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인물초대석

孔子는 溫.良.恭.儉.讓.

淸潭 2014. 7. 14. 09:26

공자의 제자인 자금의 초상

황태현의 고전 속 성어 <39> 溫良恭儉讓

온화함, 선량함, 공손함, 검소함, 겸손함

- 따뜻할 온(?-10) 어질 량(艮-1)공손할 공(?-6) 검소할 검(?-13) 사양할 양(言-17)

論語(논어)·學而(학이)편에 나오는 子貢(자공)의 공자에 인품에 대한 설명이다.

"자금이 자공에게 묻기를 : 선생님은 가시는 나라마다 반드시 그 나라의 정치에 대해 들으시니 구하신 것입니까 아니면 스스로 알려준 것입니까. 자공이 말하였다 : 선생님은 온화함 선량함 공손함 검소함 겸손함으로 얻으시니 선생님이 구하시는 것은 사람들이 구하는 것과는 다르다.

 

子禽問於子貢曰 :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 夫子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자금문어자공왈 : 부자지어시방야 필문기정 구지여 억여지여 자공왈 : 부자온량공검양이득지 부자지구지야 기제이호인지구지여)"

 

子禽(자금·BC 511∼430)은 陳亢(진항)으로, 논어와 禮記(예기) 등에는 공자의 제자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자공의 제자라는 설도 있다. 夫子(부자)는 스승이나 연장자, 大夫(대부)에 대한 존칭이다. 논어에서는 공자 제자들의 공자에 대한 존칭이다.

 

溫良恭儉讓에 대해 주자는 "溫은 和厚(화후·온화하고 후덕한), 良은 易直(이직·평화롭고 정직함), 恭은 莊敬(장경·엄숙하고 공손함) 儉은 節制(절제), 讓은 謙遜(겸손)"이라고 푼다. 정약용은 성인의 덕을 나타내는 말은 모두 4자구이므로, 讓은 다음 구절에 속한다고 보아 "온화함 선량함 공손함 검소함으로 사양하다 얻으시니"로 해석한다.

자금은 공자가 가는 나라마다 정치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을 보고, 공자가 정치적 뜻이 있어 그런 것인지를 자공에게 묻자, 자공은 공자의 덕을 보고 위정자들이 자청해 자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동아대 철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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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재휘애비|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