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역사의기록

기미년 3월 1일 정오

淸潭 2017. 3. 4. 10:40
 
三月一日己未年...삼월일일기미년
獨立宣言萬歲裏...독립선언만세리
懺悔世祖初創寺...참회세조초창사
燕山荒淫興淸幟...연산황음흥청치

歌聲濃高汗衫舞...가성농고한삼무
殿閣撤毁佛像移...전각철훼불상이
殘存石塔證歷史...잔존석탑증역사
五指靈龜奉塔碑...오지영구봉탑비
기미년 3월 1일 정오
이곳에서 만세 속에 독립선언서가 낭독됐다오
참회하는 세조 임금이 처음 세운 절 원각사
증손 연산이 흥청망청의 깃발을 꽂았지

노래소리 진하고 높고
하늘거리는 한삼을 입고 춤을 추었지
전각은 철훼되고 불상은 옮겨지고
남은 석탑만이 역사의 증인
다섯 발가락 가진 영험한 거북
탑비를 받들고 있구나


강릉 객사문을 그대로 옮긴 듯한 삼일문
탑골공원의 정문이다.
한때 파고다 공원이라고 했었다

탑골공원은 삼일절의 기원이 되는 삼일만세운동의 발상지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과 독립국임을 세계 만방에 고하노라~


33인 중 변절한 분이 몇이나 되는가?
청주 우암산에 충북 출신 33인 유공자 5명의 동상을 세웠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변절했대서 강제 철거됐다

우암 손병희 선생이 대표였었다...기억이 가물거린다.

원각사 터
靈龜가 지금도 생생하다

다른 거북에 비해 시대적으로 늦어서 그런건지
보호각이 있어서 그런건지
금방 만든 것 같이 생생하다



꼬리가 셋...
어허...


옛 우물이라고 한다

여기가 바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

그리고 보호유리벽 안에 갇힌 원각시 석탑
경천사지 13층 석탑과 비슷하다









3월 1일의 추억이 아렇게 부조로 남아있다


유관순 생가 옆 동산에는 후배 이화여인들이 시비가 많다.
그 중 하나

하얗고 연약한 작은 꽃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시들지 않고
만 사람이 보게 하네(이화여고 김혜석)




공원부지 발굴조사때 발견되었거나 인근에서 발견된 석조물들.
부처님은 아닌듯 보이는데.





가져온 곳 :
카페 >무심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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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무심천|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