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스님들 소식

영담이라는 중(스님이 못됨)은 절을 떠나라.

淸潭 2011. 8. 9. 20:55
불교방송 노조 “경영실패 영담 스님 이사장 재임 반대”
8일 “이사회, 재정파탄·방송사유화 책임 물어야”
“IPTV·판판뉴스로 매년 적자…누적적자 20억”
“지관 스님 IPTV서 모두 빼라 부당한 지시도”
2011.08.08 19:07 입력 발행호수 : 1108 호

불교방송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8월11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불교방송 노동조합이 “이사장 영담 스님이 지난 4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경영에 실패하고 불교방송의 사유화에만 주력했다”며 공개적으로 이사장 재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불교방송 노조(위원장 장용진)는 8월8일 발표한 ‘2000만 불교방송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에서 “불교방송은 2007년 이사장 영담 스님 취임 이후 ‘사장직무대행 체제’라는 파행운영이 계속되면서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빠져들었다”며 “이로 인해 직원들은 상습적인 임금체불에 시달려 생계마저 힘들어진지 오래고, 일부 직원들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연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영담 스님의 이사장 재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불교방송을 둘러싼 총체적인 문제의 원인이 이사장 영담 스님의 경영실패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이들은 “영담 스님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불교방송은 ‘IPTV’와 ‘판판뉴스’ 사업 추진으로 ‘종합미디어 그룹’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얻게 됐지만, 매년 엄청난 적자를 감내해야 하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20억원이 넘는 누적적자와 상습적 임금체불,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등 현재 드러나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모두 현 이사장 체제가 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영담 스님이 건전한 경영보다는 불교방송을 사유화하는데 주력해 빚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방송 편집권 관여 등 언론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도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노조는 “영담 스님은 개인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 직원들을 동원하고, 능력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사장직무 대행으로 임명하는 등 마치 불교방송을 개인의 것인 냥 지난 4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며 “특히 영담 스님의 최측근 박모 보도국장은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모습을 IPTV에서 모두 빼라고 지시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요구하는 지상파 방송사의 보도에서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정식 사장을 임명하면 자연스럽게 끝날 사장권한대행체제가 이처럼 길게 이어진 것은 이사장 영담 스님이 직접 회사를 장악해 운영하고자 하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불교방송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사장 교체가 ‘불교방송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데 누구나 동의하고 있으며,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현 이사장 체제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일부 경영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사회가 8월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지난 4년간 경영실패와 재정파탄, 도덕불감증의 책임을 이사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에게 물을 것을 호소한다”며 “영담 스님이 이사장으로 버티고 있는 한 불교방송이 안고 있는 총체적 문제는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더라도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사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