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스포츠

빅토르 安 꺾고 신다운 金 질주

淸潭 2015. 2. 16. 15:28

빅토르 安 꺾고 신다운 金 질주

  • 최인준 기자
  • 입력 : 2015.02.16 03:00

    쇼트트랙 월드컵 6연속 우승
    여자 계주 3000m는 은메달

    
	신다운.
    신다운(22·서울시청·사진)이 쇼트트랙 월드컵 6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다운은 15일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ISU(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시즌 마지막 대회인 6차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선에서 1분25초31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 신다운은 4명이 겨룬 결선에서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2위로 밀어내는 등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신다운은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이번 6차 대회까지 6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전날 1000m 1차 레이스에선 동메달을 땄다. 여자 계주 3000m 결선에선 전지수, 노도희, 심석희, 최민정이 호흡을 맞춰 2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심석희(18·세화여고)는 앞선 여자 1000m 결선에서 3위(1분32초659)에 올랐다. 1위 엘리스 크리스티(영국·1분31초513), 2위 카산드라 브레디트(캐나다·1분32초346)에 이어 골인했다. 심석희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월드컵 여자 1000m 종합 1위를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 최민정(17·서현고)은 여자 1500m 결선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포인트에서 앞서며 심석희를 따돌리고 이 종목 종합 1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