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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우리민족

淸潭 2015. 9. 13. 21:15

소나무와 우리민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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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와 우리민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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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백목지장(百木之丈) 우리 민족의 나무다.

소나무는 오래 살고

죽어서도 오랫동안 할 일을 한다고

생 천년(生千年) 사 천년(死千年) 수(樹)라고 한다.


중국에 사마천은

사기에서 천세 지존(千歲至尊) 이라고 하였고

조선 세종 때 문신 강희안은

만년 송(萬年松)이라고 했다고 하고

이퇴계 선생은

솔은 다른 나무와 비교 할 수 없는

무 등격(無等格) 무 등수(樹) 라고 했다고 한다.


솔은

한겨울 설한 중에도

청정한 잎은 조금도 위축 되지 않고

독야 청청 기품을 자랑한다.


해발 1600m이하의 산에 자라고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중국동북부 우수리강 근방에

많이 서식되어있다.



솔의 종류는

바닷가에 자라는 해송

내륙에서 자라는 육송으로 구분한다.


요즈음은

리키다소나무라고 가까운 야산에는

그 놈들이 무성히 자라서 우리토종 육송은

처량하게 보이는 것을 자주 본다.


우리토종 육송에서 또 껍질이 붉은 것은

적송이라고 하고 질이 좋다.


적송 중에서도

목 질이 금강석처럼 굳은 것은 금강송 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 중심부와 북부지방에 많이 자라고

경북 춘양지방의 춘양목이 으뜸이다.



소나무는 수 천년 동안 우리민족과는

밀접한 관계를 가진 나무이다.


집을 짓는데 큰 역할을 했다

궁궐을 짓는데 절에 대웅전에 등

기둥 대들보는 반드시 소나무를 섰고 그 중에도

오래 자란 곧고 우수한 것으로 썼다.


또 배 만드는 재료로 오랫동안 많이 쓰였고

오래 전부터 가구 소품 등도

소나무로 만들어서 썼고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을 얼어 죽지 않게 한 연료로도 쓴

우리민족에게는 너무나 고마웠던 나무이다.


또 솔 잎은

추석 때 송편찌는 시루 바닥에 깔고

차를 다려 먹기도 하고 송화 가루는

다식 등 고급 음식으로 쓰였으며

송기떡은 구황식품으로

기근을 면하게 하였으며



솔방울은 솔방울 주라고 술을 담갔으며

송진은 종기를 낫게하는 고약으로

송이는 귀하고 고마운 고급식품으로 여겼고


뿌리에서 나는 복령은

신장기능에 좋은 약재로도 썼는 우리민족과

고락을 같이한 역사적인 나무이다.


득도(得道)를 하기위해 고행하는

선사들 선식으로도 썼다고한다.


요즈음 솔잎이,

솔잎 비누 식초 솔잎 주 등으로도 쓰이고

약용으로 심장병 동맥 경화등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고

그 외 각종 질병 예방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솔잎에는 당질이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 지방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A C가 들어 있다.



의학 서적 본초 강목에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사라지고 모발이 돋아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래 먹으면

불로 장수 한다고 쓰여 있다.


위장병 고협압 중품 신경통 불면증

빈혈 천식 등에 효과가 있고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여

냉 대하증 같은 부인 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여

최근에는 미용식과 건강 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소나무는 기독교에서는 상록수라고 하며

신앙이 돈독 함을 상징 할 때 소나무 같다고하며

문인 화가 서예가 등이 좋아하는 나무여서

작품 소제로도 많이 쓰였다.


조선시대에는

사시 사철 푸른 소나무를 서원에 많이 심고

선비의 기강이라고 여기고

학자 수(學者樹) 문필수(文筆樹) 라고도

불렀다고한다.


고려 말엽 정몽주는 단심가 에서

‘백설이 만건곤 할제 독야 청청 하리라.' 고 하였고


그 외에 또 소나무에 얽힌 작품들

하서 김인후 작 (엊그제 배던송)

‘엊그제 배던 솔이

낙락 장송 아니든가

적은 듯 두엇 던들

동양 제목 됫을 텐데

어즈버

주초 기울면 어느인들 버티랴.’


송강 정철은 (송림에 눈 내리니)

‘송림에

눈 내리니 가지마다 꽃이로다

한가지 꺽어 내어 님께 보내고저

님께서 보신 뒤에야 녹아 진들 어떠리.’


송은 대사 사명당은 (청송사)

‘푸른 솔은 초목의 군자로다

눈 서리 비 이슬에도 끄떡 없구나

슬프거나 즐거우나 변함이 없고

겨울 여름 할 것 없이 항상 푸르구나.’


등등 많이 있고

그 외 시화에도 직 간접으로 많이 쓰였다.



신라시대에

솔거가 그린 소나무에 새들이 앉다가

미끄러 젔다는 이야기도 있고


단원 김홍도 송하 취생도,

포암 강세황의 송하 맹호도,

유촌 이인문 송계 한담도,

추사 김정희 세한도 등등

대가들의 작품이 있고 지금도

동양화가들 많이 소재로 쓰고있다.


그 외에도 경북 예천에서는 석송령이라는

소나무가 세금도 내고 있고


속리산입구에는 정 이품 송이라고

나라님께 충성한 소나무도 있다.


지금 우리나라 청와대에 많이 멋있게 심어저

운치를 자랑하고


고급 주택에는 물론

고급 아파트 유명한 유적지와 건물에는

반드시 멋스럽게 자란 소나무가 있어서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그 소나무가 많이 있기에

우리는 맑은공기 숨쉬고 많은 사람들께

정신적으로 건강상으로 큰 도움을주는

우리 민족의 나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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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곳 : 
카페 >우현 한문방(又玄漢文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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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孤巖/準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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