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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내를 어떻게 부르십니까

淸潭 2011. 5. 12. 10:35

당신은 아내를 어떻게 부르십니까 (해외 동포방 June 운영위원 님)

     

     

    당신은 아내를 어떻게 부르십니까 

                                        

    당신은 술좌석이나 사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듣기 좋은 말로 

    잘 표현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격과 행복한 부부애가

    남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한번 심도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

     

    나이가 삼십 대인 남편이 아내를 부르는

    애칭을 예쁘게 포장해서 이렇게 표현한다

     

    우리 집 예쁜이야 침실의 꽃병이야

    영원한 내 친구야 우리 집 귀여운 토끼야

    얼마나 현대 감각에 맞게 아름답게 표현하는가  

     

    사십 대 남편이

    아내를 부르는 애칭을 이렇게 표현한다

    우리 옆지기야 내 짝꿍이야

    우리 집 내무부 장관이야

     

    조금은 성숙한 사랑이 무르익어 가는

    중년의 부부애를 나타내는

    아름다운 표현 방법이라면

     

    오십 대 남자가 애칭하는 아내의 이름은

    우리 집 사람이야 아이들 엄마야

    우리 아내야 안식구야

    사랑하는 부인을 부르는 이름도

    녹익은 과일처럼 친근감이 묻어납니다

     

    육십 대가 표현하는 아내는

    우리 집 마누라야

    우리 옆편내 우리 할망구

    평생을 같이 살아온 부인을 부르는데

    듣기 좋은 말도 있는데

    아직도 아내를 부르는게 어색합니까

     

    부부는 한날한시에 어른이 되었습니다

    평생을 같이하면서   

    "우리 집 푼수야 우리 집 멍텅구리

    우리 집 못난이야"

    이렇게 표현하는 몰상식한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푼수하고 살면 나도 푼수입니다

    멍텅구리하고 살면 나도 멍텅구리요

    못난이하고 살면

    나 또한 못난 사랍입니다

     

    아내를 높여 부르면 나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아내를 하대해 부르는 것은

    자기 자신도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아내를 높이 부르면

    자신의 인격도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청호 윤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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