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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 탈종행위, 종단화합 파괴”

淸潭 2014. 11. 21. 17:04

“선학원 탈종행위, 종단화합 파괴”

정범·법웅 스님, 선학원서 1인 시위

 

 
▲ 수덕사 법웅 스님은 ‘선학원의 탈종행위는 출가정신을 버리는 것입니다’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선학원의 탈종행위는 종단화합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해종행위 혐의로 멸빈이 확정된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과 덕숭총림 수덕사 선덕 법웅 스님이 11월20일 분원장 회의가 열리고 있는 서울 안국동 선학원 중앙선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범 스님은 중앙선원으로의 접근을 막는 선학원 측 스님과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정범, 법웅 스님은 1인 시위에 앞서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참배한 후 중앙선원으로 향했다. 특히 법웅 스님은 ‘선학원의 탈종행위는 출가정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선학원의 탈종행위는 종단화합을 파괴하는 것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죽비를 치며 걸었다. 중앙선원이 자리 잡은 골목으로 들어가려하자 선학원 측 스님과 직원이 정범 스님의 진입을 제지하면서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졌다.

 

   
▲ 정범 스님은 중앙선원 접근을 제지하는 선학원 측 스님과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정범 스님은 “오전 11시 이사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실을 왜 외부에 알리지 않고 숨기느냐”며 “떳떳하다면 모든 것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선학원 측 직원은 “남의 잔치에 와서 이게 무슨 짓이냐”며 중앙선원으로 접근하려는 정범 스님을 제지했다.

 

선학원 측의 제지가 계속되자 결국 정범 스님은 중앙선원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이사진과 분원장스님들은 법진이사장의 해종행위에 동참하지 마십시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법웅 스님 역시 중앙선원에서 거리를 둔 장소에서 죽비를 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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