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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我無蛙 人生之恨

淸潭 2016. 5. 20. 11:18

有我無蛙 人生之恨

 

이런 제목으로  고려의 문인 이규보가 과거 시험 답안의 글을 지었다느니

등의 글이 인터넷에 넘치고,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해방 전후하여 우리나라는

소위 와이로가 없으면  호적초본 한장 쉬이 떼기 어려웠다.

면서기에게 담배라도 몇 갑 사주는 급행료가 필요하였다.

소위 와이로다.

뇌물이란 뜻의 이 말은 일본어이다.

이걸  와는 蛙, 이는 利, 로는 鷺라고 한자를 붙여

꾀꼬리와 까마귀가 노래 자랑 대회에서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는 까마귀가 개구리를 잡아  심판인

백로에게 뇌물질을 하자 까마귀가 일등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그럴 듯하게 만들어서 퍼뜨리자 이 이야기가

일대 유행을 탄다.

 

세상을 너무 불신하는 것도 좋은 태도가 아니지만

확인해보지도 않고 앞 사람의 말이나 글을 을 묵수하는 것

도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 귀가 너무 얇은 사람은

공부하기 힘들다.  수천년 전래 된 고전 속에도 때로는 터무니

없는 내용이 끼어드는 경우가 있는 데, 하물며 '믿거나 말거나'식의

우부애부의 말이랴.

성찰하는 자세를 일상에서 견지한다면  세상의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가 크게 줄어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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