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알럽게시글

황우석 줄기세포 특허출원 자진삭제” 기사에 대한 반론.

淸潭 2010. 5. 28. 21:29
황우석 줄기세포 특허출원 자진삭제” 기사에 대한 반론.
 

9월 4일자, 연합뉴스 황철환기자가 작성한

“황우석 줄기세포 특허출원 자진삭제” 기사에 대한 반론.

 

지난 2008년 6월, 유럽특허청은 위스콘신동문회연구재단(Wisconsin Alumni Research Foundation, WARF)의 체외수정 배아줄기세포(위스콘신대학 톰슨박사가 최초로 발표한 인간 체외수정배아줄기세포) 특허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유럽특허법원은 2008년 11월 27일 인간 배아줄기세포 개발에 관한 특허를 허용하는데 반대한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유럽특허청 항소단은 위스콘신동문회연구재단이 1995년 신청한 체외수정 배아줄기세포 사용과 관련한 특허신청을 거부한 2008년 6월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결하였으며, 유럽특허청은 "유럽 특허법은 준비과정에서 인간 배아의 파괴를 필수적으로 포함하는 인간 줄기세포 배양에 관한 특허를 금지하고 있다"며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유럽특허청의 가이드라인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연합 황철환기자는 위와 같은 전문지식도 없으면서, 윗선 지시에 따라 작성된 불순한 의도의 기사로 보입니다. 역시 한국 언론의 진면모입니다.

 

이번 유럽특허청 NT-1 문제에 대해 다시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유럽 특허청에서는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서조위)의 발표를 근거로 NT-1의 과학적 진정성을 물은바 있습니다. 황철환기자님도 잘 아시다시피, 서조위의 NT-1 처녀생식 주장은 학계에서 공여자의 체세포에 대한 비교 실험결과도 없이 수행된 비과학적 검증 사례로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마디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정설입니다.

 

서조위에서는 처녀생식을 증명할 수 있는 Imprinting검사도 없이, DNA 분석의 STR 마커값만으로 비과학적 결론을 도출하여 섣부른 주장을 하였으며, 정명희 위원장은 공판에 나와 “서조위 결과 발표현장에 많은 기자들이 있어서 본인이 흥분하여, 최종 보고서에도 없는 처녀생식을 주장하였다” 실토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해당분야 전문가 그룹인 충북대 정의배교수팀과 뉴욕의대 박연춘박사의 공동연구로서 NT-1과 공여자 체세포에 대한 Imprinting 검사, methylation 검사 및 SNP에 따른 DNA copy number분석하여NT-1은 체세포핵이식에 의하여 형성되었다는 과학적 결과를 법정진술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NT-1에 대한 과학적 재검증 결과와는 상관없이, 유럽특허청에서는 NT-1의 진위 여부를 떠나, 위스콘신 체외수정 배아줄기세포의 예를 들면서,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유럽특허청의 가이드라인으로 인하여, 배아줄기세포 기술 부분은 유럽특허법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하여, 그나마 배아줄기세포의 원천인 체세포핵이식 배반포 배양기술은 독보적으로 인정되어 수정과정을 거치게 된 것입니다. 서조위의 망국적 처사에도, 황박사팀은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수호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황철환기자님의 기사 중 [5일 유럽특허청(EPO) 홈페이지에 따르면...「인간 배반포를 위한 배지」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특허출원은 줄기세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됐다.]는 사실과 다르며, 줄기세포의 원천이 되는 체세포핵이식배반포 배양기술이 바로 줄기세포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공급하는 단계로서, 해당분야의 근원적 기술인 것입니다.

 

언론인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본 특허는 전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전쟁이라 하며, 경쟁 각축장이 되는 분야입니다.

한 사람이 밉다고, 혹 윗선의 불순한 지시가 있다고 사실관계와 다른 기사는 곤란하다 생각됩니다. 본 특허는 일개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차후 우리 자식 세대들에게 물려줄 공적자산이 될 소중한 것이기에... 이런 기사는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사실관계를 따져서 정확한 보도를 하여야, 진정 국민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언론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2009년 9월 4일  아이러브  황우석

                                      대표운영자        전 용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