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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cemetery) -임채원 作

淸潭 2018. 9. 7. 09:17

공원(cemetery) -임채원 作

저작권 있음|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 과거는 어떤 사건에 따라 기억되거나 사라진다. 또 과거의 상황이 현재에서 재현됨으로써 잊혀졌던 기억이 다시 상기되기도 한다. 기억의 재수집, 작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방식이다.

임채원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이어져온 '죽음'에 대한 기억을 묘지, 항구 등의 풍경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캔버스는 온통 묘지의 비석이거나 풍경화의 배경으로 비석이 등장한다.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냈지만 그들의 자취보다는 거대한 자연의 순리와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가는 "개인적인 기억과 감각을 바탕으로 특정한 장소와 그 풍경을 화면에 옮겼다. 완성된 전체 이미지는 보편적으로 누구나 감상 가능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청갤러리 청년작가 작품공모 당선전으로, 허태원 작가의 '가화만사성'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의 기형적 변화 속에서도 수십 년간 한 장소를 지키고 있는 한 이발소의 그림을 통해 '이발소'라는 장소의 과거와 기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부산 중구 대청동 가톨릭센터 내 대청갤러리. 임채원·허태원 '기억, 재수집-Recollections'. (051)462-187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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