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종류의 요리가 있어 다 먹어 보지 못하고,
그 숫자가 너무 많아 자기글자인 한문을 다 배울수 없으며,
땅이 너무 넓어 다 다녀보지 못하는것 이 그것이다.
때로는 여기에 방언(方言)이 너무많아
한편 그 땅의 넓이를 나타내는 말로는
그래서 발달한게 장사 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상(華商) 들이 그렇다.
한편, 중국에는 일찍이 중화사상(中華思想) 이라는게 있었다.
여기에서 中은 가운데, 중심이라는 뜻이며 華는 문화를 의미했으며기들만이 천하의 중심이며
따라서 여타의 나라들은 오랑캐 정도로 생각하고 배척했다.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중국이 깨진것은
1840년에서 42년까지 영국과 청나라가 격돌한 이 전쟁 은,
이에 영국은 무역의 보호를 구실로 해군을 파견, 전쟁이 발발했으며 청나라가 패하고 굴욕적인 ‘난징조약’이 체결됐다.
그결과, 중국은 홍콩을 영국에 할양하며
광저우등 5개항구를 개항하며 영사관설치 와 함께
이후 중화사상에 젖어있던 중국은
그런 의미에서 아편전쟁은 중국에게 있어
거대한 중국대륙을 처음 통일한 사람은
그의 능(무덤)과 유명한 ‘병마용’ 을 보면 이 인물의 스케일을 알수있다.
그리고 최후의 통일왕조는 여진족의 청(淸)으로서
조선의 지배권을 둘러싼 청과 일본의 갈등은 청일전쟁으로 이어졌으며
그때가 1895년이다.
중국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한 장개석은
대만의 공식국호는 중화민국이지만
중국의 오래된 ‘먹는문제’ 를 해결한 지도자가 등소평 이다.
‘횐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그래서 지금의 중국은 정치적 으로는 공산당 일당독재이고
이 기묘한 구조가 언제 어떻게 발전할것인지는 중국자신도 모른다. 지켜볼 일이다.
지금으로서는 리콴유의 싱가폴 모델이 유력 하다.
지난 6월 7일과 8일, 중국의 새 주석인 시진핑은 미국을 방문, 오바마와 이틀동안 8시간의 회담을 했다.
시진핑은 7일의 1차 회동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시 주석이 역설하고있는
전임이었던 후진타오 주석시절 중국의 전략은
중국은 과거 냉전시절 소련과 미국의 극한적인 대립이
그러나 오바마는 회담중 이 단어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중국의 평화로운 부상은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 고 강조했을 뿐이다.아직은 같은 레벨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건 사실이기도 하다.
미국 은,
1607년 제임스강 연안에 조성된 영국의 식민지 였다.
1775년 미국독립혁명후, 1776년 7월 1일 독립을 선언했으며 1783년 파리조약에서 그 독립이 승인된 신생국가 다.정식명칭은 United States of America 이며
독립적인 50개주의 연방이기 때문이다.
주마다 별도의 경찰이 있기 때문에
미국은 본토, 알래스카, 하와이를 포함,
중국이 큰 나라이긴 하지만 그 영토면적에서는 미국보다 조금작다.
현재 미국의 공군력은 여타나라의 공군력을 합한것보다 더 막강하다.그 무서운 화력은 상대가 없을정도다.
11척의 항모를 운용, 5대양을 지배하는 해군력 도 상대할 나라가 없다.
중국은 소련의 헌배를 사다 수리한 항모로 시운전중이며,
경제, 문화, 학문에서도 미국은 지금은 물론,
미국은 로마이후 최고로 막강한 세기적인 국가다.
정말 중국은 미국과 대등한 대국이 될수있을까.
10년이상 세계의 저임금 공장이 되어
단순히 경제의 규모로만 비교한다면
한편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미국에도 도시와 시골-지방이 있다.
중국에도 도시와 시골이 있다.
그리고 중국에는 미국에 없는
그 오지에서는 아직도 19세기를 살고있다.
21세기를 살고있는, 한국의 평균적 국민인 나는
그게 악식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21세기의 인간이 먹을수 없는19세기의 생소하고 척박한 음식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양말이없어 신문지로 발을 감싸고 신발을 신었으며
투르판(吐魯番)은,
그 투루판기차역의 화장실,
마그레브 지역의 후진국에도 이런 경우는 없다.
투루판은 오지가 아니라 시골의 세계적인 명승지다.
지방공항에는 그 흔한 전광판도 없다.
연착과 연발은 국내선인데도
연발한 배행기는 스케쥴에 없는, 알지도 못하는 공항에 내린다.
이게 시골버스지 어떻게 항공편인가.
오지를 모르면 중국을 모르는 것이고
또하나 절실한 문제는,
진정한 의미의 대국은 그런 야만적인 처사는 하지않는다.
그 원시성은 대국과는 요원한 미개인들의 세계일 뿐이다.
대만의 타이페이에서는 중국의 베이징에 직접 전화를 걸수있다.
대만과 중국은 편지왕래는 물론, 사람들이 오가는것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중국정부도 대만의 존재에 대해 대단히 관용적이다.
우리와 북한은 전혀 다르다.
고향이 지척인데 가 볼수없는것은 물론,
북한의 폐쇄성은 세기적인 것인데
달리는 두발자전거가 멈춰서면 쓰러지는 원리와 같다.
지금 지구상에는 북한과 같은 사악하고 날조된 집단은 달리없다.
쿠바도 그 지경은 아니다.
적극적인 국민성은 역동적 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세상과 역사는 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주한미8군에는 생소한 부대가 창설, 운영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부대는 북한에서의 군사쿠데타, 내란등으로
뿐만아니라,
관련시설, 기술연구소의 장악은 물론 요인체포,
한편 한국과 미국은
핵무기, 핵물질이 국제테러집단에 넘어갈 가능성은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유출됐을 가능성,
그러나 구소련의 핵은 비교적 순조롭게 러시아로 이관되었으며 파키스탄도 면밀하게 감시받고 있다. 이란의 살상용 핵기술은 아지 초보수준이며 만약 실용화 단계에 이른다면 이스라엘이 확실하게 무력화 할것이다.
문제는 북한이다.
궁핍한 정권은 비싼값에 핵을 팔 의향이 있으며
하버드대의 국제안보분야 최고전문가인 그레이엄 엘리슨 교수와
전세계가 북한핵에 대해 우려하는것이 바로 이 유출문제다.
북한핵에 대한 세계의 우려와 유사시 핵과 그 시설을
뉴욕타임스의 6월9일자 보도는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하고있다.
7일과 8일의 미, 중 정상회담에서
이제 북한은 골목의 끝까지 밀린셈이다.
다른 돌파구가 없다면 돌아서서 고양이를 공격하는 쥐가 될수도 있다.
북한의 붕괴는 곧바로 한반도의 통일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다.
이러한 변화의 장본인은 우리들 이지만
우리가 쓸수있는 가장 큰 지랫대는 한, 미 동맹뿐이다.
그리고 중국도 이제는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의 통일문제가 우리자신이 아닌 다른국가들에 의해
일제의 식민과 광복, 38선의 분단과 6.25전쟁,
북한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우리의 통일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 질것인가.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이 모두가 현실적인 문제들이다.
그 누가 이 문제에 대해서 예외가 될수있을까.
우리 모두가 안목을 넓히고 생각을 깊이 할때가 된 것이다.
쇠사슬의 강도는 약한 고리부분에서 결정된다.- 레닌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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