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게 부처다 /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부처님은 한 분이다 할 수도 없고
많다고 할 수도 없다.
아니 계시다 할 수도 없고
수없이 계시다 할 수도 없다.
누구나 깨달으면 이이도 부처, 저이도 부처,
수만 명이 부처인 것이나
또 모습은 달라도
깨달음의 마음은 다 하나요,
궁극에는 그 하나조차도 없다 할 것이니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사생이 다 부처라면 어떤 분만을 부처라 하겠는가.
다 부처이기에 부처는 없는 게 부처다 라고 하는 것이다.
모습 모습 화해서 돌아가는 일체 만법이 다
부처의 모습 아닌 게 없고 그 마음, 그 도량 아닌 게 없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고
생동력 있으며
푸르게 움직이는 한 부처는 있다.
- 대행스님 / 해솔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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