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애완견 복제'… 황우석 연구원서 英 커플에 성탄 선물
입력 : 2015.12.25 23:00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각) 영국인 커플이 숨진 애완견의 복제를 국내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하 수암연구원)에 의뢰해 곧 복제견 두 마리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수암연구원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최고연구위원으로 있는 곳이다.
영국의 로라 자크와 리처드 럼드 커플은 지난 6월 애완견 딜런이 뇌종양으로 숨지자 큰 슬픔에 빠졌다. 애완견을 자식처럼 키웠던 이 커플은 애완견 복제를 위해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 된 수암연구원을 접촉했다.
수암연구원은 애완견 한 마리당 10만 달러(한화 1억2000만원)를 받고 복제해주고 있다. 최근까지 700마리 이상의 개를 복제했다.
영국인 커플은 죽은 애완견의 몸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한국을 찾았다. 수암연구원은 이 DNA를 이용해 개 두 마리의 복제를 시도했다.
수암연구원 소속 데이비드 김은 “죽은 지 12일이나 지난 개의 몸에서 채취한 시료를 이용해 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영국인 커플은 현재 한국에서 복제견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복제견 두 마리는 각각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과 27일에 태어날 예정이다.
럼드는 “복제견들이 딜런과 똑같이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마치 딜런의 새끼들과 같을 것”이라며 “크리스마스를 한꺼번에 다섯 번 맞은 것처럼 마 냥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애완동물 복제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지만, 복제를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린다.
수암연구원의 최고연구위원인 황우석 박사는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04~2005년 줄기세포 논문조작이 드러나 2006년 서울대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다. 황 박사는 다섯 차례 재판 끝에 지난 23일 대법원에서 파면이 확정됐다.
영국의 로라 자크와 리처드 럼드 커플은 지난 6월 애완견 딜런이 뇌종양으로 숨지자 큰 슬픔에 빠졌다. 애완견을 자식처럼 키웠던 이 커플은 애완견 복제를 위해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 된 수암연구원을 접촉했다.
수암연구원은 애완견 한 마리당 10만 달러(한화 1억2000만원)를 받고 복제해주고 있다. 최근까지 700마리 이상의 개를 복제했다.
영국인 커플은 죽은 애완견의 몸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한국을 찾았다. 수암연구원은 이 DNA를 이용해 개 두 마리의 복제를 시도했다.
수암연구원 소속 데이비드 김은 “죽은 지 12일이나 지난 개의 몸에서 채취한 시료를 이용해 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영국인 커플은 현재 한국에서 복제견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복제견 두 마리는 각각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과 27일에 태어날 예정이다.
럼드는 “복제견들이 딜런과 똑같이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마치 딜런의 새끼들과 같을 것”이라며 “크리스마스를 한꺼번에 다섯 번 맞은 것처럼 마 냥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애완동물 복제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지만, 복제를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린다.
수암연구원의 최고연구위원인 황우석 박사는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04~2005년 줄기세포 논문조작이 드러나 2006년 서울대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다. 황 박사는 다섯 차례 재판 끝에 지난 23일 대법원에서 파면이 확정됐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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