력을 떨쳐 일으켜 수업을 게을리 하지 마라.  

525 容物美德也然亦有明暗용물미덕야연역유명암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것은 좋으나 이것을 이행하는데는 잘  판단해서 하라.  

526 用財嗇則費용재색즉비쓸  데에 인색하면 도리어 더  쓰게 된다. 

527 愚公移山우공이산 스스로 애써 쉬지 않으면 큰 일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다.  

528 遇不遇者時也우불우자시야  인간의 운명에는 잘되어 나가는 경우와,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모두 때의

여하에 따른 것이므로, 불우해도 비관하지 말고, 때를 얻더라도 함부로 뽐내지 말라.

529 原淸則流淸,原濁則流濁원청칙유청,원탁칙유탁  물의 근원이 맑으면 하류도 맑고, 물의 근원이 흐리면 하류도 흐리다.

그러므로  모든 근본을 바로 잡아야 한다.

530 原濁者,流不淸원탁자,유불청 물의 근원이 흐리면 그 흐름의 끝이 맑을 수 없다.

행위의 근본에 신의가 없으면 반드시  망한다.  

531 遠禍召福원화소복 화를 멀리 하고 복을 가져오게 하여라.  

532 爲去聖繼絶學위거성계절학  해서 끊어져 버린 학문, 즉 성인의 道를 다시 세상에 밝히려 하는 것이다.)  

533 爲大不足以爲大위대부족이위대 자신이 했던 일을 큰일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은 도저히 큰일을 못한다.  

534 爲萬世開太平위만세개태평 萬世를 위해서 太平을 연다.

(영원한 장래를 위해서 오늘을 평화롭고 잘 다스려진 세상을 베풀다.)  

535 爲善無近名위선무근명 善한 일을 하더라도 소문이 나지 않게 하라.  

536 爲善最樂위선최락 선을 행함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537 威嚴不先行於己,則人怒而不服위엄불선행어기,칙인노이불복 위엄이 먼저 자기자신에게 행하여지지 않는다면 아랫사람은 원망하고 따르지 않는다.  

538 爲而不恃위이불시 자기가 아무리 큰 일을 했어도 이를 자연히 이룩한 것으로 여기며 결코 자기 힘으로

이루어 졌다고 자랑 하지 않는다. 이것이야 말로 참된 덕이다.  

539 爲人下者,其猶土也위인하자,기유토야  有敎無類 유교무류남의 밑에 서는 사람은 大地의 흙과 같은 사람이다. 가르침에 차별이 있을 수 없다. 

540 有其言無其行君子恥之유기언무기행군자치지  말과 행실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워 할  일이다.  

541 有德者必有言유덕자필유언  안에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착한 말을 가지고  있다.

有福莫享盡福盡身貧窮유복막향진복진신빈궁有勢莫使盡勢盡寃相逢유세막사진세진원상봉福兮常自惜勢兮常自恭복혜상자석세혜상자공人生驕與侈有始多無終인생교여치유시다무종복이 있다 해도 다 누리지 말라.  복이다하면 몸이 빈궁해 지느니라.

권세가 있다 해도 다 부리지 말라.  권세가 다하면 원수와 서로 만나느니라.

복이 있거든 항상 스스로 아끼고  권세가 있거든 항상 스스로 공손하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교만과  사치는 처음은 있으나 흔히 끝은 없느니라. 

542 有備無患유비무환  평소 어려운 일에 대비하고 있으면 근심스러운 일이 없느니라. 543 愉色婉氣유색완기  愉=부드러울유, 婉=순할완.표정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부드러운 말씨로 대하여라.  

544 有心求名固非有心避名亦非유심구명고비유심피명역비 굳이 이름을 얻으려는 것도 나쁘지만 일부러 이름을 피하려는 것도 옳지  않다.  

545 柔弱勝剛强유약승강강 세상 사람은 흔히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이긴다고들 생각 하지만

실은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을 이긴다.  

546 有欲則無剛유욕즉무강  욕심이 있으면 굳세지 못하다.  

547 有陰德者必有陽報有陰行者유음덕자필유양보유음행자必有昭名필유소명남 몰래 덕을 닦는 사람은 반드시  하늘이 이에 보답하고

세상에 좋은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548 有意近名,則是僞也유의근명,즉시위야  명예를 가까이 하는 데 뜻이 있다면 그 학문은 거짓이다.  

549 有而不施,窮無與也유이불시,궁무여야  넉넉할 때 남에게 베풀지 않으면 곤궁할 때 남으로부터 도움을 얻지 못한다.  

550 有爭氣者,勿與辨也유쟁기자,물여변야  함부로 남과 다투려는 성질을 가진 사람과는 더불어 일의 시비를 말하지 말라.  

551 有志竟成유지경성  뜻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룩된다.  

552 有之以爲利,無之以爲用유지이위리,무지이위용 有가 利로 운 것을 주게 되는 것은 이에 앞서 無가 작용하여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553 有志者事竟成유지자사경성  뜻만 있으면 언젠가는 그 일을 해내게  된다.  

554 溜穿石유천석  溜=물방울류,穿=뚫을천.끈질기게 계속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555 有治人無治法유치인무치법 세상이 다스려 지는 것은 인간의 힘에 의해서이지 법에 의해서가 아니다.  

556 柔和善順유화선순 부드러운 마음, 평화로운 마음, 착한 마음, 순수한 마음, 갖자. 557 育德육덕 알뜰히 힘써서 덕을 쌓아라.  

558 戮力同心육력동심  마음을 합하여 힘을 하나로 하여라.  

559 殷鑑不遠은감불원 다른 사람의 실패를 보고 자신의 경계로 삼아라.  

560 恩及四海은급사해大仁은 그 사람이 四海에 미치지만  小仁은 그 사랑이 처자에 미칠 뿐이라는 것. 

561 恩裡由來生害故快意時須早回頭은이유래생해고쾌의시수조회두敗後或反成功故拂心處莫便放手패후혹반성공고불심처막편방수

禍는 得意했을 때 싹트는 것이므로  항상 주의하여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실패는 도리어 성공의 바탕이  되는 것이므로 낙심하지 말고 한층 분발할 일이다. 

562 隱逸林中無榮辱道義路上無炎凉은일임중무영욕도의로상무염량세상에 있어서는 榮도 辱도 없고,  도의로 사귀는 사람에겐 빈부에 의해

우정이 달라지는 일은 없다. 

563 陰德음덕  남이 모르게 덕을 베풀어라.  

564 飮水思源음수사원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하듯, 모든 일에 그 근본을 생각하라.  

565 議事者身在事外宜悉利害之情任의사자신재사외의실이해지정임事者身居事中當忘利害之慮사자신거사중당망리해지려어떤 문제를 논할 때에는 자신을  그 문제밖에 두어 공평하게 판단하고,

자신이 당사자로서 일에 임할  때는 자기 몸을 그 속에 두어 이해를 잊고 처리할 일이다. 

566 義正의정仁을 가지고 이를 사랑하고 義를  가지고 이를 바르게 한다. 

567 義天下良寶也의천하양보야  義 곧 道義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값진  보배이다.

568 以敬孝易,以愛孝難이경효역,이애효난  공경과 사랑은 함께 효도의 요소로 되어 있지만, 그 중 공경으로 하는 효도는

아주 쉬운 것이고, 참된 사랑으로 하는 효도가 어려운 것이다.  

569 以德報怨이덕보원  원수에게 은혜를 베풀어라.  

570 以德分人謂之聖,이덕분인위지성,以財分人謂之賢이재분인위지현 聖은 남에게 德을 베풀어 주는 것이다. 賢은 남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571 利令智昏이령지혼利에 다다르면 선악의 판단을 그르치는  일이 많다. 

572 以文辭而己者陋矣이문사이기자루의  글만으로 그치는 그뿐인 사람은 천박하다.

耳不聞人之非目不視人之短이불문인지비목불시인지단口不言人之過庶幾君子 구불언인지과서기군자귀로 남의 그릇됨을 듣지 아니하고,  눈으로 남의 모자람을 보지 아니하고,

입으로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군자에 가깝느니라. 

573 弛事者無成慢人者反爾이사자무성만인자반이일은 늘이면 이루어지지 않고 남을  없인여기면 남도 나를 없인여긴다. 

574 履霜戒이상계서리를 밟는 것은 곧 얼음이 얼 징조다.  미리 災禍를 막아야 한다는 교훈. 

575 以善先人者,謂之敎이선선인자,위지교  착한 행동으로 남에게 앞장서서 모범으로 보이는 일, 이것이 바로 교육이다.  

576 履信이신  실지로 밟아 행하라.  

577 以身敎者從이신교자종몸으로 수범하면 사람이 따르지만  말로만 가르치면 따르지 않는다. 

578 二人同心其利斷金同心之이인동심기이단금동심지言其臭如蘭언기취여난둘이 합심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라도  끊을 수 있어 어떤 일이고 못할 것이 없다.

마음을 같이 하면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 

579 以衆小不勝,爲大勝也이중소불승,위대승야 작은 것에 이기려 하지 않는 태도라야 큰 것에 이긴다.  

580 以天而得者固以人而得者脆이천이득자고이인이득자취 자기 힘으로 얻어진 지위는 견고하지만 남의 힘으로 얻어진 지위는  약하다.  

581 移風易俗,莫善於樂,이풍역속,막선어악,安上治民,莫善於禮 안상치민,막선어례 풍습을 옮기고 관습을 바꾸는 데는  음악 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며, 위에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데는 禮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582 以虛受人이허수인虛心으로 사람을 받아들인다. 

583 人皆輕小害易黴事是以多悔인개경소해역미사시이다회 큰 해로움도 작은 일에서 일어난다.

人皆愛珠玉我愛子孫賢인개애주옥아애자손현남들은 모두 주옥(珠玉)을 사랑하지만,  나는 자손 어진 것을 사랑하느니라. 

584 仁敬世守인경세수  사랑과 공경 심은 대로 지켜라.  

585 仁道善行인도선행 어진 도리로 착하게 행하라.

 586 人無遠慮難成大業인무원려난성대업  멀리 앞을 보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587 人無遠慮心有近憂인무원려심유근우  멀리 생각하지 못하면, 가까운 날에 근심할 일이  있다.  

588 人變愁爲喜歲易儉爲豊인변수위희세역검위풍 근심 없는 것으로 기쁨을 삼고 검소한 것으로 넉넉함을  알아라. 

589 人不可以無恥인불가이무치  사람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  된다.  

590 人生唯有常是第一善德인생유유상시제일선덕  떳떳한 마음이 없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첫째 가는  미덕이다.  

591 仁順인순仁順으로써 이를 지키고, 恭儉으로써  이를 이끌고, 충신으로써 이를 행한다 했다. 

592 仁義禮智인의예지 사랑 정의 예절 지혜.  

593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  어질고 의를 지키고 예를 갖춰 지혜롭고 신의를 지켜라.

594 人而無信不知其可也인이무신부지기가야  사람은 信實하지 않으면 안 된다.  

595 人而無恒終身一事無成인이무항종신일사무성 늘 변하지 않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용을 얻기 어려워 성공을 발랄  수 없다.  

596 仁而不忠,則私其恩인이불충,즉사기은  어질면서도 성실하지 않으면 그 은혜가 사사로운 것이 된다.  

597 人一己百인일기백  남들이 한번할 때 백 번을 하여라.  

598 人一能之己百之인일능지기백지 남을 이기려면, 남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  

599 忍一時之忿免百日之憂인일시지분면백일지우 한때의 분한 마음을 참으면, 백일 동안의 근심을 면할  것이다.  

600 人一十之己讀百之인일십지기독백지  사람들이 열 번 읽는다면, 나는 백 번 읽어야 우수 할 수  있다.  


601 忍一字衆妙門인일자중묘문  참아라! 참는다는 한 글자는 만사에 성공하는 바탕이  된다.  

602 仁者樂山인자요산仁者는 重厚하고 도의에 벗어나지  않는 것이

산이 한자리에 편안히 있는 것 같으므로 이렇게 말한다. 

603 仁者無憂인자무우 어진 사람은 근심이 없다.  

604 仁者無敵인자무적 어진 사람은 적이 없다.  

605 仁者不憂인자불우仁者는 天命을 편안히 여겨 自得하지  않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걱정하는 일도 없다. 

606 仁靜인정  마음이 어질고 조용한 인품이 되어라.

607 人之過誤宜恕而在己則不可인지과오의서이재기즉불가恕己之因辱當忍而在人則不可忍서기지곤욕당인이재인즉불가인(채근담)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관대하면 안 된다. 자신의 곤궁이나  굴욕은 이를 참고 견디어야 한다.

그러나 남의 그것에 대해서는 깊은  동정과 지원을 아끼지 말 일이다. 

608 人之性惡,其善者僞也인지성악,기선자위야  인간의 성질은 본래 악이다. 그것이 선해지는 것은

인간의 의지를  사용해서 노력하는 결과다.  

609 忍之爲德인지위덕  참는 것이 덕이다.  

610 人之情,易發而難制者,惟努爲甚인지정,이발이난제자,유노위심 사람의 감정 중에서 가장 일어 나기 쉽고 억제하기 어려운 것은 노여움이다.  

611 人之行莫大於孝인지행막대어효  사람의 모든 행위 중에서 효보다 더 큰일은 없다. 612 人之患在好爲人師인지환재호위인사  자격을 가져라! 자격도 없이 스승이 되기를 좋아하는 것은 불행의 원인이  된다.  

613 因敗成勝인패성승 실패를 두려워 말라. 지혜있는 사람은 실패를 이용해서 도리어 성공한다.  

614 一家團欒일가단란  欒=둥글란,[속자(俗字)栾]집안 식구가 화목하게 지내도록 하여라.  

615 一刻千金일각천금 일각은 천금과 같이 귀중하다. (일각:15분)  

616 一介不取일개불치  더 없이 청렴한 사람이 되어라.  

617 逸群之量일군지량 남보다 뛰어난 크고 넓은 도량을 가져라.  

618 一勤天下無難事일근천하무난사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움이 없다.  

619 一琴一鶴일금일학관리의 청렴함을 말한다. 

620 一諾千金일낙천금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약속은 굳게 지켜야 한다. 

621 一念通天일념통천 마음만 한결같이 먹으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 622 一絲不亂일사불란 질서가 정연하여 조금도 어지러운 데가 없게 하여라.  

623 一視同仁일시동인 한결같이 하나의 사랑으로 보라.  

624 一始無終일시무종  한번 시작하면 끝 없이 하자.  

625 日新일신 날로 새로워라.  

626 日新其德일신기덕날로 그 덕을 새롭게 한다 했다. 

627 一心萬能일심만능  어떤 일이든지 전심 전력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

628 一心一念一通天일심일념일통천  한가지 마음으로 바라고 생각하면 그 한가지 마음은 하늘로  통한다.

一言不中千語無用 일언부중천어무용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없느니라. 

629 一言千金일언천금 한마디의 말이 천금.(말을 필요없이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것임) 630 一而治二而亂  일이치이이란방침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으면 나라나  가정이 잘 다스려지지만,

두 갈래로 의견이 나누어 지면 반드시 어지러워진다. 

631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하루 새벽이 두번오지 않는다.(지난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뜻)

一日不念善諸惡皆自起 일일불념선제악개자기하루라도 선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이 모두 저절로 일어 나느니라. 

632 日日新日一新일일신일일신  매일 매일 새롭게 매일 한가지씩 새로워  져라.  

633 一日一善年年吉慶일일일선년년길경  하루에 한가지씩 착한 일을 하면, 해마다 좋은 경사가  난다.  

634 一字千金일자천금 글자 한자에 천금 (공부가 귀중하다는 뜻)  

635 一轉悟일전오 깨달아 다시 생각하라.  

636 一之爲甚일지위심 한번 저지른 과오는 다시 되풀이 하지 말라.  

637 一塵不染일진불염 티끌만큼도 물욕에 물들어 더렵혀져 있지 않게 하여라.  

638 日進月步일진월보  날마다 달마다 쉬지 않고 진보하여라.  

639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아주 짧은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말라.  

640 一出不可返者言也일출불가반자언야  말을 조심하라. 한 번 해버린 말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  

641 一出而不可反者言也일출이불가반자언야  한번 입밖에 낸 말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   

642 日就月將일취월장 끊임 없이 진보 향상하여라.  

643 一統일통  하나로 합쳐라.  

644 一片氷心일편빙심 지극히 맑은 마음을 가져라.  

645 任於正去於邪  임어정거어사올바른 사람에게 맡기고, 못된 사람을  멀리한다. 

646 臨淵羨魚不知退而結綱임연선어부지퇴이결강  남의 성공을 부러워 말고 스스로  노력하라.   

647 臨義莫較利害論人莫計成敗임의막교이해논인막계성패 의리에 임해서는 이해를 따져서는 안 되고

사람을 논하는 데는  성공여하를 논해서는 안 된다.  

648 任重道遠임중도원책임은 무겁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과정도 또한 멀다. 

649 立信입신 허물을 고치고 믿음을 세워 德을 펴도록 하라. 

650 立身行道,揚名於後世,입신행도,양명어후세,以顯父母,孝之終也 이현부모,효지종야 사람으로서 德을 갖추고 바른 길로 나가며 이름을 후세에 까지도  높이고,

부모의 이름까지 높이게 하는 것이 효의 끝이다.  

651 入耳著心입이저심君子의 학문은 귀로 들어가서 마음에  닿는다. 들으면 그것을 마음에 머물러 둔다는 뜻. 

652 立直木而求其影之枉也입직목이구기영지왕야 곧은 나무를 세워놓고 그 그림자가 구부릴 것을 바란다.

(안 되는 일은 헛 고생 하지  말라는 뜻)   

653 自强자강 스스로 가다듬어 힘을 쓰라.  

654 自彊不息자강불식 스스로 힘써 잠시도 쉬지 말아라.  

655 自決자결 자기의 문제를 자기 의사로 결정하여 해결토록 하여라.  

656 慈故能勇  자고능용정이 있으므로 용기도 나오게 된다.  정이라 하면 흔히 약하고

온건한 것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 부드러운  정에서 실상 가장 큰 용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어머니의 자애가 그  좋은 예이다. 

657 自利利他자리이타  나의 말 한마디와 행동으로써 남도 이롭고 나도 이롭게 된다.  

658 自立자립 스스로의 힘으로 나가자.  

659 者,無赫赫之功자,무혁혁지공 남이 보건 안 보건 그에 상관없이 오직 말없이 공부에 열중하라.

그런 뜻이 없으면 세상에  인정 받을 만한 혁혁한 명예를 얻을 수 없다.  

660 自勝者强자승자강  남에게 이기는 자는 남보다 강하다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자기욕망에 이기는 자는 가장 강한  자이다.  

661 自信者不可以誹譽遷也자신자불가이비예천야

知足者不可以勢利誘也지족자불가이세이유야자신이 두터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으로  그 뜻을 바꿀 수 없다.

또 족해 할 줄을 아는 선비는 勢利로서 유혹하지  못한다.

그것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 굳기 때문이다. 

662 慈顔愛語자안애어  사랑하는 마음과, 웃는 얼굴, 사랑스런 말씨로 남을 대하자.

663 自衛자위 자기의 힘으로 자기를 지켜라.  

664 自適其適  자적기적스스로 마음에 알맞(適)는 것을 즐긴다. 

즉 남이 칭찬하거나 헐뜻는 것에 따라 기뻐하고 슬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665 自助자조  스스로 자기를 돕도록 하여라.  

666 自主자주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여라.  

667 自知者明자지자명 남을 안다는 것은 智者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아는 것이 최고의 명이다.  

668 慈和자화  자애와 온화로써 사람에게 임하여라.  

669 潛爲人耕잠위인경숨어서 착한 일을 하는 것.(노인,  또는 병자의 밭을 밤에 몰래 가서 갈아 주는 것.)  

670 雜言最害正理잡언최해정리  필요한 말만 하라. 말이 많으면 이를 실천할 수 가  없다.  

671 藏器身待時動장기신대시동  재능을 몸에 닦아 지니고 때를 기다려  움직여라.  

672 將欲論人短長先思自己何如장욕론인단장선사자기하여 남의 단점을 말하려면 먼저 자신이 어떤가를 생각한 뒤에 하는 것이  좋다.   

673 在上不驕高而不危재상불교고이불위  남의 위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으면 지위가 높아도 위태롭지 않다.  

674 積善成德적선성덕  善을 쌓아 聖心을 길러라.  

675 積善之家有餘慶積不善之家有餘殃적선지가유여경적불선지가유여앙남이 알지 못하게 덕을 쌓게 되면  사람은 알지 못해도 하늘의 도움을 받아 그 보답이

자손에게까지 미치고,  악을 쌓게 되면 자손에게까지 악에 대한 보답이 미친다. 

676 積小成大적소성대  작은 것을 모아서 큰 것을 이루어라.  

677 積財千萬無過讀書적재천만무과독서 지식을 쌓아라. 돈을 많이 쌓는 즐거움보다는 글을 읽는 쪽이  낫다.   

678 積土成山적토성산  적은 흙도 쌓이고 쌓이면 산이 된다.  

679 前事不忘後事師전사불망후사사 앞에 있었던 일을 잊지 않으면 뒤의 일을 그르치지 않게  된다.   

680 前識者,道之華而愚之始也전식자,도지화이우지시야  미리 안다는 것은 도의 헛된 꽃이며 어리석음의 시초다.  

681 前程萬里전정만리  앞길이 유망토록 하여라.  

682 轉敗爲功전패위공  실패를 이용해서 성공을 거두어라.  

683 節用愛人절용애인  스스로 검소한 생활을 하며 남는 힘을 남을 위해 바쳐라.  

684 切嗟琢磨절차탁마  옥돌을 갈고 닦듯이 학문을 쌓고 자신을 갈고 닦아라.  

685 點滴穿石점적천석 계속노력하면, 이루어 진다.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  

686 接化群生접화군생 만나서 강화하여 함께 모여 살자.  

687 靜嘉정가  깨끗하고 편안케 하라.

688 精勤不退一念通天정근불퇴일념통천  일의 성공은 힘을 다하여 부지런히 일하는 데  있다.   

689 正己而不求於人則無怨정기이불구어인즉무원  스스로 지키기를 바르게 하고 남에게는 바라지  말아라.   

690 正道善行정도선행 바르고 착함을 행하여라.  

691 正道正行정도정행  바른길로 가고 행하며 바르게 살자.  

692 精誠정성 더 없이 참되고 성실한 마음을 가져라.  

693 政成在民和정성재민화정치의 근본은 民和에 있다. 

694 精神一到, 何事不成정신일도,하사불성  정신을 한대 모으면 무슨 일이든 이루어  진다.  

695 正心誠意정심성의  마음을 바르게 하고 뜻을 참되게 하여라.  

696 正心修德정심수덕  마음을 바르게 하고, 덕을 닦아라.  

697 正言正心正行정언정심정행  바른말, 바른 마음, 바른 행동.   

698 正言直行정언직행 남의 잘못을 지적하고 헐뜯지 말아라.  

699 政如農功정여농공  밤낮 생각하여 그 끝을 옳게 이룩하여라.  

700 正直정직  마음을 바르고 곧게 가져라.  


701 正則靜,靜則明,明則虛,虛則無爲而無不爲也정즉정,정즉명,명즉허,허즉무위이무불위야  첫째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 올바른  일을 하면 자신의 마음은 안 정하게 된다.

그 안정이 생겼을 때 비로소  사회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明이 생긴다.

그 明으 로 참모습을 보는  힘이 생겨나면 이윽고 자기 心境은 어떤 일에도

흩어지지 않는 마음  虛의 상태가 되고 虛心坦懷한 心境에 이룬다. 

702 靜後見萬物,自然皆有春意정후견만물,자연개유춘의마음을 고요히 한 연후에 만물을  보면 자연 어디에나 봄기운이 돈다. 

703 濟世志제세지세상을 바로 잡고 백성을 건지려는  뜻.

弟子入則孝出則弟謹而信제자입즉효출즉제근이신

汎愛衆而親仁行有餘力범애중이친인행유여력則以學文즉이학문젊은 사람은 집에 들어오면 부모에게  효도하고,밖에 나가서는 웃사람을 공경하며,

행동을 삼가서 하고 신의를  지키며, 여러 사람과 널리 사귀되 어진 사람과 가깝게

지낼 것이다.  이런 일을 행한 뒤 남아 있는 힘이 있을 때 글을 배우라.註: 弟子-年少者를  말함. 汎愛衆-널리  여러 사람을 사랑함.

文-詩.書.禮,樂,따위의 古典.

704 朝過夕改조과석개  잘못이 있더라도 이것을 고치는 것이 바른 것이다.  

705 助順조순  하늘이 돕는 것은 順한 것이다.  

706 尊德性존덕성  도덕심을 길러 인격을 높여라.  

707 尊聞行知존문행지  널리 듣고 몸소 행하는 것을 귀중하게 생각하여라.  

708 存誠존성 그릇된 마음을 막아 참된 것을 간직하여라.  

709 存心守道존심수도  마음을 간직하고 도를 지켜라.  

710 存心以敬존심이경存心은 敬으로써 하고 처사는 義로써  한다고 했다. 

711 從諫如流종간여류善을 보면 미치지 못할 듯이 하라. 

712 種德종덕  德을 길러라.  

713 終身爲善一言則敗之종신위선일언즉패지  평생을 착한 일을 했더라도 말 한 번 잘못하면 이것이  무너진다. 

終身行善善猶不足종신행선선유부족一日行惡惡自有餘  일일행악악자유여한평생 선을 행하여도 착함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 악을 행하여도 악은 스스로 남음이 있다. 

714 坐春風中좌춘풍중  어질고 사랑이 많아 부드럽고 정다운 사람이 되어라.  

715 主敬以直其內  주경이직기내오로지 공경하는 데 힘씀으로써 그  마음을 곧게 한다. 

716 主敬存誠주경존성  공경을 존중하고 성의를 보존하라.  

717 主善爲師주선위사  道에는 스승이 따로 없다. 착함을 主로 하면 된다.  

718 主一無適주일무적  마음을 한 군대에 집중하여 잡념을 버려라.  

719 主靜주정  마음을 가라앉혀 외계(外界)의 유혹에 움직이지 않게 하여라. 

720 中庸중용  현재에 알맞게 하여라.  

721 重爲輕根.靜爲躁君중위경근.정위조군 초목의 뿌리는 무겁고 나뭇가지나  잎은 가볍다. 즉 무거운 것은 항상 밑 부분이 되고

가벼운 것은 가지나  잎 부분이 된다. 또 요란스럽게 활동하는 것과 고요히 머물러

있는 것에서는  항상 고요한 것이 요란스럽게 활동하는 것을 지배한다. 

722 中正중정 말은 반드시 믿음을 먼저하고, 행실은 반드시 中正하게 하라.  

723 中正仁義중정인의 때와 장소에 알맞게 사랑하고 정의로워라.  

724 贈人以言,重於金石珠玉증인이언,중어금석주옥  좋은 말을 남에게 선사하는 것은 금이나 보석을 선사하는 것보다 귀하다.  

725 指敬存誠지경존성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심을 지니자.  

726 志廣體恭지광체공君子는 가난해도 뜻이 넓고 富해도  몸은 공순하다. 

727 至大至剛지대지강완정히 꽉 차 있어 어떤 일에도 꺽기거나  흔들리지 않는 정신. 

728 至德不孤지덕불고참으로 착하면 반드시 좋은 벗을  얻게 된다. 

729 知道不惑지도불혹  사물의 도리를 잘 분간 하여라. 그러면 헤매는 일이 없느니라. 730 知道易,勿言難지도역,물언난  道를 알기란 쉽다. 그러나 그 안 것을 마음에 간직한 채

입 밖에 내지 않도록 하기는  어렵다.   

731 知道者不惑知命者不憂지도자불혹지명자불우 바른길을 가면 헤매는 일이 없고 운명을 알면 걱정하는 일이  없다. 

732 知道則言自簡지도즉언자간  필요한 말만 하라. 말이 수다스런 것은 가장 수양에 해가  된다.   

733 知命者,不怨天지명자,불원천 하늘의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에 만족하고 원망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734 知無用而始可與言用矣지무용이시가여언용의 無用이란 것을 알 게 되었을 때 비로소 有用의 뜻을 알 게 된다.   

735 止謗莫如修身지방막여수신  남의 비난을 막는 데는 내 몸을 닦는 것 만한 것이  없다. 

736 知事人然後能使人지사인연후능사인  남을 섬길 줄 알아라! 남을 섬길 줄 알아야 뒤에 사람을 잘 부릴  수 있다.   

737 至誠지성  그 위에 더 없이 참되게 하라.  

738 至誠感天지성감천  정성을 다하면 하늘을 감동시키니, 모든 일에 참되고 진실하라.  

739 持身勤儉지신근검 몸가짐을 잘 닦아 모든 일에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생활하자.

740 持身常健지신상건 몸을 보존함은 항상 건강하게.

741 智欲圓而行欲方지욕방이행욕방  지혜는 둥글기를 바라면서 행위는 반 듯하기를 원하다.  

742 智欲圓而行欲方지욕원이행욕방  지혜는 원만하게 하고, 행동은 방정하게  하라.  743 知而不言,所而之天지이불언,소이지천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은 하늘의 경지에 들어가는 최상의  길이다. 

744 至人無己지인무기 충분한 德을 쌓은 사람에게는 사심이 없다.  

745 至人無己神人無功聖人無名지인무기신인무공성인무명 충이 지극한 사람은 자신도 없고  이름도 없지만

그 덕은 광대해서 절로 만물에 두루 미치게 되는 것이다. 

746 知仁勇지인용  지혜 사랑 용기.

747 知人者智지인자지 남을 안다는 것은 智者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아는 것이 최고의 명이다.

748 知者樂水지자낙수  배워라! 아는 사람은 사리에 밝아 물이 흐르듯 막힘이 없다.

749 知者樂水仁者樂山知者動仁者지자낙수인자낙산지자동인자靜知者樂仁者壽정지자낙인자수知者는 사물의 이치에 통달하여 막히지  않음이 물 흐르듯 하고,

仁者는 도리에 편안히 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이  산과 같아

마음을 괴롭히지 않기 때문에 장수한다.

750 知者不言,言者不知지자불언,언자부지 참된 知者는 말이 없고, 말이 많은 사람은 대개 지혜가 없는 것이다.  

751 知者不博지자불박사물을 깊이 아는 사람은 잡다한  것은 잘 모른다. 

752 知者不言言者不知지자불언언자부지깊이 아는 사람은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깊이 아는 사람이 아니다. 

753 知者不惑지자불혹  배워라! 아는 사람은 도리에 밝기 때문에 헤매는 일이 없다.

知者不惑仁者不憂勇者不懼지자불혹인자불우용자불구지혜로운 이는 당황하지 않고, 어진  이는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있는 이는 두려움을 모른다.

754 知者自知,仁者自愛지자자지,인자자애  자신을 아는 것이 참다운 知者요, 자기를 사랑하고 중하게 여기는 것은 참다운 仁者다.

755 智者知幾而固守지자지기이고수  지혜로운 사람은 낌새를 미리 채고 굳게 지킨다. 756 志在千里지재천리뜻하는 바가 위대한 것.

757 知足不辱지족불욕  만족을 알면 결코 잘못을 저질러 세상 사람들로부터 욕됨을 받지 않게 된다.  

758 知足常樂지족상락  자기자신에 대하여 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

759 知足常樂能忍自安지족상락능인자안 足한 것을 알면 부족이 없고 참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하다. 

760 知足者富지족자부  만족을 아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다. 아무리 천만금의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만족을 모르고 더욱 더 욕심을 내는 사람은 항상 가난한 사람과 같은 것이다.

知足者貧賤亦樂지족자빈천역락不知足者富貴亦憂  부지족자부귀역우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역시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하고 귀하여도 역시  근심하느니라.

761 知止其所不知至矣지지기소부지지의  알지 못하는 바에 머물러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된 智者이다.

762 知止不殆지지불태  분수를 지켜라. 분수를 지킬 줄 알면 몸이 위태롭지가 않다.

763 知止所以不殆지지소이불태  자신의 욕망에 대한 한도를 깨닫고 만족할 줄 아는 것이 몸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764 砥行碧山石結交靑松枝지행벽산석결교청송지 애써 정신을 갈고 닦으며 친구를 사귀는 것은 소나무와 같이 변하지  않는다. 

765 智慧出有大僞지혜출유대위 사람이 약은 지혜를 내두르게 되면 반드시 한편으로는 거짓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766 智和孝行成人지화효행성인 지혜롭고 화목하고 효를 행하는 자는 뜻을  이룬다. 

767 直己직기 자기 몸을 바르게 가져라.  

768 直而不阿직이불아정직하고 아첨하지 않는 것.

769 進思盡忠,退思補過진사진충,퇴사보과  나아가 충성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 물러나 잘못을 메워  줄 일을 생각한다.  

770 眞善美진선미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  

771 眞如孝行진여효행 진실한 마음으로 부모님께 효도하자.  

772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려라.   

773 塵積爲山진적위산  티 끝이 모여 태산된다.

774 疾行無善迹질행무선적 천천히 하라. 서둘러 한 일에 잘된 것은 없다.

775 執古之道,以御今之有집고지도,이어금지유  道는 예대로의 방법을 지키면서 오늘의 萬有를 지배한다.  

776 執沖含和집충함화沖은 和와 같다. 부드럽게 한다.  모든 것을 和로써 하는 것. 

777 差若毫釐,繆以千里차약호리,무이천리 털끝 만한 차이가 천리나  빛나간다. 

責人者不全交책인자부전교自恕者不改過 자서자불개과남을 책하는 자는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없고,

자기를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하느니라. 

778 處世不必邀功無過便是功처세불필요공무과편시공與人不求感德無怨便是德여인불구감덕무원편시덕사람이 세상에 나오면 성공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나 그 수단만은 정정당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을 서둘러  조금이라도 병되거나 잘못이 있어서는 안 된다.

마음에 부끄럼이 없는  것이 성공이다. 은혜를 베풀고 고맙게 여기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고마워  하는 사람이 극히 적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은혜를 원망으로

갚는  사람마저 있다. 원망을 받지 않는 그것이 곧 덕이다. 

779 處世讓一步爲高退步처세양일보위고퇴보卽進步的張本待人寬一分是즉진보적장본대인관일분시福利人實利己的根基복리인실이기적근기처세에서 남과 앞을 다투어서는 안  된다. 한 발 양보하는 것이 인격을 높이고

몸을 보전하는 길이다. 물러나는  것은 곧 나아가는 것이 된다.

남을 대하는 것은 너그럽게 하고 엄한 데  지나쳐서는 안 된다.

이것이 자신을 복되게 하는 길이다. 남을 좋게 해  주고 이롭게 해 주는 것은

또 자신을 좋게 하고 이롭게 하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780 處染常淨처염상정  더러운 곳에 있어도 항시 깨끗하라.  

781 處仁以義처인이의仁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이를 義로서 바로 잡지 않으면 도리어 사람을 해치게 된다. 尺壁非寶寸陰是競 척벽비보촌음시경 한자나 되는 구슬도 보배가 아니다.  한 치의 시간을 다투어라. 

782 天道無私천도무사天道에는 사정이란 것이 없다. 

783 天道無親.常與善人천도무친.상여선인  천도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사람을 골라, 특별히 친히 하지 않는다. 

언제나 착한 사람편이다. 

784 千里之差生自毫端천리지차생자호단  천리의 차도 처음 한 걸음의 차다. 사람은 젊었을 때부터의 노력이 중요하다.  

785 千里之行,始於足下천리지행,시어족하  천리 길을 가는 것도 발자국으로부터  시작된다.

모든 일은 가까운 데서부터 처리 해 나가야 한다. 

786 千里行始足下천리행시족하  위대한 일도 가까운 곳에서 출발한다.  

787 天門弗開矣  천문불개의참된 마음(天門)의 깨달음이 아직  충분하게 되어 있지 않다.

788 天長地久천장지구 하늘의 생명은 영원한 것이며 땅의 생명은 유구한 것이다.

789 天地不仁,以萬物爲芻狗천지불인,이만물위추구 천지에는 인자한 마음씨가 없다.

왜냐하면 만물을 자연 그  대로에 맡긴 채 내 버려 두기 때문이다.

790 天地之性천지지성 천지지간에 性名을 받는 것 중에서 사람이 가장 귀하다.  

791 賤珍則人去貧천진칙인거빈  진귀한 보물을 하찮게 여기면, 사람들이 부당한 욕심을  버린다.

792 天下神器.不可爲也천하신기.불가위야  천하는 하나의 신비로운 그릇이어서 사람의 생각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793 天下無二道,聖人無兩心천하무이도,성인무양심 천하에는 두 길이 없고 성인에게는 두 마음이 없다.  

794 天下有至貴而非勢位也천하유지귀이비세위야有至富而非金玉也유지부이비금옥야천하에는 벼슬과 세력보다 귀한 것이  있고, 금,옥 보다 더 좋은 보배가 있다.

그것은 사람으로서의 德性이다. 

795 天下之事,不進則退천하지사,불진칙퇴 하늘 아래 모든 일이 나가지 않으면  물러난다. 

796 諂諛我者吾賊也첨유아자오적야  나에게 아첨하는 사람은 나의 적이다.

(그런 사람이야 말로 나를 그릇된 길로 들어가게  한다.)  

797 淸襟  청금利慾에 물들지 않고 행실이 깨끗한  것. 

798 淸白遺子孫청백유자손청렴결백한 가풍을 자손에게 전한다. 

799 淸貧正直청빈정직  청백하여 가난해 지더라도 마음을   바르고 곧게 가져라.

800 淸素청소 꾸밈없이 깨끗하여라.


801 靑雲之志청운지지 출세하려는 큰 뜻을 가져라.

聰明思睿守之以愚功被天下총명사예수지이우공피천하守之以讓勇力振世守之以怯수지이양용력진세수지이겁富有四海守之以謙  부유사해수지이양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음으로써  이를 지켜야 하고,

공(功)이 천하를 덮을 만하더라도 겸양하는 마음으로써  이를 지켜야 하고,

용맹이 세상에 떨칠지라도 겁내는 마음으로써 이를  지켜야 하며.

부유함이 사해(四海)를 차지했다 하더라도 겸손함으로써  이를 지켜야 하느니라. 

802 推古驗今所以不惑추고험금소이불혹  古今을 거울삼아 세상을 살아가면 그르치는 일이  적다.   

803 推恩而不理不成仁  추언이불이불성인은혜를 베풀어도 그 방법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仁愛가 되지 못한다. 

804 春華秋實춘화추실 문장과 덕행이 겸한 사람되어라.  

805 出門如賓,承事如祭출문여빈,승사여제 문밖에 나가면 손님을 대하듯 몸가짐을 조심하고,

일할 때에는  제사를 지내듯 조심하라.  

806 忠敬충경충실하고 조심하는 것.

807 忠,義,順충,의,순  참되고, 의롭고, 순하게 살자.  

808 忠恕충서  사랑하며 용서하며.  

809 忠誠孝道충성효도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사람된 도리를 다 하라. 810 忠信篤敬충신독경  말은 진실하고 믿음성 있게, 행실은 돈독하고 경건하게.

811 忠孝傳家충효전가  충성과 효도를 가풍으로 전하여라.

812 忠孝悌信[충효제신]나라를 사랑하고,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고, 남과 신의를 지켜라.

813 治國者不敢侮於鰥寡[치국자불감모어환과]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감히 홀아비나 과부를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  

814 治不忘亂[치불망란]평화시에 만일의 경우의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815 致虛極,守靜篤[치허극,수정독]  자신의 마음을 철저하게 공허로 만들면 그것으로 고요함을 끝까지 지킬 수가 있다. 

816 他山之石타산지석남을 보고 자신을 살핀다. 

817 濯去舊見,以來新意탁거구견,이래신의 낡은 견해를 씻어 냄으로서 새로운 뜻을  맞는다. 

818 卓行殊遠탁행수원 행동이 뛰어난 인물이 되어라.  

819 呑舟之魚不游枝流탄주지어불유지류  큰 고기는 작은 강이나 냇물에서는 놀지  않는다. 

820 泰山不讓土壤태산불양토양 큰 사업을 하려면 문을 열고 도량을 크게  하라. 

821 太上下知有之태상하지유지 최고의 정치(太上)란 백성이 위에 누가 있느냐 하는 것을 알 뿐

조금도 고맙다거나, 어떻다고 느끼지 않게 하는 정치이다.

822 擇勢而從,則惡之大者也택세이종,즉악지대자야  세력을 가려서 붙좇음은 惡이다. 823 擇言篤志,所以居業也택언독지,소이거업야 말을 가려서 하고 뜻을 두터이 함은 사업을 지키는 근원이다.

 824 攄得[터득]펼 터, 얻을 득.

이치를 깊이 생각하여 깨달아 알아냄. 

825 土積成山토적성산  작은 것을 모아서 큰 것을 이루어라.

826 破邪顯正파사현정 그릇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르게 바로 잡아라.  

827 破山中賊易破心中賊難파산중적역파심중적난산에 있는 도둑은 없애기가 쉬워도  마음속에 있는 잡념과 사심은 없애기가 어렵다. 

828 風度凝遠 풍도응원인품이 바르고 멀며, 도량이 넓고  크다는 뜻.

829 必有忍其乃有濟필유인기내유제  참고 노력하면 반드시 어떤 일이나  성공한다. 

830 下流不可處君子愼厥初하류불가처군자신궐초  사람은 그 처음이 가장  중요하다.  831 何以息謗曰無辯何以止怨曰無爭하이식방왈무병하이지원왈무쟁비방을 막으려면 해명을 말아야 하고  원망을 없애려면 싸우지 말 일이다. 

832 學貴乎日新학귀호일신 학문은 날로 나아가 날로 새로와야 한다.

833 學不可以已학불가이이  학문은 계속해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조금 알았다고 해서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834 學如不及학여불급 학문은 완성이 없으니 더욱 힘써야 한다.

學如不及惟恐失之 학여불급유공실지 배우기를 미치지 못한 것같이 하고,  오직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할지니라.

835 學然後知不足학연후지부족학문이 나아감에 따라 자신의 부족을  알 게 된다. 

836 學原於思학원어사 학문은 생각하고, 궁리하는 것이 근원이다.

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학이불사칙망사이불학칙태 배우고 생각하지 아니하면 어두우며,  생각하고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로우니라. 

837 學以養心亦所以養身학이양심역소이양신  학문은 정신을 기르는 것이지만 또 몸을 기르는 것도  된다.   

838 學而知之,本固邦寧학이지지,본고방영  공부하여 참된 진리를 깨달아라, 그 근본이 굳건해야 나라도  편안하다.

839 學者要自得학자요자득 배우는 사람은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840 學者先要會疑학자선요회의  학자는 먼저 의문 나는 점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841 學至於行之而止矣학지어행지이지의  학문은 결국 그것을 실행하는데 이르러야 최상에 달했다 할 것이다.  

842 閑邪存其誠한사존기성邪惡을 막고 마음의 성실을 잃지  않는 것.

843 寒士之妻,弱國之臣,한사지처,약국지신,各安其正而己 각안기정이기 가난한 사람의 아내나 힘이 약한 나라의 신하는

저마다 나름대로 옳은  길을 따를 뿐이다.  

844 海不讓水해불양수산은 토석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높게 되고 바다는

물을 마다하디 않기 때문에 크게 된다고 했다. 

845 行己有恥행기유치남만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여 기어이  해내고 만다.

846 行無隱而不形행무은이불형  모든 행위는 아무리 숨어서 하더라도 남에게 드러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인 것이다. 

847 行不無得행불무득  행하지 아니하면 얻는 것이 없다.

848 行欲先人言欲後人행욕선인언욕후인  행하는 것은 남보다 먼저 하고 말은 남보다 뒤에 하는 것이  좋다. 

849 行遠自邇행원자이 모든 일은 순서를 밟아 진행토록 하여라.

850 行中準繩행중준승德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고 행하는  것은 道와 일치되어 있는 것.

851 向己如霜雪,對人如春風향기여상설,대인여춘풍  자기에게는 눈서리 같이 냉혹하게. 남에게는 봄바람 같이  온화하게. 

852 虛其心實其腹  허기심실기복성인의 정치는 갖가지 생각을 버려서  그 마음을 비우고

참된 도의 이념만으로 그 배를 채운다.

853 虛榮不求허영불구 욕심없이 살며, 허황된 일은 하지 말아라.

854 賢者順理而安行현자순리이안행 어진 사람은 순리 대로 따르고 편안하게 행동한다.

855 協中협중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라.

856 形正尤佳형정우가 인상을 항시 바르게 하여라. (인상이 바르면 더욱 아름답다는 뜻.)

857 惠愛爲心혜애위심남을 위하고 사랑하는 것을 평소의  마음가짐으로 하는 것.

858 號令如汗호령여한 명령을 함부로 내리지 말라. (한번 내린 명령은 취소하기 어렵다는 뜻.)

859 好問則裕自用則小호문즉유자용즉소 모르는 것도 물어서 하면 여유가 생기고, 아는 것도 멋대로 하면  성과가 없다. 

860 虎死留皮,人死留名호사유피,인사유명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861 浩然之氣호연지기 자유로운 하늘과 땅에 그득한 큰 용기 도덕적인 용기를 가져라. 862 好學而不貳호학이불이 한결같이 학문을 좋아 하여라.

863 弘益人間홍익인간  사람을 널리 돕자.

864 和敬화경부드럽고 조심하는 것.

865 和其光,同其塵화기광,동기진 빛나는 재능, 선양하는 명예 따위의 빛은 흐릿하게 하는 것이 좋다.

866 禍莫大於不知足화막대어부지족 세상에는 여러 가지 禍가 있다. 그러나 만족을 모르는 禍만큼 큰 것은 없다.

867 禍生於懈惰화생어해타  부지런하여라. 화는 게으름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868 和信家樂화신가락  화목하고 서로 믿음 주면 가정이 즐겁다.

869 禍與福同門利與害爲隣화여복동문이여해위린 禍福과 利害는 붙어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깊이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870 禍與福隣  화여복린福과 禍는 바로 이웃 지간이다. 

복이 들어 오면 화도 따라 들어오고 화가 생기면 또 복도 생긴다.

871 和而不流화이불류 어울리되 휩쓸리지 않는다.

872 和而不同화이부동  남과 부드럽게 어울리기는 하여도 옳지 않은 일은 하지 말아라.

873 禍在于好利화재우호리  이익을 탐하지 마라. 이익을 탐하는 사람은 재화를 부르는 일이 많다.

874 貨悖入者亦悖而出화패입자역패이출  도리에 어긋나게 얻어진 재물은 또 도리에 벗어나게  나간다. 

黃金千兩未爲貴황금천량미위귀得人一語勝千金득인일어승천금황금 천냥이 귀한 것이 아니고, 사람의  좋은 말 한 마디 듣는 것이 천금보다 낳으니라.

875 繪事後素회사후소지식보다 덕성을 먼저 닦는 것.(그림은  흰 바탕이 있은 뒤에 그린다는 뜻으로

인격이 이루어진 뒤에 지식이  빛을 낸다는 말이다.)

876 孝德之本也.敎之所由生也효덕지본야.교지소유생야  孝는 德의 大本이며 교육의 근원이다. (부모를 공경하는데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그 정성은 인정의 자연스러운 발로이며 따라서 도의 근원이  되는 본새이다.)

877 孝道효도 어버이에게 정성껏 효도하여, 자식된 도리를 다하라.

878 孝百行之源효백행지원 효는 백가지 행실의 근원이다.

879 孝生正禮효생정례  부모를 섬기듯, 다른 사람에게 하면 모든 예절이 바르게 된다.

孝於親子亦孝之효어친자역효지身旣不孝子何孝焉  신기불효자하효언내가 어버이께 효도하면 내 자식이  또한 나에게 효도하는 것이니.

내가 이미 어버이께 효도하지 않았다면  자식이 어찌 나에게 효도할 것인가.

880 孝悌者爲仁之本효제자위인지본  효도와 우애는 어진 일을 하는  근본이다. 

881 希言自然희언자연  소리가 나는 것은 사물이 서로 부딪쳐서 마찰되기 때문이다.

소리 없는 그것만이 자연  그대로의 상태다.

882 孝子卽忠臣효자즉충신  부모에게 효도를 못하는 사람은 윗사람에게도 충실하지

      못하다.

883 孝悌忠信효제충신  효도, 우애, 충성, 믿음.

884 後伸者先屈후신자선굴 노력하여라. 크게 발전하려는 사람은 크게 노력하여야 한

      다.

885 胸次淸快則人事百艱亦不阻흉차청쾌즉인사백간역불조 즐거운 마음으로 일에 임하

      면 어떤 어려움도 헤치고 나갈 수  있다. 

886 興一利不若除一害흥일이불약제일해 한 가지 이득을 일으키는 것보다 한 가지 해

     로움을 없애는 것이  좋다. 

887 喜氣自能成歲豊희기자능성세풍  일가화락해서 농사에 힘쓰면 풍년은 절로  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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