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조치 後보고 하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은 군의 판단을 신뢰합니다."
*** ‘꼭 할 말/필요한 말’
하루는, 원효에게 전생의 도반인 땅꾼 사복蛇福이 찾아왔다. 옛날 같이 공부할 때 경經을 싣고 다니던 암소[사복의 母]가 죽었으니, 함께 장사를 지내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하여, 둘이 상여를 메고 동구 밖을 나가는데, 원효가 법문하기를 “나지 마라. 죽기 괴롭다. 죽지 마라. 나기 괴롭다.”하니 사복이 “무슨 법문에 사설이 그리 긴가?”했다. “그럼 자네가 하게”원효가 이르니, 사복이 다시 법문을 했다. “나고 죽기 괴롭다.”(‘삼국유사’에서) 무술년(1598)11월19일 노량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은 “싸움이 한창이다. 죽음을 말 내지 마라.”고 했다. 1974년 광복절식장,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쓰러졌다. 2분후, 박정희 대통령은 “(연설을)계속하겠습니다.”고 했다. 말이면 다 말이 아니니 말이 말다워야 말이다. 줄이면, 말이 다섯 마리(말)이다. 말말말말말 제발, 꼭 할 말만 하고, 필요한 말만 듣고 싶다. 그런가? (20110127웅)
|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정웅 원글보기
메모 :
'글,문학 > 좋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기농 타워' (0) | 2015.09.03 |
---|---|
초대형 여행가방 등장 (0) | 2015.09.01 |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0) | 2015.08.22 |
마부가 말을 되찾은 이유 (0) | 2015.08.22 |
때가 되면 때는 오지 않는다 (0) | 2015.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