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중앙초심원(원장 효성 스님)이 전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멸빈을 결정했다.
초심원은 8월19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회의를 열고, 전 총무원장 운산 스님에 대해 해종행위와 불법 종무행정 등을 이유로 멸빈 및 44억여원의 배상청구를 판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초심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참석했다.
초심원은 판결문에서 “운산 스님은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실천해야할 책임 있는 총무원장으로서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기채 및 대여행위 등을 임의로 하는 등 전횡을 일삼아 종단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며 “이에 총무원은 운산 스님에게 수차례에 걸쳐 부채상환을 요구했으나, 이를 이행치 않고 지난 2010년 9월에는 중앙종회의원, 전국 시도교구 일부 종무원장들을 선동해 현 총무원장 인공 스님의 탄핵을 주도하는 등 해종행위를 저질렀다”고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초심원은 이어 “운산 스님은 재단법인 태고원 소속의 천중사를 사단법인으로 변경해서라도 부채를 상환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하였으나 끝내 지키지 않았다”며 “더욱이 2011년 7월 또다시 총무원장을 비롯한 삼원장의 탄핵을 시도하는 등 종단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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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천태종은 8월18일 오후 5시 경 “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최근 건강상 이유를 들어 종정 도용 스님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16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정산 스님은 지난 2006년 4월9일 제14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010년 3월30일 연임에 성공해 제15대 총무원장으로 재직해왔다.
이에 따라 천태종은 새 총무원장 선출 전까지 수석부장인 총무부장 무원 스님이 총무원장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한 정산 스님의 잔여 임기는 2년 8개월이며, 후임 총무원장은 종의회 동의를 거쳐 종정 스님이 임명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건강상의 이유라고만 알려졌을 뿐, 총무원장 정산 스님의 정확한 사임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향후 총무원 내부 사정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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