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 "박태환,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다
출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입력 2016.12.12 11:5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마린보이' 박태환의 화려한 부활에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일 열린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34초59의 기록으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수확한 박태환은 200m 결선에서도 1분41초03의 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1500m까지 제패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불과 4개월 전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에서 전 종목 결선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박태환은 이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FIN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윈저에서 박태환이 다시 최고 수준이 됐다"며 "박태현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우승한 뒤, 대회 마지막날 1500m에서 또 다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하며 리우 올림픽에서의 암울한 추억을 날려버렸다"면서 "이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은 세계기록 보유자 팔트리니에리와 함께 초반 대등한 레이스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한국의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우승 이후 100m 결선에도 출전했지만,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7위에 그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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