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이트 만추 3. 오페라하우스
서양의 오페라극장을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나에게 바이로이트의 오페라극장은 한 마디로 경이였다.
520석 규모이니까 소형극장정도의 실내 크기이지만 그 화려함은 눈이 부실 정도이다.
1745~1748년에 프리드리히 후작부인 빌헬미나의 후원과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Giuseppe Galli-Bibiena와 아들 Carlo의 설계로 지어진 극장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리스트(Tentative List)에 올라 있다.
바로크건축양식으로 화려함의 극치라고 할 만하다.
조금은 어두운 듯했지만 약한 조명으로 인해 오히려 더욱 빛나는 것 같다.
여행을 하다 보면 여행 소개들이 얼마나 엉터리인가를 실감할 때가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소개로는 이 오페라 극장 내부는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 투어만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서 시간을 칼같이 맞추어야 하는 나로서는 그 시간에 맞추느라 앞의 볼 것도 대충 생략하고
엄청 서둘러서 차를 몰았는데 한가한 계절이라 그런지 그게 아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내부에선 사진 촬영금지라고 그랬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가이드 투어가 아니다.
마음 좋게 생긴 창구 할아버지에게서 입장권을 사면 비닐코팅을 한 A4사이즈의 안내서를 준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란다.
그런데 비닐코팅된 설명서를 주는 것은 여기 뿐만 아니고 신 궁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간단한 안내 팜플렛이라도 없느냐고 물으니 그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 것이 4유로 짜리 소책자- 그런대로 괜찮다.
독일어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에 영어로 요약이 되어 있다.
내부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얼마든지 찍으란다...
그렇게 해서 나온 사진들이 바로 아래의 사진들이다.
Margravial Opera House (Markgräfliches Opernhaus), Opernstr. 8,
☎ +49 (09 21) 7 59 69 22 (sgvbayreuth@bsv.bayern.de),
Open Daily 9AM-6PM (Apr-Sept) or 10AM-4PM (Oct-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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